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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정수산 3번 좌대 포인트 분석

 

 

태풍이 휩 쓸고 간지 얼마 되지 대야도 상황이 않아 안정된 상태는 아닌 듯합니다.

익숙한 5번, 6번이 이미 예약 상태라 처음으로 3번 좌대를 선택하고 바닥 지형을 확인 후 어초, 은신 지역이라 생각하는 곳을 집중 공략하여 큰 씨알은 아니지만 손맛은 제대로 보았네요.

 

작은 우럭은 실시간 방생하고 마지막 어망을 확인하고 작은 사이즈는 당연히 방생하였습니다.

 

자,. 그럼 3번 좌대 상황을 말씀드릴게요.

 

 

3번 좌대는 처음인데, 총 3개의 좌대가 합쳐진 것으로 다른 팀이 들어오지 않는다면 모두 사용할 수 있습니다.

만약, 다른 팀이 들어오면 한 개의 좌대만 사용해야겠죠. 오전에 모든 좌대를 사용하다 점심쯤에 다른 팀이 와서 빨간색으로 표시한 좌대만 이용했습니다.

 

다른 팀은 노란색 위치 좌대를 사용하고 중간 좌대를 서로 공유하였습니다.

예전처럼 양보하며 이해하는 문화가 아니라서 자리를 침범하면 싸움이 발생될 수 있습니다.

양해를 구하거나 잠시나마 친분을 만들지 않으면 구역 지키세요. 참다가 욱해서 쌍욕 나오는 시대에 우리 살고 있습니다.

 

# 빨간색 구역, 우럭 많음. 밑걸림 심함.

 

작은 어초에 우럭이 모여 있으며 바닥에 엄폐할 곳이 있습니다. 그리고 걸림이 상당합니다.

양식장과 연결된 밧줄 말고 옆으로 처진 밧줄, 두꺼운 합사 줄? 같은 게 있습니다. 바닥에서 걸리는 현상보다 감아올리는 중층쯤에 아주 사람 눈 돌아가게 걸립니다.

 

빨간색 포인트에서 많은 마릿수를 뽑아냈습니다. 그만큼 채비도 많이 날렸음.

제일 많이 잡은 포인트입니다.

 

# 초록색 구역, 화장실 뒷 쪽.

 

두세 마리 잡고 입질 없습니다. 시간 좀 갖고 다시 가면 우럭이 들어와 있습니다.

30분, 1시간 텀으로 한 번씩 잡아냅니다. 은근히 화장실 냄새가 심하게 풍겨요.

 

희한하게 1타 2 피로 나왔습니다. 두 번째로 많이 잡은 포인트입니다.

 

# 노란색 구역.

 

제일 큰 씨알을 노란색에 잡았습니다. 오늘따라 대체적으로 씨알이 작은데 이 구역에서 나오는 씨알은 그나마 좀 컸어요. 바닥에 작은 어초와 밑걸림이 발생되는 엄폐물이 있습니다. 바닥 걸리는 엄폐물만 피해서 어초 주변을 두드리면 우럭이 올라와 주네요.

 

어초를 느낄 때쯤... 엄폐물에 바늘이 걸리는 현상이 높아서 채비 많이 날렸음.

바닥에 무슨 어망이 있어서 바늘이 계속 걸리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카페 글을 보니 노란색 위치를 우선적으로 체크하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날과 물때가 좋다면 가장 큰 씨알의 우럭이 머무는 자리라 생각 듭니다.

 

# 갈색 구역

 

루어, 다운샷, 지그헤드로 우럭을 잡아 낸 포인트입니다.

어초라는 느낌은 없으나 자잘한 돌이 많이 깔린 느낌에 풀이 있는 것처럼 잡풀이 바늘에 종종 걸립니다.

바닥에 걸린 느낌이 들어 루어를 회수하면 라인이 터질 듯하다가 풀을 뜯고 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채비 손실은 없었으나.. 꼭 채비가 뜯길 것 같은 바닥 걸림이 드물게 발생함.

좌대 전역에 루어를 던졌지만 입질과 우럭이 나온 곳은 갈색 위치 두 곳입니다.

루어로 6마리 잡았습니다.

 

# 파란색 구역

 

멀리 캐스팅하여 바닥을 찍고 릴을 감다 보면 약한 입질이 옵니다.

웜, 지렁이, 오징어 등등 모든 것에 입질을 하는데 우럭은 안 나오고... 백조기만 많습니다.

씨알은 작으나 7번에 1번 정도는 먹을만한 사이즈가 나옵니다.

 

백조기를 확인하고 아주 작은 바늘에 지렁이 작게 달고 다운샷으로 백조기를 노렸습니다.

바늘이 작고 미끼를 작게 달고 스테이 동작을 많이 주니 백조기 계속 나옵니다.

 

우럭은 미끼의 머리, 바늘 쪽까지 한 번에 흡입하는데,.

백조기는 미끼의 꼬리만 살짝 물기에 바늘에 잘 걸리지 않습니다. 미끼만 계속 털리면 채비를 바꾸세요.

 

# 전역 고등어 포인트

 

좌대 주변으로 모두 고등어 포인트입니다. 밑밥은 필수이며 밑밥 없이 중상층을 노리면 낱마리로 잡을 수 있습니다.

숭어가 많기 때문에 고등어가 들어오지 않은 상태에 밑밥을 치며 상황을 지켜보면..

숭어가 걸려요.

 

매번 고등어를 확인하기 위해 밑밥 치고 상황을 지켜보다가 큰 숭어를 한두 마리씩 잡는데 상당히 힘듭니다.

1호 합사 이상은 되어야 들어뽕 가능합니다.

 

민장대에 3.5호 원줄, 카드 채비 3칸 달았다가 들어뽕 못하고 몇 차례 터트렸어요. 민장대가 약하기 하죠..

합사를 감은 채비는 터질 듯하면서 들어뽕 가능했습니다. 주변에 뜰채가 없네요.

 

 

좌대 번호 순서를 잘 모르겠네요. 5,6번은 제가 자주 가는 곳이라 확실히 알고 3번은 이번에 갔기에 압니다.

9번은 먼저 내리는 팀이 있길래 물어봤습니다.

 

"내리시는 곳이 1번이에요?"

"아니요, 여기 9번이에요."

 

사실,. 우리가 갈려는 3번도 여기인 줄 몰랐음. 다른 곳을 3번이라 생각하고 예약했는데.. 대충 했습죠.

 

# 노란색 원형 포인트~

 

주꾸미 포인트입니다. 주꾸미 시즌이라 그런지 잘 나오네요.

9번에 내리신 분이 주꾸미 낚시 오신 분인데 계속 노란색에서 잡는 것을 보고 살짝 우회하여 왕눈이 에기를 던졌습니다.

생각보다 아주 잘 나왔어요.

 

간조 기준으로 앞뒤 2시간가량 잘 나왔습니다. 이후엔 힘드네요.

아주 작은 갑오징어도 두 마리 잡고 바로 방생했습니다. 작은 고구마 사이즈였음.

잡은 주꾸미는 점심에 옆자리 합류하신 팀에게 우럭 조금 포함해서 모두 주었습니다.

 

가족 단위로 온 6명 정도 되는 팀이었는데,. 너무 낚시를 못해서 안습이라..

볼펜 사이즈 학꽁치에 너무 행복해하시는 분들인데 고등어 카드 채비로 학꽁치 훑치기만 하셨음.

제가 그걸 지켜보다 민장대에 카드채비 단 장비로 몇 번 따라 하다가 이게 뭔가 싶어서 접음.

 

# 좌대가 물 흐름에 따라 움직입니다.

 

좌대가 밧줄에 연결되어 있고 민물, 썰물에 따라 움직이는 거 아시죠?

모든 포인트가 움직인 좌대만큼 옆에 있다고 생각하세요.

그리고 편광안경은 착용하시는 게 좋습니다.

 

좌대에 연결된 밧줄이 눈에 보이는 것도 있지만 물에 잠겨 있는 것들도 있으니 편광으로 확인하면 편합니다.

고등어가 완전 상층에 뜨면 눈으로 바로 보이지만 조금만 밑에 있어도 몰려있는 것을 모를 수 있음. 이때, 편광 짱!

 

대야도 3번 좌대 들어가시는 분에게 좋은 정보가 되었으면 합니다.

시즌, 물 때에 따라 변화가 있지만,. 기본적인 구성은 비슷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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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 인구가 늘어나고 다양한 생활 낚시 어종이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그중 하나 고등어! 고등어!

 

생선을 싫어하면 모를까 고등어 싫어할 사람 없습니다. 너무 맛나죠.

고등어는 남녀노소 나이 상관없이 쉬운 낚시이면서 손맛도 상당히 좋습니다. 무엇보다 너무 재미있어서 눈물 납니다.

이제 눈물 나는 고등어를 잡아 볼까요?

 

# 많은 고등어를 잡으려면 필요한 밑밥!

 

고등어 낚시에 가장 중요한 것이 밑밥입니다. 물론 밑밥 없이도 물론 고등어를 잡을 수 있습니다.

마릿수에서 큰 차이를 보이기 때문에 밑밥을 쳐서 고등어를 한곳에 집중시키거나 불러 모으는 거죠.

밑밥 한번 치면 수십 마리가 빠른 속도로 모여들고 빠르게 먹고 빠르게 빠집니다. 일을 시키면 엄청 잘할 것 같은 고등어죠.

 

고등어 밑밥 제조 정말 간단합니다.

 

쉽게는 낚시방 가서 '고등어 잡게 밑밥 주세요' 하면 금방 만들어주죠.

또는 낚시방에서 원하는 양만큼 '크릴 3장 빵가루 1개 말아 주세요' 하면 그리 만들어 드립니다.

 

본인은 10년 조금 넘게 고등어를 잡으면서 본인이 선호는 밑밥을 서술하고자 합니다. 알고 보면 별거 없는 게 밑밥이에요.

 

 

인터넷으로 주문한 고등어 밑밥 재료들입니다.

밑밥 크릴 4장, 빵가루 2장 그리고 낚싯바늘에 꽂을 백크릴 1개입니다.

 

밑밥 크릴을 낚시방에서 하면 1장당 4~6천 원 하는데 개인적으로 비싸게 느껴지고 밑밥에 쓰일 크릴은 고품질이 필요 없기에 A급 보다 B급은 선호합니다. A, B의 가격은 인터넷 쇼핑몰 기준 500~1,500원 차이입니다.

 

빵가루는 평균 1장당 2,500원입니다. 오프라인 구매는 1,000~3,000원씩 장당 더 붙는 것 같습니다.

 

본인은 크릴 4장, 빵가루 2장을 섞는데, 배송비를 제외하고도 평균 10,000원 정도 저렴하게 느낍니다.

가격보다 낚시방에서 말아주는 형식보다 본인 스타일로 만든다는 장점이 있죠.

 

여기서, A급 밑밥을 쓰면 더 많이 잡지 않을까?

본인의 여러 번 경험으로 똑같아요. 차이가 전혀 없습니다.

 

고등어는 감성돔, 벵에돔, 돌돔 등등 고급어종처럼 예민하지 않습니다. 무식하고 단순하고 공격적인 육식어종입니다.

밑밥이 없으면 사라졌다가 밑밥을 뿌리면 무섭게 나타나 돼지처럼 흡입하고 사라집니다.

 

고등어를 못 잡거나 낱마리 수준이라면,. 그냥 고등어가 아직 안 들어왔거나 그날은 고등어가 오지 않는다 생각하세요.

오전에 안 나오고 오후에 나오고 갑자기 저녁에 사라지고,. 또는 이 반대로 나오거나 물때와 시간에 빠졌다가 다시 들어오고 합니다.

 

어떤 날에는 하루 종일 고등어가 그곳에 있기도 합니다. 이런 날은 정말 재밌죠.

 

# 10년 넘게 고등어 낚시를 하면서 생긴 본인 스타일의 밑밥 제조.

 

본인도 처음에 낚시방에서 구매하다 인터넷으로 대충 사서 말아 쓰고 남들과 똑같았습니다.

지금은,. 조금씩 방식을 바꾸고 생각을 하다 보니... 다른 사람은 몰라도 본인은 맹신하게 되는 고등어 밑밥입니다. 단순해요.

 

낚시 방에서 고등어 밑밥을 제조하면 크릴의 모양이 90% 이상 보존됩니다.

빵가루와 잘 버무린 정도로 제작됩니다.

 

전 크릴을 잘게 쪼갭니다. 밑밥 크릴을 1/2, 1/3 수준으로 밑밥 커터를 이용해 먼저 다지기 합니다.

 

 

'밑밥 커터기'는 위 사진처럼 생겼고 저렴한 것은 5,000원 정도 합니다. 본인은 뽀대 때문에 브랜드를 샀는데.. 의미 없네요.

그렇게 다진 크릴에 빵가루를 섞습니다. 본인은 '카멜레온 헌터'를 선호하나 다른 브랜드 또는 아무 빵가루도 사용합니다.

 

고등어 밑밥에 가장 중요한 것은 크릴입니다.

빵가루 없이 잘게 다진 크릴만 던져도 빵가루를 섞은 것과 동일한 효과입니다.

 

빵가루를 왜 넣을까? 투척에 용이하고 하강 속도를 조정합니다.

고등어는 크릴 이외의 빵가루, 파우더 등에 잠깐 왔다가 크릴이 없으면 바로 빠집니다.

파우더로 뿌옇게 바다를 만들어도 '어! 크릴은 없네. 속았다~ 잽싸게 돌아가자~'입니다.

 

여기서 크릴을 잘게 쪼갠 이유?

크릴이 보존된 상태와 잘게 쪼갠 상태에서 고등어가 머물러 주는 시간이 대폭 증가합니다. 자잘한 양이 많아서 그렇겠죠.

1/2, 1/3으로 다졌다고 크릴 사이즈가 쥐똥만 해 지는 것도 아닙니다. 고등어는 크릴이라는 흔적이 계속 있어야 계속 그걸 먹으려고 머물러줍니다.

 

이것을 몇 차례 비교하고 잘게 다져야 더 오래 머물고 밑밥을 더 오래 사용할 수 있음을 피부로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냥 단순하죠? 특별한 것도 아님. 그러다 보니 낚시방에서 기계로 말아주는 크릴의 크기가 마음에 안 들기 시작했습니다.

 

밑밥 섞을 때, 바닷물로 찰기를 조절하는데 본인은 4장, 2장 섞으면 아무것도 넣지 않습니다. 딱 그 찰기가 좋았습니다.

 

# 낙하 속도는 천천히..

 

고등어는 대부분 1순위 상층, 2순위 중상층입니다. 중층, 하층에서도 나오기 합니다.

그러기에 상층에서 되도록 오래 밑밥이 머물어야 유리합니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벵에돔 파우더, 빵가루를 선호합니다.

물론, 감성돔 밑밥도 잘 잡혀요.

 

벵에돔용과 빵가루는 감성돔 밑밥에 비해 하강 속도가 느리고 상층에 유리합니다.

감성돔은 바닥을 노리는 밑밥이고 벵에돔은 상층으로 부상시키기 위한 밑밥 스타일이 기본적으로 깔려 있습니다.

 

조금 더 유리하고자 상층 밑밥을 만드는 것이니, 낚시방에서는 '고등어 or 벵에돔 or 상층에 오래 머물게 해 주세요~' 멘트 남기세요.

 

큰 의미를 부여할 필요성이 없기에 그냥 대충 써도 되지만,.

낚싯줄 하나에.. 바늘 하나에.. 작은 소모품 하나에.. 재미를 느끼고 좋아하는 분이라면 작은 부분에 대한 밑밥도 충분히 고민하고 개선하고 개발하는 사람이 많을 거라 생각합니다.

 

이만 내용을 정리하면서.. 아 참!!

 

크릴새우에서 나오는 액기스? 크릴 국물? 그거 중요합니다. 액기스 버리는 사람 없길 바랍니다. 크릴 핵심 요소인 거 아시죠? 최고의 집어제 액기스입니다. 집사람이 국물이 많다고 버리는 것을 보고 쓸어 담았네요. ^^

 

더 좋은 밑밥 노하우가 있으면 공유 부탁드릴게요.

 

낚시에 정해진 진리는 없고 개성은 존재합니다.

본인의 개성이 누군가에게 좋은 조언이 되었으면 하고 타인의 조언이 제 개성 변화에 좋은 조언이 되었으면 합니다.

 

많이 잡으세요~ 고등어~ 재밌잖아요~

 

고고~

 

좋은 정보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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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리언 SV TW 바다에 사용 해 본다.

 

 

위 사진은 10LB 합사, 스토퍼를 포함한 질리언 1016SV-SHL 의 무게입니다. 스탠드는 포함되지 않음.

 

선상 주꾸미, 민물 배스 겸용으로 구매한 '질리언 SV TW' 입니다.

 

질리언을 챙겨 3회 바다 출조를 하였고,. 3회 모두 짜증이 유발되고 다시는 바다에서 쓰지 않기로 정했습니다.

적어도 제가 하려는 바다낚시에 어울리지 않는 최악의 릴 입니다.

 

# 날씨 좋은 날 최악인 질리언 베이트릴.

 

 

선상 주꾸미 낚시에 가져갑니다.

쓰던 도요피싱 '올터레인2'도 충분하지만 기어비를 생각해서 질리언을 선택합니다.

 

처음엔 괜찮은데,. 해가 뜨니 배가 잠깐 이동하는 그 몇 분 사이에도 염분 때문에 서걱거림이 발생하고 클러치를 눌러도 8호 봉돌과 에기가 내려가지 않습니다. 스풀을 손으로 조금 돌리거나 물을 뿌려 주면 잘 작동합니다.

 

 

스풀과 본체 틈에 바닷물이 말라 소금 같은 결정이 형성되고 스풀이 멈추는 현상입니다.

예전에 쓰던 '올터레인, 우라노, 메타늄, 알데바란' 에서는 이런 현상이 없었습니다.

 

스풀 사이 격차가 미세하다는 것이 기술이고 장점 일 수 있으나,. 선상 주꾸미 낚시에서는 최악이였고 계속 신경을 써야 하는 부분입니다. 그렇게 질리언은 선상 낚시에서 절대 쓰지 않는 릴이 되었습니다.

 

날씨가 좋으니 5분만 그대로 두면 스풀이 안 돌아 마시는 물을 스풀에 계속 뿌려 염분을 제거합니다.

 

# 잠시라도 쉬고 있으면 스풀에 소금 결정이 생긴다...

 

대부도 '선재 레저 바다 낚시터'에 우럭 루어존이 생겨 질리언과 배스로드와 물리고 카본라인 10LB 를 셋팅합니다.

캐스팅 비거리 잘 나오고 만족합니다.

 

합사를 쓰지 않았던 이유는 바닥 밑걸림 없을 것을 예상하고 주꾸미 낚시에 합사를 써서 스풀에 염분이 많이 생겼을거라 의심했기에 '카본라인이면 덜 하겠지'하는 마음이였습니다.

 

날씨 좋고 바람도 조금 부는 날이였는데... 루어를 날리고 바닥에 가라앉기 기다리고 있으면 염분 때문에 릴이 서걱거립니다. 릴에 물을 자주 뿌려야 합니다. 루어를 회수하고 담배를 한대 빨면 릴에 물을 뿌려 염분을 제거해야 캐스팅이 제대로 됩니다. 정말 최악입니다.

 

릴에 묻은 바닷물은 어찌나 빠르게 마르고 소금 결정이 생기는지.. 1분도 안되어 생기는 것 같음.

 

# 자연식 좌대 낚시에서 질리언 SV TW..?

 

바다 베이트로드에 질리언을 물리고 합사 1호를 셋팅합니다. 환장합니다.

내가 이걸 왜 바다에 가져왔을까... 생각 없이 이놈들 가지고 왔습니다. 다시는 바다에서 안 쓰려고 했는데.. 잊고 있었네요.

우와...

 

 

루어는 포기하고 봉돌 30~40호 셋팅하고 지렁이, 오징어등을 달고 바닥에 그대로 내려 우럭을 잡습니다.

봉돌의 무게 120g~150g인데... 클러치를 눌러도 스풀 사이에 생긴 소금 결정 때문에 내려가지 않습니다.

마시던 물을 뿌려줍니다. 젠장할...

 

바닥에 내리고 입질이 와서 감으려고 하면 안 감기거나 엄청나게 서걱 거립니다.

스풀 사이 소금 결정 발생으로 스풀이 안 돌아가는 현상이 반복됩니다. 마시던 물을 계속 뿌립니다.

소금 결정이 제거되거나 물에 녹으면 아주 잘 작동됩니다. 이짓을 반복합니다.

 

물 없이 소금 결정을 제거하지 않고 강제로 돌려도 됩니다. 처음 한두바퀴 고장났나 싶을 정도로 서걱거리다가 소금 결정이 깨지고 잘 작동됩니다. 근데,. 또 생기죠. 소금 결정이 릴보다 약하기 때문에 스크래치는 생기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소금 결정으로 스풀이 멈춰진 상태에서 강제로 돌리면 힘이 제법 강하게 들어가기에 기어에 부담이 될까 물로 염분을 지속적으로 녹여 쓰게 됩니다. 다행이 완전 분해 세척에도 녹이 발생되거나 내부에 침두된 흔적은 없습니다.

 

스풀과 본체 사이 틈이 엄청난 기술력으로 가깝기에,. 이 빌어먹을 기술력 사이에 일반적인 릴에서는 보기 힘든 일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방출하고 싶은 릴이 되었습니다. 지역이 서울근교라 민물 배스 손맛터도 거의 없다 싶이하고 주력이 바다루어라 잉여가 된 질리언입니다.

 

# 바다 캐스팅 루어를 원한다면 딴 제품 쓰세요.

 

 

바다 캐스팅 베이트릴엔 '시마노 알데바란'과 도요피싱 '올터레인2,3'가 다뤄 본 경험으로 잘 컨트롤 됩니다.

질리언은 염병입니다. 담수/해수 겸용이지만 실질적 사용에는 담수에만 써야 할 듯 싶네요.

 

사람 더 미치고 환장하는게 뭔 줄 아세요?

 

'질리언 SV TW'를 연안 캐스팅 목적으로 낚시 까페 추천 받았습니다. 누군가 자신이 이걸 쓰고 있고 바다에서 잘 쓰고 있음에 답변을 주셨고 완전 전문가 서술과 몇몇 사람들 따라서 추천하더군요. 바다용으로 이미 베이트릴은 있었고 스피닝릴도 있기에 추가 구입이였으며,. 사용하려는 루어 무게를 비롯해 장거리 캐스팅을 위한 목적으로 적합하다는 답변..

 

이 문제를 게시했고 해결책이 있는지 답변자에게 문의하고 글을 남기니...

자기가 사용했다는 말이 지인의 것을 보았다? 장난치나..

염분 때문에 멈추는거 자기도 몰랐데... 정말 자기가 현재 쓰는 것처럼 남긴 그 사람 자기 답변과 자신의 글 다 지움.

 

그를 추종하며 같은 것을 추천하는 사람들도 지나가는 행인1,2,3 이라는 입장만...

 

모르면서 왜 답변을 현재 사용중이로 쓰는지.. 답답함에 이런 글을 남깁니다.

남을 믿은 것이 잘 못이죠. 전문가인척 돌파리가 많은데 제가 속은거죠. 다 내 탓이오.

 

'현재는 올터레인3' 구입하여 연안 캐스팅에 사용하고 있습니다. 질리언은... 계속 방치중.. 언제 쓰려나...

 

아무튼,.

질리언 바다에서 사용 할 때 문제점을 질리언을 바다에서 쓰려는 사람들을 위해 남겨봅니다.

 

좋은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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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5호 '송다'... 휴가를 망쳤습니다.

부산 영도를 시작으로 주변을 탐색하고 남해 코스를 밟아 서울로 복귀하는 완벽한 낚시 계획이 물거품~

 

날씨 좋은 하루를 계획하고 안면도 좌대를 찾아 방문합니다.

 

천수만, 삼길포 쪽으로 고등어가 나온다는 말에 밑밥도 준비합니다.

미끼로는 염장 지렁이, 빨강 오징어, 크릴새우 등도 준비합니다.

 

 

휴가철임에도 태풍 탓인지 좌대에 사람이 없습니다.

오늘 하루 날씨는 좋은데 바람이 4~7m/s 정도로 이따금 강풍이 불면 짐들이 날아가고 쓰러지고 하네요.

 

 

좌대에 도착하고 10분 후... 오늘 낚시 쫑이네요.. 입질이 없습니다.

오전 11시쯤 물쌀이 좀 잔잔하길래 밑밥을 엄청나게 투척합니다.

고등어가 나오긴 나오는데 사이즈가 손바닥보다 작은놈들만 엄청나게 잡히네요.

 

고등어 사이즈가 양미리 보다 작아요 ㅡㅡ; 완전 실패입니다.

 

우럭은 입질 조차 없습니다. 손님 고기도 없습니다. 다른 팀들이 점심을 넘기지 못하고 철수합니다.

 

 

그러다..

엄청나게 뿌린 밑밥에 숭어가 모여듭니다. 허벌나게 모여듭니다.

지렁이, 크릴 미끼에 엄청나게 숭어가 무식하게 달려듭니다. 저흰 숭어 싫어해요 ㅠ.ㅠ 안 먹어요 ㅠ.ㅠ

 

고등어는 상층, 우럭은 하층.,

 

빨간 오징어를 달고 바닥으로 내립니다. 물이 멈출 때 밑밥은 엄청나게 뿌립니다.

 

백조기 4마리 나왔습니다. 우럭은 없습니다. 있어도 안 물어 줍니다. 젠장...

태양은 엄청나게 뜨겁고 바람이 불어도 습해서 미칠지경입니다.

 

백조기는 사이즈가 22cm~30cm 사이로 다소 큰 사이즈였습니다.

날씨가 이래 놔서 어망에 두어도 금방 죽고 부패될까 봐 잡자마자 피 빼고 내장 빼고 아이스박스에 넣었습니다.

사진을 왜 안 찍었지? ㅡㅡ;

 

그렇게 버티고 버티다 오후 3시쯤 철수합니다. 다른 분들은 벌써 다 철수하고 우리만 있었네요.

다음날,.

 

집사람이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ㅡㅡ;

전 코에 살이 벗겨지고 목에 통증이 있습니다. 여름은 무섭습니다.

 

밤낚시하세요. 사람 죽어요.

 

휴가 완전 망침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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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S 카이만 몬스터 C-73XXH 루어 로드의 추억을 기억하자.

 

오래전 중고로 처분하려 톡을 주고 받았으나 급한 출장? 비슷한 일로 미루다 잊고 살았다.

로드 거치대 한편을 자리 잡고는 낚시대를 모두 꺼내 정비할 때마다 C-73XXH 와의 기억이 생각난다.

 

 

많은 제품이 스파이럴 가이드를 현재 사용하지만, 초기엔 정말 생소했고 비거리에 대한 의심이 많았다.

'스파이럴 구조가 비거리에 도움이 된다. 안된다. 똑같다.' 등 까페 내에서 말이 많았고 처음 C-73XXH를 접하면서 차이가 없음을 알았다.

 

 

헤비커버 시즌을 제외하고 쓸 일이 없던 녀석인데, 우연히 가물치를 끄집어내고 과감하게 가물치 릴을 올려 사용하게 되면서 가물치 로드로써 역할에 부족함이 없음을 말해 주었다.

 

구미 근교의 소류지에서 1m가 넘는 가물치를 강제 집행하고 70~90cm의 사이즈는 처음부터 가물치 전용 로드라 생각해도 될 정도로 완벽한 로드가 맞다.

 

그러다 생각이 든,.. 이 놈을 바다에서 사용 할 수 없을까?

 

 

카페 폭풍 검색을 했지만 정보는 희박했고 민물이 아닌 해수에서 사용하고 싶었던 나는 제조사에 문의를 하게 된다.

가장 걱정되는 부식.. 해수에 취약한 제품은 한 번만 낚시를 다녀와도 부식이 시작된다.

NS 답변이 도착하고..

 

애초에 바다 사용 문제가 없다.

바다용으로 나온 제품처럼 관리하면 된다.

오호~ 개꿀~

 

 

바다 낚시가 시작되었다.

아부가르시아 베이트릴을 영입해서 합사를 달고 동해 바다 해변에서 광어를 끄집어내었고..

대구 낚시를 겁 없이 출조했으며..

릴의 부족함을 느끼고 전동릴을 2만 원에 대여하여 침선 낚시와 부시리 낚시까지 가게 되었으니..

 

지금은 민물 루어 보다 바다루어를 우선적으로 즐기는 사람이 되었다.

나를 민물에서 해수로 옮겨 준 로드랄까?

 

 

지금은 어종마다 최적화된 로드가 출시되지만,. 몇 년 전만 해도 그런 게 거의 없었거든..

나 때는 말이야~ 그랬어~

낚시가 짧은 기간에 엄청나게 발전했음.

 

발전한 낚시용품들 사이에서 전용 로드가 없으면 카이만 몬스터를 우선적으로 준비하게 되었다.

지금은 전용 루어 로드를 하나씩 사게 되어 늘 모셔만 두고..

대부도 가물치나 남해의 전마선, 어느 해변에서 광어/농어 정도 노릴 때 어쩌다 간간히 챙긴다.

 

주 낚시 어종이 주꾸미, 우럭 루어, 대농어, 대삼치, 대광어.. 등으로 스타일이 굳혀 스펙이 겹치고 손이 덜 가게 되었다.

낚시를 오래 하면 특종 선호 어종으로 장비를 세팅하고 관리하지 않는가?..

 

배스, 가물치, 연안 루어를 예전처럼 했다면 현역 등급으로 손이 먼저 갔을 거다.

 

 

지금은 카이만 몬스터 C-73xxh의 주인을 찾아주려 한다.

집구석에 낚싯대가 너무 많고 정리도 귀찮고... 헤비커버, 가물치 시즌에 써야지 하고는 시간 여유 생기면 선상 출조니..

결과적으로다가.. 내가 변했어~ 🤷‍♂️

 

 

카이만 몬스터 C-73XXH의 글을 쓰다 보니 이 놈과 조합해서 쓰던 바다용 아부가르시아 릴이 떠오르네..

먼저 보냈지요... 오래전... 잊고 있던 릴이 생각나니 과거 회상이 됩니다.

 

 

가끔은..

내 나이도 잊어먹고..

와이프를 어디서 어떻게 만났는지도 잊어버리는데..

여기에 쓰던 장비의 추억을 남겨봅니다.

 

주인을 찾아주면 언젠가 제가 다시 이 글을  보고 한참 재밌게 낚시하던 그때가 떠오르겠죠.

 

좋은 하루~ 오타는 애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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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화 근교에서 가까운 배스 루어 손맛터 대부도 둠벙을 찾아갑니다.

큰 기대를 하며 출발하고는 매번 열악한 환경에 실망하는 곳이죠.

이곳에서 꽝 친 기억은 없지만,... 대단한 손 맛을 본 기억도 없습니다.

논에 물대기 위해 대부분의 둠벙 수위가 상당히 낮습니다. 가뭄도 말라가는 둠벙을 잔인하게 만들고 있죠.

물이 많을 때는 3m 이상 수심을 보이는 곳들이 현재는 50cm 미만으로 여겨집니다.

자주 찾는 둠벙을 제외하고 다른 둠벙들은 대부분 바닥이 드러난 상태 임.

 

로드 : 빅쏘드 B67M

릴 : 질리언 SV TW

라인 : 모노 10LB (오랫동안 묶어 둔 라인...)

 

구미에서 잘 쓰던 '스피너 베이트' 를 사용하지만, 역시나 바닥에 자꾸 닿는 느낌에 노싱커 채비로 교체합니다.

연약한 입질에 라인을 끌려가는 것을 확인하고 챔질 합니다. 3짜 조금 넘는 마른 배스를 1수 함.

배스가 얼마나 예민한지 노싱커로 액션 주고 5초 이상 스테이 주고 반복해서 끄집어낸 배스..

 

대략 패턴에 감을 익히고 더 작은 웜과 긴 스테이로 배스를 잡아 냅니다.

스테이를 오래 주고 액션을 살짝 주면 작은놈들은 힘 없이 웜을 물고 갑니다. 너무 손맛이 없죠...

배스 상태가 좋지 못합니다.

후킹 하고 끄집어낼 땐,. 파닥파닥 하지만 배스의 파이팅 넘치는 입 털이는 없거든요.

철수 전에 한 마리만 더 잡자는 생각으로 나온 2짜 후반 배스입니다.

대부도는 풍성한 가을이나 논에 물대기 전 봄에 그나마 짜릿한 손 맛을 볼 수 있는 곳입니다.

 

봄,.

포인트는 작고 사람이 많아서 낚시가 힘들고,.

가을,.

풀이 너무 많고 벌레, 거미줄이 많아서 진입이 힘들고,.

 

구미에서 수도권으로 이사를 오니.. 짜릿한 손 맛이 그립네요.

장마가 오고 수위가 오르면 놈들도 파이팅 넘치는 입 털이를 해 주겠죠.

그때, 대부도 둠벙을 찾아야 할 것 같습니다.

 

지금 하루가 다르게 수위가 낮아지고 있네요.

이대로 비가 안 오면 한 달 안에 모든 둠벙이 마를 것 같네요.

 

잔잔한 손 맛이라도 보실려면 물이 다 마르기 전 지금일 것 같습니다.

수도권 지역은 배스 루어터에 한정되어서 이것도 감지덕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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