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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첫 배를 타고 좌대 고기를 잡고 마지막 배를 타고 하리 방파제에 도착했습니다.

힘들어 지치고 배는 고프고...

 

 

식당을 찾아 위쪽 길로 슬슬 걸어갑니다.

 

'한판 떼기' 간판이 보이네요. 뭐지? 무슨 한판?

음식점이라는 생각에 멀리 보이는 간판만 보며 와이프와 걸어갑니다.

카메라 밝기를 올리고 야간 옵션 등을 넣어서 그렇지 어두운 밤입니다. 어두운데 왜 사진은 저녁 하늘 느낌이...

 

 

건물 가까이 가니 고기 냄새납니다. 엘리베이터 입구 입간판 그림에 고기라고 적혀 있습니다.

멀리서 볼 땐, 바닷가 근처라서 '회' 한판 이런 걸로 착각했음.

 

부산 사람이 아닌지라 이곳의 상권이 어떤지 모르지만, 식당과 건물이 어울리지 않고 유동인구도 없었으며 최근에 오픈한 느낌입니다. 식당 안에도 손님이 없을 거란 생각고 들더군요. 멀리 낚시하러 부산까지 왔는데 가볍게 한잔하고 숙소로 돌아가 빨리 씻고 잘 생각뿐,. 몸이 피곤한데 조건 찾아가며 식당 찾아다니기 귀찮았음.

 

 

근데.. 웬걸...

동네 사람이 없고 코로나 생각해서 다들 힘들게 하루하루 버티는 식당을 생각했는데,. 동네 사람들 다 '한판 떼기'에 있네요.

테이블 꽉 차 있고 해양해군학교 복장으로 보이는 단체 팀도 있었습니다. 직원도 사장님 포함 4명 정도로 보입니다.

장사 잘 되는 집이네요 ㅡㅡ;

 

"사람들 대부분 뭐 시켜요?"

"뒷고기 한판 주로 드세요."

"그럼, 뒷고기 한판이랑 참이슬 한병 주세요."

"네~~~"

 

친절한 직원분이 마스크 넘어로 보이는 미소를 지으며 주문을 도와줍니다.

 

사장님으로 보이는 분도 음식에 자부심이 있어 보이고 상당히 친절했음. 모든 직원이 상당히 친절하고 여유가 있어 보임.

손님이 많고 바쁜 가게도 직원이 여유 없이 분주하고 이리저리 움직이고 치우고 쫓기듯 일하면 내 돈으로 내가 먹는데도 뭔지.. 뭔가.. 시선이 움직이고 은근히 신경 쓰이고 트인 곳에서 먹는게 아닌 작은 방에서 먹는 답답함이 들거든요.

 

직원이 릴렉싱하게 움직이니 음식을 먹는 본인조차 릴랙스 합니다.

본인은 이런 느낌을 좀 따지는 성격입니다. 식당의 분위기도 좋지만 일하는 사람의 분위기도 중요하게 느낌.

 

 

뒷고기를 주문했는데,. 뒷고기 잘 못하면 망하는거 알죠?

고기만 두고 맛 평가하면 맛없는 집 많습니다. 순간,. 뒷고기 말고.. 딴 걸 시켜야 했나.. 뒷고기가 평타 이상하기 힘든데,.

 

 

스키다시 나옴. 스키다시 우리나라 말로 뭐죠? 갑자기 생각 안 나네.. 한국 사람인데.. 일어 못 하는데..

2만 원에 이 정도면 가격으로 승부하는 '뒷고기 한판 떼기' 인정.

 

 

고기가 익어 갈 때쯤,. 가운데 '파재래기'로 추정되는 것을 가운데 놓아줍니다.

 

"앗! 한판 떼기 시그니처 인가요?"

"네. 이렇게 먹어야 맛있어요. 같이 드셔 보아요~"

 

나는 내가 익혀 먹는 줄 알았는데,. 직원분이 전부 도와주십니다. 2만 원에..

보통은 대게 2만 원이면 대부분 셀프인데.. 이렇게 팔아서 얼마 남지..

 

 

위 사진에 보이는 도구로 가운데 파재래기 위치를 잡고 익힙니다. 집에 가져가서 해 보고 싶은.. 전생에 도적이었나..

 

 

욜라 맛있음. 이 가격의 퀄리티가 아님. 가격이 저렴해서 그런지.. 뻥 안치고 욜라 맛 좋음.

다른 곳에 먹어 본 뒷고기 품질도 아니고 글을 쓰는 지금도 먹고 싶어서 다리 떨고 있음.

 

와이프와 소주 한 병 나눠 먹고 갈려다가 세병을 마심. 시그니처 파재래기 신의 한 수.

 

가격으로만 승부하는 '한판떼기'라 생각했는데, 맛으로 승부하는 '한판떼기' 인정!

 

 

천 원짜리 공깃밥을 시키려다 '치즈 폭탄 볶음밥'을 시킵니다. 육천 원인데.. 3~4인분 임.

직원분이 오셔서 도와주십니다.

 

 

짠~ 먹고 먹고 또 먹어도 반을 남겼습니다. 양이 너무 많네요.

본인이 좋아하는 볶음밥 형태인데,. 바닥이 바싹 바싹한 그 느낌에 볶음밥입니다.

너무 고소하고 너무 맛있어서 살을 뺄 수가 없어요.

 

이 가격에 이 퀄리티에 이런 서비스라면 맛집 인정! 후회 없는 '한판 떼기'입니다.

근처 오시면 한번 쑤시고 가세요.

 

 

라면은 무제한입니다. 직접 셀프로 끓여 드시면 됩니다.

저희 부부는 고기와 밥의 양이 너무 많아서 라면은 먹을 생각조차 안 함. 3명이 와서 먹어도 양이 많아서 라면 못 먹을 것 같습니다. 4명 정도 와서 '뒷 고기 한판' 시키고 라면 '1개' 먹으면 되겠네요.

 

정말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먹다 보니 사람들 빠져나가고 시계를 보니 한참 늦었네요. 자정이 넘었어요..

이런게 좀 신기함..

 

일찍 와서 먹은거 같은데 자정이라는게.. 내가 늦게 왔었나...

 

암튼,. 맛 집 추천 '한판 떼기' 꾸욱 눌러 주고 갑니다.

좋은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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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중무휴 정왕동 병원

 

회사일에 지장 없고 언제나 오픈 중인 병원을 소개합니다.

평생 약을 먹어야 하는 상황에 놓인 글쓴이는... '정왕매일의원' 찾아갑니다. 4년 넘게 이곳을 다니고 있음.

 

한달에 한번 진료를 받고 약 처방을 받아야 하는 입장입니다.

 

5분 진료하고 처방 받고 약국에서 약을 받는 일까지 30분 이내이기 때문에 회사 연차를 사용하기 아깝죠.

큰 병원은 사람도 많고 예약도 해야 하며,.. 무엇보다 퇴근 후에 가면 진료가 끝났음.

 

최대 늦게 영업, 공휴일 영업 위주로 찾아보다 다니게 된 '정왕매일의원'입니다.

 

 

퇴근 후에 바로 가면 남들도 퇴근 시간에 방문하는지 사람 좀 있습니다.

그래도 큰 병원에 비해 속도가 빠릅니다. 퇴근 후의 시간 기다리면서 버리기 싫은 건 직장인 모두 똑같죠.

 

평일에 귀찮아서 약 처방을 미루면 주말에 로또 사러 슬슬 갑니다. 큰길 건너 로또방 있음.

연중무휴 문 닫은 날을 보지 못해서 '명절은 쉬려나...' 마음으로 갈 필요 없이 그냥 가면 열려 있음.

 

작년쯤인가,. 토요일 영업시간만 단축되었습니다.

병원 다니면서 이 사람들은 쉬는 날이 없거나 퇴근 후에 술도 안 마시나 했거든요. 토요일 술 마시려고 단축하신 듯 ^^

 

# 정왕매일의원 영업시간

 

월화수목금토 : 오전 9시 ~ 오후 8시

토요일 : 오전 9시 ~ 오후 1시 (오전만 영업)

일요일, 공휴일 : 오전 9시 ~ 오후 6시

 

점심시간 : 오후 1시 ~ 오후 2시

 

# 정왕매일의원 진료 과목

 

내과, 통증의학과, 이비인후과, 외과, 피부과

 

아토피가 있어서 다른 피부과 병원 다니다가 이곳으로 옮겼음. 전 무조건 엄청 기다리는 것을 싫어합니다.

큰 피부과 병원 가면 매번 1시간 정도 기다리다가 눈 돌아가는 줄,.

 

지금 보니 사이트 평점도 최상이네요.

 

 

병원 내부의 설명이나 붙어 있는 광고 액자를 보니,. 다이어트, 통증 관련되어 많이 보시는 것 같습니다.

와이프 저 따라왔다가 마늘 주사 한방 맞고 갔음. 여자들한테 좋은 주사가 많아 보여요.

 

무슨 무슨 주사, 어디에 좋다. 뭐는 언제.. 등등 내용이 정리가 되어 있어서 눈에 확 들어오더군요.

 

저처럼 시간, 주말 등에 고민이신 분들은 정왕매일의원 다녀와 보세요. 아주 깔끔합니다.

 

 

좋은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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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화호 가벼운 낚시터 & 산책 코스

 

2년 전,.

시화호 '군자 12교' 다리 밑에서 손바닥 사이즈 우럭을 볼락 채비로 잡고 박하지도 다수 잡았습니다.

자전거를 타고 야간 산책 중 미끼용 각크릴 쓰레기와 죽은 박하지를 목격하고 작은 기대감으로 탐색했던 일이죠.

 

죽은 박하지가 다소 커서 놀랐던 기억이 나네요.

 

 

오늘도 자전거를 타고 그 옆을 지나갑니다.

작은 치어들과 숭어로 보이는 물고기가 점프를 하길래 잠시 멈추어 담배를 피웁니다.

 

상류에서 나오는 물이 다소 더럽다는 생각이 들어 잡힌 것을 먹는 일은 없다는 게 함정이죠. 본인 시선만 그럴 수 있으나 상류 하천이 더럽게 느껴지는 건 어쩔 수 없네요. 도심지에서 흐르는 물이라는 게 찝찝함.

 

이곳은 작은 '게'가 상당히 많이 나오는 곳인데 시간 때가 그런지 오늘따라 보이지 않습니다.

 

 

건너편 다리 밑에서 누군가 낚시를 하고 있네요. 20분 정도 뭘 잡나 지켜보았습니다.

노래미로 추정되는 물고기와 팔뚝만 한 숭어를 잡으셨어요. 노래미는 놓아주시는 듯하였고 숭어는 쿨러에 넣으심.

 

낚시하는 분들이 종종 계신데,. 대부분 쿨러에 넣어 가지고 가시는 분들이 꽤 계심.

시화호가 많이 깨끗해지고 어종도 많고 먹을만하다는 뉴스를 몇 번 보았는데,. 수질이 많이 좋아졌나..

 

아 참, 시화호도 물이 들어오고 빠지고 합니다. 방조제 때문에 수위가 늘 같을 거라 생각하시는 외지인이 좀 있음.

 

야간에 가벼운 루어 채비로 우럭이나 좀 건드려 봐야겠네요.

 

# 쓰레기도 많고 신발도 많고...

 

 

야간에 이곳에서 고기를 구워 먹는 사람이 좀 있습니다. 그래서 좀.. 지저분하고 쓰레기가 평소도 쓰레기가 있죠.

최근에 비가 많이 와서 그런지 많은 부유물이 한 곳에 쌓여 있습니다.

 

이상한 게... 신발이 왜 이렇게 많죠? 잠깐 사이 5개 넘게 보았네요.

 

놀러 왔다가 신발을 벗고 가시나..

 

# 산책 좋은 곳

 

 

대부분 자전거, 전동 킥보드 등으로 다니는 분이 대부분입니다.

조깅하시는 분과 강아지 산책하는 사람도 많고요.

 

출퇴근 시간엔 쌩쌩 달리는 전동 자전거, 킥보드 때문에 조심해야 하는 곳이기도 함.

뱀도 있어요. 지금까지 두 번 봄.

 

 

왜가리? 왜가리?

멋지게 서 있길래 사진 찍으려니 도망 감. 그리고 물 밑을 보니..

 

 

중지 손가락 만한 물고기가 엄청 많은데 사진에는 안 잡히네요.

너무 많아서 바가지로 대충 퍼도 잡을 만큼 엄청 많았음. 생긴 건 딱 숭어 치어 같은데.. 잘 모르겠음.

바글바글 했습니다.

 

그렇게 산책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갑니다.

 

가까운 지인이라면,.

이곳에서 잡히는 물고기는 섭취보다 단순 손맛만 보라고 전하고 싶고 야간에 맥주 한 캔 마시면서 또는, 음악 들으면서 바람 쐬기 좋은 곳이라고 말하고 싶어요.

 

가벼운 루어 채비로 우럭, 노래미 정도 간간히 손맛 보는 정도..

바로 옆에 시화 방조제가 있기에 사람이 적은 곳이죠.

 

동해 볼락 손맛이 그리워서 볼락대로 우럭을 잡으며 손맛 느끼던 곳임.

 

좋은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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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많이 발생되는 공익 신고 범칙금 / 과태료 유형

 

1. 안전모 미착용 (2만 원)

2. 신호 위반 (4만 원)

3. 중앙선 침범 (4만 원)

4. 인도 주행 (4만 원)

5. 난폭 운전 (징역 / 500만원 이하)

6. 불법구조변경 (징역 / 1000만 원 이하)

7. 주정차금지 위반 (5만 원)

 

위 7가지 사항은 시민(개인)이 스마트 국민 제보, 안전신문고 등의 어플을 이용하여 쉽게 신고할 수 있습니다.

그러한 오토바이를 확인하고 신고 어플을 실행하면 이미 지나간 오토바이 촬영이 어렵습니다.

 

요즘은 오토바이의 이러한 형태 때문에 미리 어플을 실행하고 언제든 촬영이 가능하도록 준비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최근에 출시되는 차량용 블랙박스도 신고가 용이하도록 스마트폰과 연동되는 제품도 출시되고 있죠.

 

처음엔 '신고할까?' 마음만 먹고 화를 참다 한두번 신고를 하게 되면 어렵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고 상대방이 어떠한 처분을 받았는지 확인되기에 이후에는 지속적으로 신고를 하게 됩니다. 이러한 사람들이 늘어나기에 감시자가 점점 많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본인은 모든 차량 대상으로 신호위반, 담배꽁초, 횡단보도 등은 무조건 80% 이상 신고합니다.

 

 

어떤 날은 집 앞 8차선 교차로 그늘에 앉아 유튜브, 강아지 산책 등을 하면서 지속적으로 신고합니다.

 

# 가족이 위험한데 매번 경찰이 단속을 매번 단속을 하지 못한다.

 

집 앞 교차로 횡단보도에서 교통법규를 어긴 차량 때문에 가족이 위험했다는 말을 세번 넘게 듣었습니다.

횡단보도에 사람이 건너고 법이 바뀌었는데, 아직도 정신 못차린 사람 많습니다.

 

오토바이 경우, 젊은 친구들이 보험 자체가 유상이 아닌 책임 보험, 무보험 상태로 배달을 하기에 늦은 밤 횡단보도에서 사람을 치면 대부분 그냥 도망갑니다. 번호판 식별도 어렵고 번호판도 더럽고 도망은 너무 자연스럽습니다.

 

배달업 종사자 50% 이상 썩어빠진 정신 상태로 일하는 건 확실합니다.

 

퇴근 후, 배달 알바를 하고 젊은 친구들 얘기를 들어보면 진짜.. 보험 하나 제대로 갖춰진 놈이 없고 뭐가 그리 멋있는지 얌전하게 일하는 놈이 거의 없습니다. 다들 대단한 놈들인지 성질만 이만저만 에 폼이란 폼은 다 잡습니다.

 

그리고 사고, 도주, 위법으로 인한 상대방의 싸움 등을 자랑처럼 얘기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반성은 없습니다.

되려,. 얌전하게 생업에 종사하는 분들은 이들과 인사 정도만 할 뿐 친분을 두지 않더군요.

 

본인이 잘 못하여 상대방에게 준 피해까지도 자랑삼아 이야기하는 사람이 많으니,

우리는 신고합시다.

 

어플 한두번만 사용하면 쉽게 터득이 가능하니 살고 계신 동네라도 확실한 안전요원의 임무를 수행합시다.

 

신고 후, 몇 일 지나면 처리결과를 확인할 수 있으면 속이 다 후련합니다~

처음 어플에 로그인하고 두번째 부터는 간편 로그인으로 쉽고 빠르게 어플을 실행할 수 있어요.

 

우리는 무조건 신고합시다.

 

집사람이 조금 늦게 퇴근하고 횡단보도를 건너 집에 온 후, 떠는 모습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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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정수산 3번 좌대 포인트 분석

 

 

태풍이 휩 쓸고 간지 얼마 되지 대야도 상황이 않아 안정된 상태는 아닌 듯합니다.

익숙한 5번, 6번이 이미 예약 상태라 처음으로 3번 좌대를 선택하고 바닥 지형을 확인 후 어초, 은신 지역이라 생각하는 곳을 집중 공략하여 큰 씨알은 아니지만 손맛은 제대로 보았네요.

 

작은 우럭은 실시간 방생하고 마지막 어망을 확인하고 작은 사이즈는 당연히 방생하였습니다.

 

자,. 그럼 3번 좌대 상황을 말씀드릴게요.

 

 

3번 좌대는 처음인데, 총 3개의 좌대가 합쳐진 것으로 다른 팀이 들어오지 않는다면 모두 사용할 수 있습니다.

만약, 다른 팀이 들어오면 한 개의 좌대만 사용해야겠죠. 오전에 모든 좌대를 사용하다 점심쯤에 다른 팀이 와서 빨간색으로 표시한 좌대만 이용했습니다.

 

다른 팀은 노란색 위치 좌대를 사용하고 중간 좌대를 서로 공유하였습니다.

예전처럼 양보하며 이해하는 문화가 아니라서 자리를 침범하면 싸움이 발생될 수 있습니다.

양해를 구하거나 잠시나마 친분을 만들지 않으면 구역 지키세요. 참다가 욱해서 쌍욕 나오는 시대에 우리 살고 있습니다.

 

# 빨간색 구역, 우럭 많음. 밑걸림 심함.

 

작은 어초에 우럭이 모여 있으며 바닥에 엄폐할 곳이 있습니다. 그리고 걸림이 상당합니다.

양식장과 연결된 밧줄 말고 옆으로 처진 밧줄, 두꺼운 합사 줄? 같은 게 있습니다. 바닥에서 걸리는 현상보다 감아올리는 중층쯤에 아주 사람 눈 돌아가게 걸립니다.

 

빨간색 포인트에서 많은 마릿수를 뽑아냈습니다. 그만큼 채비도 많이 날렸음.

제일 많이 잡은 포인트입니다.

 

# 초록색 구역, 화장실 뒷 쪽.

 

두세 마리 잡고 입질 없습니다. 시간 좀 갖고 다시 가면 우럭이 들어와 있습니다.

30분, 1시간 텀으로 한 번씩 잡아냅니다. 은근히 화장실 냄새가 심하게 풍겨요.

 

희한하게 1타 2 피로 나왔습니다. 두 번째로 많이 잡은 포인트입니다.

 

# 노란색 구역.

 

제일 큰 씨알을 노란색에 잡았습니다. 오늘따라 대체적으로 씨알이 작은데 이 구역에서 나오는 씨알은 그나마 좀 컸어요. 바닥에 작은 어초와 밑걸림이 발생되는 엄폐물이 있습니다. 바닥 걸리는 엄폐물만 피해서 어초 주변을 두드리면 우럭이 올라와 주네요.

 

어초를 느낄 때쯤... 엄폐물에 바늘이 걸리는 현상이 높아서 채비 많이 날렸음.

바닥에 무슨 어망이 있어서 바늘이 계속 걸리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카페 글을 보니 노란색 위치를 우선적으로 체크하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날과 물때가 좋다면 가장 큰 씨알의 우럭이 머무는 자리라 생각 듭니다.

 

# 갈색 구역

 

루어, 다운샷, 지그헤드로 우럭을 잡아 낸 포인트입니다.

어초라는 느낌은 없으나 자잘한 돌이 많이 깔린 느낌에 풀이 있는 것처럼 잡풀이 바늘에 종종 걸립니다.

바닥에 걸린 느낌이 들어 루어를 회수하면 라인이 터질 듯하다가 풀을 뜯고 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채비 손실은 없었으나.. 꼭 채비가 뜯길 것 같은 바닥 걸림이 드물게 발생함.

좌대 전역에 루어를 던졌지만 입질과 우럭이 나온 곳은 갈색 위치 두 곳입니다.

루어로 6마리 잡았습니다.

 

# 파란색 구역

 

멀리 캐스팅하여 바닥을 찍고 릴을 감다 보면 약한 입질이 옵니다.

웜, 지렁이, 오징어 등등 모든 것에 입질을 하는데 우럭은 안 나오고... 백조기만 많습니다.

씨알은 작으나 7번에 1번 정도는 먹을만한 사이즈가 나옵니다.

 

백조기를 확인하고 아주 작은 바늘에 지렁이 작게 달고 다운샷으로 백조기를 노렸습니다.

바늘이 작고 미끼를 작게 달고 스테이 동작을 많이 주니 백조기 계속 나옵니다.

 

우럭은 미끼의 머리, 바늘 쪽까지 한 번에 흡입하는데,.

백조기는 미끼의 꼬리만 살짝 물기에 바늘에 잘 걸리지 않습니다. 미끼만 계속 털리면 채비를 바꾸세요.

 

# 전역 고등어 포인트

 

좌대 주변으로 모두 고등어 포인트입니다. 밑밥은 필수이며 밑밥 없이 중상층을 노리면 낱마리로 잡을 수 있습니다.

숭어가 많기 때문에 고등어가 들어오지 않은 상태에 밑밥을 치며 상황을 지켜보면..

숭어가 걸려요.

 

매번 고등어를 확인하기 위해 밑밥 치고 상황을 지켜보다가 큰 숭어를 한두 마리씩 잡는데 상당히 힘듭니다.

1호 합사 이상은 되어야 들어뽕 가능합니다.

 

민장대에 3.5호 원줄, 카드 채비 3칸 달았다가 들어뽕 못하고 몇 차례 터트렸어요. 민장대가 약하기 하죠..

합사를 감은 채비는 터질 듯하면서 들어뽕 가능했습니다. 주변에 뜰채가 없네요.

 

 

좌대 번호 순서를 잘 모르겠네요. 5,6번은 제가 자주 가는 곳이라 확실히 알고 3번은 이번에 갔기에 압니다.

9번은 먼저 내리는 팀이 있길래 물어봤습니다.

 

"내리시는 곳이 1번이에요?"

"아니요, 여기 9번이에요."

 

사실,. 우리가 갈려는 3번도 여기인 줄 몰랐음. 다른 곳을 3번이라 생각하고 예약했는데.. 대충 했습죠.

 

# 노란색 원형 포인트~

 

주꾸미 포인트입니다. 주꾸미 시즌이라 그런지 잘 나오네요.

9번에 내리신 분이 주꾸미 낚시 오신 분인데 계속 노란색에서 잡는 것을 보고 살짝 우회하여 왕눈이 에기를 던졌습니다.

생각보다 아주 잘 나왔어요.

 

간조 기준으로 앞뒤 2시간가량 잘 나왔습니다. 이후엔 힘드네요.

아주 작은 갑오징어도 두 마리 잡고 바로 방생했습니다. 작은 고구마 사이즈였음.

잡은 주꾸미는 점심에 옆자리 합류하신 팀에게 우럭 조금 포함해서 모두 주었습니다.

 

가족 단위로 온 6명 정도 되는 팀이었는데,. 너무 낚시를 못해서 안습이라..

볼펜 사이즈 학꽁치에 너무 행복해하시는 분들인데 고등어 카드 채비로 학꽁치 훑치기만 하셨음.

제가 그걸 지켜보다 민장대에 카드채비 단 장비로 몇 번 따라 하다가 이게 뭔가 싶어서 접음.

 

# 좌대가 물 흐름에 따라 움직입니다.

 

좌대가 밧줄에 연결되어 있고 민물, 썰물에 따라 움직이는 거 아시죠?

모든 포인트가 움직인 좌대만큼 옆에 있다고 생각하세요.

그리고 편광안경은 착용하시는 게 좋습니다.

 

좌대에 연결된 밧줄이 눈에 보이는 것도 있지만 물에 잠겨 있는 것들도 있으니 편광으로 확인하면 편합니다.

고등어가 완전 상층에 뜨면 눈으로 바로 보이지만 조금만 밑에 있어도 몰려있는 것을 모를 수 있음. 이때, 편광 짱!

 

대야도 3번 좌대 들어가시는 분에게 좋은 정보가 되었으면 합니다.

시즌, 물 때에 따라 변화가 있지만,. 기본적인 구성은 비슷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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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 인구가 늘어나고 다양한 생활 낚시 어종이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그중 하나 고등어! 고등어!

 

생선을 싫어하면 모를까 고등어 싫어할 사람 없습니다. 너무 맛나죠.

고등어는 남녀노소 나이 상관없이 쉬운 낚시이면서 손맛도 상당히 좋습니다. 무엇보다 너무 재미있어서 눈물 납니다.

이제 눈물 나는 고등어를 잡아 볼까요?

 

# 많은 고등어를 잡으려면 필요한 밑밥!

 

고등어 낚시에 가장 중요한 것이 밑밥입니다. 물론 밑밥 없이도 물론 고등어를 잡을 수 있습니다.

마릿수에서 큰 차이를 보이기 때문에 밑밥을 쳐서 고등어를 한곳에 집중시키거나 불러 모으는 거죠.

밑밥 한번 치면 수십 마리가 빠른 속도로 모여들고 빠르게 먹고 빠르게 빠집니다. 일을 시키면 엄청 잘할 것 같은 고등어죠.

 

고등어 밑밥 제조 정말 간단합니다.

 

쉽게는 낚시방 가서 '고등어 잡게 밑밥 주세요' 하면 금방 만들어주죠.

또는 낚시방에서 원하는 양만큼 '크릴 3장 빵가루 1개 말아 주세요' 하면 그리 만들어 드립니다.

 

본인은 10년 조금 넘게 고등어를 잡으면서 본인이 선호는 밑밥을 서술하고자 합니다. 알고 보면 별거 없는 게 밑밥이에요.

 

 

인터넷으로 주문한 고등어 밑밥 재료들입니다.

밑밥 크릴 4장, 빵가루 2장 그리고 낚싯바늘에 꽂을 백크릴 1개입니다.

 

밑밥 크릴을 낚시방에서 하면 1장당 4~6천 원 하는데 개인적으로 비싸게 느껴지고 밑밥에 쓰일 크릴은 고품질이 필요 없기에 A급 보다 B급은 선호합니다. A, B의 가격은 인터넷 쇼핑몰 기준 500~1,500원 차이입니다.

 

빵가루는 평균 1장당 2,500원입니다. 오프라인 구매는 1,000~3,000원씩 장당 더 붙는 것 같습니다.

 

본인은 크릴 4장, 빵가루 2장을 섞는데, 배송비를 제외하고도 평균 10,000원 정도 저렴하게 느낍니다.

가격보다 낚시방에서 말아주는 형식보다 본인 스타일로 만든다는 장점이 있죠.

 

여기서, A급 밑밥을 쓰면 더 많이 잡지 않을까?

본인의 여러 번 경험으로 똑같아요. 차이가 전혀 없습니다.

 

고등어는 감성돔, 벵에돔, 돌돔 등등 고급어종처럼 예민하지 않습니다. 무식하고 단순하고 공격적인 육식어종입니다.

밑밥이 없으면 사라졌다가 밑밥을 뿌리면 무섭게 나타나 돼지처럼 흡입하고 사라집니다.

 

고등어를 못 잡거나 낱마리 수준이라면,. 그냥 고등어가 아직 안 들어왔거나 그날은 고등어가 오지 않는다 생각하세요.

오전에 안 나오고 오후에 나오고 갑자기 저녁에 사라지고,. 또는 이 반대로 나오거나 물때와 시간에 빠졌다가 다시 들어오고 합니다.

 

어떤 날에는 하루 종일 고등어가 그곳에 있기도 합니다. 이런 날은 정말 재밌죠.

 

# 10년 넘게 고등어 낚시를 하면서 생긴 본인 스타일의 밑밥 제조.

 

본인도 처음에 낚시방에서 구매하다 인터넷으로 대충 사서 말아 쓰고 남들과 똑같았습니다.

지금은,. 조금씩 방식을 바꾸고 생각을 하다 보니... 다른 사람은 몰라도 본인은 맹신하게 되는 고등어 밑밥입니다. 단순해요.

 

낚시 방에서 고등어 밑밥을 제조하면 크릴의 모양이 90% 이상 보존됩니다.

빵가루와 잘 버무린 정도로 제작됩니다.

 

전 크릴을 잘게 쪼갭니다. 밑밥 크릴을 1/2, 1/3 수준으로 밑밥 커터를 이용해 먼저 다지기 합니다.

 

 

'밑밥 커터기'는 위 사진처럼 생겼고 저렴한 것은 5,000원 정도 합니다. 본인은 뽀대 때문에 브랜드를 샀는데.. 의미 없네요.

그렇게 다진 크릴에 빵가루를 섞습니다. 본인은 '카멜레온 헌터'를 선호하나 다른 브랜드 또는 아무 빵가루도 사용합니다.

 

고등어 밑밥에 가장 중요한 것은 크릴입니다.

빵가루 없이 잘게 다진 크릴만 던져도 빵가루를 섞은 것과 동일한 효과입니다.

 

빵가루를 왜 넣을까? 투척에 용이하고 하강 속도를 조정합니다.

고등어는 크릴 이외의 빵가루, 파우더 등에 잠깐 왔다가 크릴이 없으면 바로 빠집니다.

파우더로 뿌옇게 바다를 만들어도 '어! 크릴은 없네. 속았다~ 잽싸게 돌아가자~'입니다.

 

여기서 크릴을 잘게 쪼갠 이유?

크릴이 보존된 상태와 잘게 쪼갠 상태에서 고등어가 머물러 주는 시간이 대폭 증가합니다. 자잘한 양이 많아서 그렇겠죠.

1/2, 1/3으로 다졌다고 크릴 사이즈가 쥐똥만 해 지는 것도 아닙니다. 고등어는 크릴이라는 흔적이 계속 있어야 계속 그걸 먹으려고 머물러줍니다.

 

이것을 몇 차례 비교하고 잘게 다져야 더 오래 머물고 밑밥을 더 오래 사용할 수 있음을 피부로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냥 단순하죠? 특별한 것도 아님. 그러다 보니 낚시방에서 기계로 말아주는 크릴의 크기가 마음에 안 들기 시작했습니다.

 

밑밥 섞을 때, 바닷물로 찰기를 조절하는데 본인은 4장, 2장 섞으면 아무것도 넣지 않습니다. 딱 그 찰기가 좋았습니다.

 

# 낙하 속도는 천천히..

 

고등어는 대부분 1순위 상층, 2순위 중상층입니다. 중층, 하층에서도 나오기 합니다.

그러기에 상층에서 되도록 오래 밑밥이 머물어야 유리합니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벵에돔 파우더, 빵가루를 선호합니다.

물론, 감성돔 밑밥도 잘 잡혀요.

 

벵에돔용과 빵가루는 감성돔 밑밥에 비해 하강 속도가 느리고 상층에 유리합니다.

감성돔은 바닥을 노리는 밑밥이고 벵에돔은 상층으로 부상시키기 위한 밑밥 스타일이 기본적으로 깔려 있습니다.

 

조금 더 유리하고자 상층 밑밥을 만드는 것이니, 낚시방에서는 '고등어 or 벵에돔 or 상층에 오래 머물게 해 주세요~' 멘트 남기세요.

 

큰 의미를 부여할 필요성이 없기에 그냥 대충 써도 되지만,.

낚싯줄 하나에.. 바늘 하나에.. 작은 소모품 하나에.. 재미를 느끼고 좋아하는 분이라면 작은 부분에 대한 밑밥도 충분히 고민하고 개선하고 개발하는 사람이 많을 거라 생각합니다.

 

이만 내용을 정리하면서.. 아 참!!

 

크릴새우에서 나오는 액기스? 크릴 국물? 그거 중요합니다. 액기스 버리는 사람 없길 바랍니다. 크릴 핵심 요소인 거 아시죠? 최고의 집어제 액기스입니다. 집사람이 국물이 많다고 버리는 것을 보고 쓸어 담았네요. ^^

 

더 좋은 밑밥 노하우가 있으면 공유 부탁드릴게요.

 

낚시에 정해진 진리는 없고 개성은 존재합니다.

본인의 개성이 누군가에게 좋은 조언이 되었으면 하고 타인의 조언이 제 개성 변화에 좋은 조언이 되었으면 합니다.

 

많이 잡으세요~ 고등어~ 재밌잖아요~

 

고고~

 

좋은 정보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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