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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가 밀려온 가운데 토요일 하루 날씨가 조금 좋네요. 그래도 엄청 추웠습니다.

 

물때를 출발전에 확인했다면,. 집구석에 있었을 텐데 도착하고 물때를 보았습니다.

'어깨 사리'라고 물이 빨라서 좌대에 올라서자마자 후회를 했습니다.

 

 

와이프와 둘이 출조한 것으로 저는 루어낚시를 하였고 와이프는 내림 낚시로 좌대 주의를 돌았습니다.

봉돌 40 호가 힘없이 빠르게 흘러 불편하다는 와이프는 물이 잠시 멈추기만 기다렸고 본인은 10호 봉돌에 웜을 달고 계속 흘리고 감고를 반복했습니다.

 

어찌나 추운지 손가락이 얼얼하네요. 먼길을 운전했기에 아까운 시간을 허비할 수 없다는 신념으로 분투하였습니다.

저희는 가장 큰 사이즈로 대결 중이였으며 2만 원 빵이었습니다.

 

그렇게 오전 9시쯤 29cm 우럭을 루어로 제가 잡아냈습니다. 오늘 날씨와 물때를 보니 고기가 잡히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 와이프는 망연자실한 상태였고요.

 

내림 낚시를 하던 집 사람에게 루어를 세팅해서 건네주었습니다.

그랬더니,. 몇 분후 제가 잡은 우럭보다 조금 작은 우럭을 끄집어냈습니다. 제가 잡은 것보다 작았기에 치수를 잴 필요가 없었고요. 그리고 또 더 작은 우럭을 연속 히트합니다.

 

와이프가 연속 2마리를 루어로 잡아냈지만 사이즈가 작은 상태라 고군분투 상태에 진입합니다.

 

한 곳에서 연속 히트한 것을 보고 제가 웜 대신 오징어를 달고 30cm 우럭을 끄집어내고 경기에서 승리합니다.

 

보통 주말 좌대는 당일 예약이 힘든데, 겨울 시즌에 한파까지 와서 그런지 사람이 없었습니다.

대야도 좌대는 작은 좌대가 여러 개 있어서 한 개의 좌대에 3~5명 정도 사용합니다.

 

첫 방문이라 예약하시는 사장님이 몇 번 좌대를 들어갈지 물어봤는데,. 저희는 정보가 없어서 그냥 잘 나오는 자리 추천받아 5번 좌대에 들어갔습니다. 저희 부부만 사용하니 무척 좋더군요.

 

날이 좋고 시즌이라면 다른 한 팀 같이 있었겠죠.

 

저희는 낚시할 때, 부피가 큰 요리는 하지 않고 간단한 과자, 빵, 음료수만 준비합니다.

전자레인지, 가스레인지 등과 별도로 물이 없으니 모두 준비하셔야 하고 물고기 손질은 사진에 보이는 초록색 통을 이용해 물을 퍼서 손질해야 합니다. 큰 불편함은 없었으나 이것저것 주변 도구를 중요하게 보는 분들에게 불편할 수 있습니다.

 

영목, 왜목과 같은 좌대를 생각하시면 곤란합니다. 어망도 없으니 꼭 챙기시고요.

당연히 어망은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없어서 초록색 통에 바닷물을 퍼서 고기를 보관했습니다. 다른 팀이 있었다면 초록 통은 서로 써야 하기에 물고기를 보관하지 못했을 겁니다.

 

위 사진에 보이는 게 집기 전부입니다. 플러스 테이블 2개 있다고 생각하세요.

화장실은 지붕이 없던 건지 흔적만 보였고 가운데 바다로 빵~ 하고 뚫려 있는 형태로 와이프는 이런 낚시 환경에 익숙해서 불편 없이 사용했지만,. 젊은 연인에 깔끔한 아가씨라면 뭐라 뭐라 했겠죠. ㅡㅡ;

 

바람이 너무 불고 추워서 저는 화장실에 들어가서 낚시할지 고민했었음 ㅡㅡ;

 

5번 좌대 주위로 가까운 곳에 어초 1개,. 10미터 지점에 어초 2개가 루어 낚시로 읽혔습니다. 바닥 긁어 낚시하는 다운샷 쓰시는 분들이라면 좌대가 작으니 한 바퀴만 살짝 돌아도 파악됩니다. 어초가 파악되자마자 와이프에게 어초를 알려주었고 날이 그런지 어초 주위에서 입질은 없었습니다.

 

사실 이런,. 어깨 사리에 눈이 내리고 바람은 매서운데 낚시를 온 게 실수죠. 점심쯤 눈발이 날리는데 좌절했음. 집에 갈 걱정이... 다행히도 2시간쯤 지나 멈추네요.

 

아래 사진은 좌대를 중심으로 한 바퀴 돌며 바다 앞을 찍은 사진입니다.

상당히 좋죠. 시즌에 오면 정말 좋은 포인트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좌대처럼 좌대 고정 밧줄이 지저분하지 않습니다. 딱 필요한 곳만 있고 밧줄의 위치도 쉽게 파악되어서 밧줄로 인한 스트레가 없었습니다.

 

5번 좌대에서 양식장은 해안가 쪽이고 그 반대 바다 쪽으로,.

100m 지점에 낚싯배 포인트인지 배가 번갈아서 낚시를 하네요. 낚시배 '삐~' 소리 아시죠. 수심 몇 미터에 뭐라 뭐라 하시는 선장님 소리가 들립니다.

 

906mh 로드, 4000번 릴, 1호 합사였다면 100m는 던지는. ㅋㅋ 아쉽네요.

다음 방문엔 쇼어지깅 로드를 꼭 준비해서 오려고 합니다. 그 자릴 꼭 노려보고 싶네요.

 

아무튼, 저희 부부는 그렇게 총 4마리 우럭을 잡았습니다.

 

사용 장비 :

 

다이와 에메랄다스 86ml / 록사니 2500S / 라팔라X 0.8호 / 걸프웜 지렁이, 야마데스 외 / 다운샷 (우럭2수)

NS솔트워터 562ML / 레브로스LT 4000 / 묻지마 1.5호 / 지렁이, 오징어 (꽝)

알리 바다로드 762M / 울테크라 3000HG / 시그론 1호 / 야마데스 (우럭2수)

 

좋은 정보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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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이 협소해서 이른 시간이 미리 도착하는 분들 많습니다.

그리고 좌대로 들어가는 첫배를 타고 좋은 자리를 맡기 위한 분들도 많죠.

 

시간에 상관없이 느지막이 도착해서 가볍게 즐기는 분들에게는 큰 상관없는 내용입니다.

 

오전 7시 30분이 첫배인데 출발하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바로 '안개' 때문이죠.

그렇게 2시간이 지난 오전 10시가 되어가는데 안개 때문에 모두 대기중인 상황이 발생되었습니다.

 

좌대로 출발하는 선박 말고도 일반 배낚시 선박도 출항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안개 때문에 이러한 상황을 세 번 경험하고 물때 이외에 안개까지 확인하고 다니고 있습니다.

어느 정도 안개가 걷힌다고 출항할 수 없습니다.

 

해경에서 출항 허락을 하기 때문에 선주들 조차 아무런 행동을 취할 수 없더군요. 몇몇 손님은 가까우니 출발하자고 시간 아깝다고 돈 아깝다고 짜증 난 항의를 하는데... 답이 없어요.

 

그렇다고 좌대 사용료를 깎아주지 않습니다. 못 기다리면 취소하고 돌아가라는 말만 쏟아집니다. 이건 선주들 뿐만 아니라 짜증 내는 손님들 때문에 다른 조사님들이 그들에게 하는 말입니다.

 

인천, 대천 등의 배낚시도 안개가 짙으면 출발하지 않습니다. 해경에서 허락이 떨어질 때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이렇게 안개가 짙은 날... 오전 10시가 조금 넘어 좌대에 들어갔습니다. 조과도 개 꽝이고요. ㅜㅜ

이른 아침 출항하는 배는 타야 하는 조사님들은 안개 여부도 확인해서 아까운 시간 버리지 않도록 타이밍 잘 잡으세요.

 

오전 10시 들어가서 채비 좀 하면 점심이고 점심 먹고 2시간 정도 하면 슬슬 철수해야 합니다.

출항이 늦어져서 2~3시간 날린 건데 낚시 체감 시간은 4시간 정도 사라진 기분 이랄까요?

 

뭐.. 그렇다고요 ^^

 

누군가에게 좋은 정보가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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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회사 전기 관련 장비 교체로 조기 퇴근. 완벽한 꿀 보장으로 와이프와 삼길포 Go~

본인보다 와이프가 원투 낚시를 상당히 좋아합니다.

웬만한 남자의 캐스팅보다 비거리 및 자세가 상당히 좋습니다. 멀리 던지는 맛에 원투(서프)를 상당히 좋아함.

 

주차 자리가 없어 구석까지 들어와 어렵게 주차를 하였고 늘 짜증 나던 도로 쪽 주차 문제가 공사 중이었습니다.

사람들 진짜 때려주고 싶을 정도로 방파제 난간, 도로 쪽으로 주차하고 텐트에 고기까지 구워 먹으면서 아주 개판이었거든요. 무질서가 이곳에 있었죠.

텐트, 카라반 등을 사용하지 말라는 현수막이 곳곳에 붙어있지만, 법적 효력이 없는 건지 지키는 사람이 없습니다.

실제로 단속하고 벌금을 즉시 부과해서 그 돈으로 나라 살림이나 불우이웃 좀 돕지 바로 옆 지구대도 관심 없는 듯합니다.

 

주차장에 자리가 없는 이유...

텐트랑 카라반만 빠져도 여럿 주차합니다.

남 없을 때 먼저 와서 자리 잡고 자기 사유지처럼 텐트 치고 바람막이 치고 숯불 피우고... 방파제 위에도 텐트를 수두룩하고..

 

캠핑 바람이 불면서 정말 많은 사람들이 이 짓거리를 따라 합니다.

 

배 내리고 타는 좁은 통로 쪽에 낚시판 깐 사람은 그곳이 명당이라고 사람들이 이동하고 내리고 타도 자기가 뭘 방해하고 있는지 모르는 무뇌충도 많고요. 아니, 왜 통로에 텐트는 펴서 사람을 못 다니게 만드는지... 싸대기 한방 날리고 싶음..

 

저흰 새벽 2시쯤에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해가 떨어지니까 모두 불을 피우더라고요. 가스버너,. 숯불 정도가 아니고.. 사진을 찍고 싶었는데 이런 인간들은 또 왜 찍냐고 자기들 권리만 찾을 인간들이라..

 

장작을 패고 있습니다. ㅡㅡ; 어디서 도끼 소리가 계속 나길래.. 아주 한참 동안 도끼질 소리가 나길래 보니.. 장작 패고 있음. 날이 추워져서 그런가 다들 장작으로 불 피우고 있음. 한해 지날수록 무개념들이 빠른 속도로 증가함.

얘네들이 캠핑장을 가야지 왜 주차장에서 이러냐..

 

뉴스에 중국 무질서나 해외 무질서, 국내도 포함해서 나온 기사들 보고 욕하던 놈들이 왜 지들 그러는거 모르는지..

주차장 자리는 없어서 뺑뺑 돌고 있는 사람들 안 보이나..

 

시끄러운 술판과 바람 때문에 사방으로 날리는 재와 쓰레기뿐..

쓰레기 통에 '종량제 봉투'만 버리라고 벌금 100만 원이라고 적혀 있는데 그냥 막 버림.

돼지고기 소주병, 캔, 음식물, 장작, 숯.. 그냥 다 버림. 한참 지켜봤는데 그냥 막 버림.

 

정말 이 사람들 단속하고 벌금 좀...

허용할 거라면 현수막 제거하고 이용료를 받던가..

 

공용 화장실에 설거지 금지 문구 있어도 이런 인간들 사람 없을 때 설거지 꼭 함.

 

이 사람들 집에 돌아갈 때,. 주변에 사람 지켜보지 않으면 쓰레기 한쪽 구석에 숨겨두고 자리 떠남.

제가 종종 목격했음.

 

그리고 텐트 친다고 어디서 큰 돌 가져와서 지지대로 쓰고 원위치 안 시킴. 곳곳에 큰 돌이 있음.

돌 가져온 놈들이 하는 말이 뭔지 아세요?

 

"그냥 두고가 딴 사람 와서 쓰겠지."

 

그래서 주차장 가운데 그 큰 바위를 두고 가냐!

 

같은 땅에 살고 있다는게 정말 싫다.

 

저희도 캠핑 겸 낚시를 합니다. 주차장은 절대 x 도로 x 방파제 x 난간 x 통로 x.. 이것들은 모두 검토하죠. 제 눈에 불편한 걸 따라 하는 자체가 스스로 개돼지임을 증명하니까요.

 

캠핑이 허락된 곳을 찾습니다. 자리가 없으면 텐트가 허락된 해수욕장에 원투낚시를 치고 텐트를 폅니다.

모래 위에서 숯불을 펼 수 없기에 몇몇 해수욕장은 취사를 할 수 있는 장소도 있습니다. 식사는 그곳에서 이루어지고 종량제 봉투를 꼭 가져갑니다.

 

적어도 자신 머문 자리에 흔적은 없애고 자신의 행동이 남에게 얼굴 찌푸리는 일은 없어야죠.

 

자신들 권리만 따질 줄 알지 자신들 책임은 뒷전인게 참 답답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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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왜목마을 좌대를 하루 멀다 하고 수십 번 다녀왔습니다.

서울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꽝 없이 손맛 좋은 우럭을 잡을 수 있는 곳이 왜목마을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주로 평일에 다녀왔습니다. 주말엔 사람이 많고 무엇보다 자리를 잘 잡아야 하기 때문에 일찍 도착해서 줄을 기다리고 첫배를 타야 좋은 자리를 선점 할 수 있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게 되더군요.

 

왜목마을 좌대 4곳을 빙빙 돌며 다녔는데 대부분 조황은 비슷하고 무엇하나 특별히 좋다는 곳은 없습니다.

그래도 한 곳을 뽑자면 '병기호 좌대'가  규모도 있고 바닥 어초로 인한 포인트도 다른 곳 보다 많으나 사람이 많은 편이라 도긴개긴입니다. 사람만 적으면 병기호 좌대가 최우선..

도착하자마자 가장 우선순위는 빠른 채비로 빠른 탐사입니다.

왜목마을 좌대는 야간 낚시가 없기 때문에 야간에 자리 잡은 물고를 빨리 먼저 탐색하고 뽑아내는 것이 초반 수확을 크게 올립니다.

 

배에 오르기 전,. 미리 채비를 해 놓으신 분들도 많습니다. 배를 타고 5분 정도 좌대로 가는데, 배가 작은 관계로 이동 중 파손이 염려되어 저는 사전 채비 준비를 하지 않습니다. 작은 배에 7~8명 타는데 사람들 가방, 아이스박스 등등 물건이 많아 자리가 협소하거든요. 제 짐도 좀 됨.

 

도착하자마자 내림 채비로 캐스팅 할 필요 없이 외곽을 돌며 바닥으로 내리고 올리고를 반복하며 한 바퀴 돕니다.

만약, 우럭이 올라오면 빠르게 회수하고 다시 그곳으로 채비를 다시 내립니다.

 

보통 우럭이 붙은 자리에는 2~3마리 우럭이 같이 있기 때문에 그 녀석들도 끄집어내기 위함입니다.

한자리에서 우럭을 다 끄집어내고 입질이 없으면 다른 곳을 이동하는데 방금 잡은 곳은 기억하고 2~3시간 후에 다시 그곳을 채비를 내리면 고기가 대부분 있습니다.

 

왜목마을 자주 방문하시는 분들은 물의 흐름을 보고 입질 받았던 곳으로 다시 이동하는데,. 초보분들은 2~3시간이라고 생각하고 다시 가는게 편합니다.

 

먼저 외곽을 돌고 내곽을 돕니다.

외곽이든 내곽이든 상관은 없지만, 제 경험은 외곽에서 더 많은 우럭을 잡았기 외곽을 말씀드렸습니다.

그렇게 오전에 한 바퀴 외곽, 내각을 돌면 하루치 평균 이상은 뽑습니다.

물 상태가 정말 안 좋은 날은 평균 4 마리,. 물 상태가 좋은 날은 평균 8~12 마리 뽑아냅니다.

남들보다 잘 뽑는 것 같아요. 자주 다녀서 어떤 노하우? 느낌? 이 있는 이유도 있겠습니다.

 

오전 10시 이전에 뽑아내는 양입니다.

주말에는 이렇게 못해요.. 사람이 많아 이미 외곽에 사람들이 많기에 돌 수가 없거든요.

 

주로 루어 다운샷, 지그헤드를 이용한 캐스팅 낚시를 합니다.

내림낚시에는 다운샷에서 지렁이를 달고요.

 

지렁이, 흰 오징어, 빨강오징어 등,. 생미끼 쓰시는 분이면 세 가지 모두 준비하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

저는 지렁이만 쓰다가 입질이 없으면 바로 루어를 시작하기에 상관없지만,.

 

다른 조사님들 보니 지렁이에 입질이 없고 오징어에만 입질을 받는 경우를 종종 보았거든요.

낚시 중에 미끼를 주문 할 수 있습니다. 예약받은 곳, 선장님 등 전화하면 들어오는 배편에 가져오시고 현금, 계좌이체하시는 걸 여러 번 보았습니다.

 

그리고 봉돌은 루어 기준 8호에서 12호 사이 준비가 가장 편했고 생미끼는 10호~60호 를 준비하는게 좋습니다.

서해 바다 특성상 만조/간조가 반복되기 때문에 절정에 오르면 100호 봉돌도 감당 못 합니다.

 

저는 집사람과 같이 갈 때, 바다 심해 어초 낚시에서 쓰던 100호 봉돌도 챙겨 갔음.

물이 빠르게 흐르면 최대한 봉돌 무게를 무겁게 해서 어초/포인트라 생각하는 곳에 최대한 쓸려가지 않게 잡고 있는게 남들보다 입질을 더 받습니다.

 

봉달 가벼운 분들도 잡긴 하는데 최대한 포인트에 머무는게 작은 봉돌로 바닥 못 찍는 분들보다 더 많은 조과를 올립니다.

 

그렇다 입질이 없으면 간간히 캐스팅하시면 되고,. 굳이 캐스팅에 연연하지 않아도 충분히 잡을 수 있습니다.

루어 캐스팅하시는 분들은 낚시 스타일이 캐스팅이라 그리 하는게 맞고요.

 

평일에 일 쉬시면 한번 다녀오세요. 주말엔 지옥입니다. ^^

 

자꾸 전화로 나오라고 해서 글 쓰다가 급작스럽게 마감합니다.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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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익스프레스(AliExpress) 쇼핑몰에 판매되는 매드마우스 906MH 오랜 비교 검색 끝에 구입했습니다.

 

매드마우스 (MAD MOUSE)의 브랜드 구매평은 생각보다 우수했지만 구매평을 남긴 소비자가 여타의 낚시꾼들이 선호하는 고가의 브랜드, 고가의 제품들을 써보고 해당 제품에 대한 평가를 제대로 비교하였을지가 불안했습니다. 싸구려 셋트구성 낚시용품을 쓰는 유저가 해당 제품을 구매하고 그 기준으로 구매평들이 작성되었을까... 그래서 이 제품이 싸구려 셋트구성에 비해 좋다고 남긴 멘트는 아녔을까... 본인은 구매평에 대한 신뢰를 갖지 못했습니다.

 

제품을 구매하고 10일, 배송이 완료되었습니다.

 

해외배송이라 제품의 포장 상태는 정말 대박 만족입니다. 본인이 뜯기도 불편하고 단단하게 되어 있음에 제품 파손은 발생되지 않을것으로 보입니다. 어떤 릴로 구성을 해야 할지,.

 

아부가르시아 록사니 2500S

시마노 울테그라 C3000HG

시마노 트윈파워 4000XG

 

3개의 릴을 준비하고 옥상에 올라 메탈지그(40g)로 캐스팅을 수차례 반복합니다. 힘찬 캐스팅을 할 수 없는 조건이 아쉬웠습니다. 배스로드는 마음껏 캐스팅해도 여유공간이 충분하지만 이건 너무 옥상 밖으로까지 충분히 던지니까요.

 

트윈파워와 어울릴거라 생각했는데,. '울테그라 C3000HG'이 제 느낌에 좋더군요. 합사 1.5 를 감고 금요일 밤... 삼길포로 떠납니다.

 

알리 쇼어지깅 로드 Early X S906MH 는 루어 적정 무게가 12g~50g 사이로,. 해당하는 무게의 메탈지그, 지그헤드, 프리지그, 다운샷 등을 준비하여 출조하였습니다.

 

물고기를 잡는다는 심정보다 로드의 상태를 파악하고 싶은 마음이 컸으며 활동하는 까페의 멤버가 그곳에서 개우럭을 잡았다는 소식에 배가 아파서니,.... 작은 우럭과 작은 광어 한 마리 건져내고 철수 인증을 합니다.

 

그렇게 시작하여 시화, 삼길포, 태안, 영목항, 속초를 엄청나게 쑤시고 다닙니다. 제 집사람도 낚시꾼이라 가까운 인근 바다를 자주 출조하고 연휴가 발생되면 멀리 출조합니다.

 

# 알리쇼어지깅로드 제품 마감 상태

 

상당히 우수합니다. 주로 시마노 제품을 쓰다 탈일본 인식이 강화되어 국내 JS컴퍼니 제품을,. 되도록 국내 제품을 쓰려고 하는 데 사용하는 제품들과 비교해도 제품의 마감상태는 흠잡을 곳이 없습니다.

 

이 제품에 다이와, 시마노, 메가배스 등등 로고를 새겨 넣으면 의심할 여지가 없습니다. 알리제품이고 중국산이니 누가 볼까 하는 브랜드에 대한 쪽팔림? 그런 거.. 말고는 없습니다. 본인이 쪽팔리다는 건 아닙니다. 그냥 그런 의심?

 

가격과 퀄리티가 이런데, 국내외 유명 브랜드는 얼마나 남겨 먹는 것인지.. 그런 생각도 들고요.

 

# 사용감,. 감도?

 

본인은 비슷한 스펙의 삼치 전용 로드가 있습니다. 알리쇼어지깅 보다 가격은 5배 차이며 MH 액션과 M 액션의 차이뿐이죠. 비싼 돈을 주고 왜 샀는지... 생각 듭니다. 물론 전체적인 스펙과 무게는 고가의 제품이 하겠지만 크게 차이가 없습니다.

 

감도도 똑같습니다. 10g이라도 가벼운게 좋다고 생각하는 것도.... 50, 100g 이상 차이 나면 모를까요. 상당히 잘 만들어지고 흉내 낸 것 같습니다. X 공법이다 무슨 공법이다 하는 것을 중국은 카피를 잘하는 것 같습니다.

 

손맛도 아주 좋아요. 진짜 중국 무섭습니다. 이 제품이 국산 브랜드의 로드라면 18~25만원 팔리는 제품이라고 해도 믿고 사야 되는 기분마저 듭니다.

 

# ALCONITE RING

 

후지 가이드, 후지 릴 시트, VSS 등등 로드 구입하시면 많이 보게 됩니다. 그 안에 들어가는 링의 종류인데...

금속, 유리, 텅스텐, 티탸늄, 골드? 등등 많은 것으로 압니다. 이것에 대한 금액 비중이 크다고 들었는데,. 국내외 10만원 제품들도 ALCONITE 가 많고 이것에 대한 차이를 느낀다는 분들도 있었는데.. 그분은 누구신지..

 

가장 많이 사용하는 알코나이트(ALCONITE) 입니다. 이것이 태클의 이유가 될 거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요즘은 정보를 제공하는 유튜브가 전문 블로그가 많고 비교하는 것들이 많아 그것들을 살피고 찾아보면 무의미 하다는게 결론입니다. 해당 제품이 이름없는 듣보잡 재질을 쓰지 않았다는 것에 만족합니다.

 

알코나이트가 현시대 표준입니다. 의심할 여지가 없습니다.

 

 

## 종료하며..

 

본인은 알리쇼어지깅 로드,. 사용 목적이 이렇습니다.

 

가까운 시화 방조제 삼치, 농어 시즌에 사용할 로드.

남해 문어 시즌에 연안에서 문어를 끄집어낼 수 있는 MH 로드.

서해 연안에서 광어와 우럭을 위해 프리지그, 메탈지그로 최대한 비거리를 만들 수 있는 MH 로드.

 

위와 같은 목적에 와이프가 야밤에 바닥에 내려둔 로드를 헛 밟고 부려져도 눈물 흐르지 않는 가격 ㅡㅡ;

잠시 로드를 세워두고 자리 비운 틈에 와이프가 후려치고 낚시대가 길어 여기저기 긁어도 속상하지 않을 로드 ㅡㅡ;

 

진짜 막 졸라 속상해 ㅠ.ㅠ

 

아무튼 제품은 강추합니다.  이 가격에 이런 로드가 국산에도 많이 나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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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월 중순 대부도 배스 탐방

 

토요일 아침, 와이프를 회사에 내던지듯 탁송 완료? 하고 대부도 둠벙으로 질주합니다.

오전 9시 도착 자동차 외부 온도는 9도를 표시합니다. 일기예보 어플로 오늘 최고 15도까지 올라간다고 합니다.

 

첫 포인트에서 노싱커 채비로 바닥과 수중, 상층을 공략합니다.

주변에 찌낚시하시는 분들에게 조과를 물어보니 밤샘 낚시에 한 마리도 못 잡았다고 합니다.

이리저리 쑤셔보다 주변 둠벙으로 이동합니다. 

생명체가 없는 듯 보이네요. 수면이 아주 잔잔합니다.

채비를 이리저리 바꿔보고 포인트에 도착하자마자 집으로 가야 하는 불길함 밀려옵니다.

 

없으면 조용한 길을 산책하자는 마음으로 한없이 둠벙을 찾아 걷습니다.

네이버 지도를 켜고 위성사진으로 주변 둠벙위치를 찾아 무릎 연골을 소모합니다.

 

# 아름다운 포인트 발견

 

대부도는 둠벙이 아주 많습니다. 차량으로 이동하게 되면 고작 몇 미터 가지 못하고 타고 내리는 것을 반복해야 하는 특성상 워킹으로 이동하게 되면 체력 소모가 이만저만 아닙니다. 아주 짜증나는 포인트가 대부도죠.

 

둠벙들도 그리 큰 사이즈가 아닙니다. 어떤 둠벙은 장타를 치면 모든 곳을 탐색할 만한 사이즈의 작은 곳이 즐비하죠. 이렇게 둠벙을 하나씩 찾아가며 탐색하고 꽝을 치면 다음 둠벙에 대한 믿음도 사라집니다.

 

그렇게 만난 아주 작은 둠벙. 여기에 없으면 난 집으로 갈 생각이었습니다.

 

바닥을 프리지그 호그웜으로 살살 긁어주는데 입질이 옵니다.

 

후킹 실패..

다시 캐스팅하여 해당 포인트에서 살살 떨어주니 입질이 또 옵니다. 라인이 끌려갑니다. 여유를 주고 후킹.. 실패..

그렇게 세 번의 후킹에서 힘들게 작은 배스를 잡아 냅니다.

 

작은 배스에 어찌나 행복한지 ㅠ.ㅠ

사진을 찍고 채비를 미노우, 소형포퍼 등으로 바꿔 배스를 노려봅니다.

 

수심이 너무 낮아 미노우는 운용이 불편합니다. 바닥을 너무 빨리 찍고 찌꺼기가 트레블훅에 걸려 액션이 나오지 않네요. 수면 위 루어에게는 아무런 반응이 없고요.

 

노싱커 웜으로 중층과 바닥을 노려봅니다. 입질이 없습니다. 다시 프리지그 호그웜으로 바닥을 노려봅니다.

 

고만고만한 배스가 나와 줍니다. 이 자리에서 1시간 정도 낚시를 했습니다.

그만 가야지 생각으로 캐스팅을 하면 그때서 루어를 툭툭 거드리는 지능 높은 배스들이 저를 이곳에 묶어 두네요. 다른 둠벙을 찾아갈 무릎 연골은 부족하고 ㅡㅡ;

 

사이즈는 22~26cm 사이로 6수 하고 돌아왔습니다.

 

대부도 둠벙에 쓰레기 너무 많습니다. 작은 둠벙에 겨울철 이불과 베개, 생활용품, 타이어 등을 누군가 몰래 버리고 갔더군요. 낚시 쓰레기는 물론 넘쳐나고요. 이렇게 쓰레기가 넘쳐나서 빌어먹을 대부도 둠벙조차 낚시금지가 되는게 아닌지...

 

작은 봉지를 내가 핀 담배꽁초, 손 닦은 물티슈를 담아오려고 가지고 다닙니다. 그러면서 주변에 작은 쓰레기를 가져오는데 이건 감당이 안됩니다. 인간들 도대체 왜 이따구로 사는지...

 

제 이번 장비는,.

 

로드 : 빅쏘드 B2 671M

릴 : 질리언 SV TW

라인 : 모노 10LB

 

좋은 손맛 보시고 수도권 좋은 포인트 있으면 서로 공유 좀 합시다.

인간의 추악함은 아무도 자신을 보고 있지 않을 때 나오는 것 같네요. 아무도 없다고 몰래 버리지 말고 머문 자리에 흔적을 남기지 맙시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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