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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회사 전기 관련 장비 교체로 조기 퇴근. 완벽한 꿀 보장으로 와이프와 삼길포 Go~

본인보다 와이프가 원투 낚시를 상당히 좋아합니다.

웬만한 남자의 캐스팅보다 비거리 및 자세가 상당히 좋습니다. 멀리 던지는 맛에 원투(서프)를 상당히 좋아함.

 

주차 자리가 없어 구석까지 들어와 어렵게 주차를 하였고 늘 짜증 나던 도로 쪽 주차 문제가 공사 중이었습니다.

사람들 진짜 때려주고 싶을 정도로 방파제 난간, 도로 쪽으로 주차하고 텐트에 고기까지 구워 먹으면서 아주 개판이었거든요. 무질서가 이곳에 있었죠.

텐트, 카라반 등을 사용하지 말라는 현수막이 곳곳에 붙어있지만, 법적 효력이 없는 건지 지키는 사람이 없습니다.

실제로 단속하고 벌금을 즉시 부과해서 그 돈으로 나라 살림이나 불우이웃 좀 돕지 바로 옆 지구대도 관심 없는 듯합니다.

 

주차장에 자리가 없는 이유...

텐트랑 카라반만 빠져도 여럿 주차합니다.

남 없을 때 먼저 와서 자리 잡고 자기 사유지처럼 텐트 치고 바람막이 치고 숯불 피우고... 방파제 위에도 텐트를 수두룩하고..

 

캠핑 바람이 불면서 정말 많은 사람들이 이 짓거리를 따라 합니다.

 

배 내리고 타는 좁은 통로 쪽에 낚시판 깐 사람은 그곳이 명당이라고 사람들이 이동하고 내리고 타도 자기가 뭘 방해하고 있는지 모르는 무뇌충도 많고요. 아니, 왜 통로에 텐트는 펴서 사람을 못 다니게 만드는지... 싸대기 한방 날리고 싶음..

 

저흰 새벽 2시쯤에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해가 떨어지니까 모두 불을 피우더라고요. 가스버너,. 숯불 정도가 아니고.. 사진을 찍고 싶었는데 이런 인간들은 또 왜 찍냐고 자기들 권리만 찾을 인간들이라..

 

장작을 패고 있습니다. ㅡㅡ; 어디서 도끼 소리가 계속 나길래.. 아주 한참 동안 도끼질 소리가 나길래 보니.. 장작 패고 있음. 날이 추워져서 그런가 다들 장작으로 불 피우고 있음. 한해 지날수록 무개념들이 빠른 속도로 증가함.

얘네들이 캠핑장을 가야지 왜 주차장에서 이러냐..

 

뉴스에 중국 무질서나 해외 무질서, 국내도 포함해서 나온 기사들 보고 욕하던 놈들이 왜 지들 그러는거 모르는지..

주차장 자리는 없어서 뺑뺑 돌고 있는 사람들 안 보이나..

 

시끄러운 술판과 바람 때문에 사방으로 날리는 재와 쓰레기뿐..

쓰레기 통에 '종량제 봉투'만 버리라고 벌금 100만 원이라고 적혀 있는데 그냥 막 버림.

돼지고기 소주병, 캔, 음식물, 장작, 숯.. 그냥 다 버림. 한참 지켜봤는데 그냥 막 버림.

 

정말 이 사람들 단속하고 벌금 좀...

허용할 거라면 현수막 제거하고 이용료를 받던가..

 

공용 화장실에 설거지 금지 문구 있어도 이런 인간들 사람 없을 때 설거지 꼭 함.

 

이 사람들 집에 돌아갈 때,. 주변에 사람 지켜보지 않으면 쓰레기 한쪽 구석에 숨겨두고 자리 떠남.

제가 종종 목격했음.

 

그리고 텐트 친다고 어디서 큰 돌 가져와서 지지대로 쓰고 원위치 안 시킴. 곳곳에 큰 돌이 있음.

돌 가져온 놈들이 하는 말이 뭔지 아세요?

 

"그냥 두고가 딴 사람 와서 쓰겠지."

 

그래서 주차장 가운데 그 큰 바위를 두고 가냐!

 

같은 땅에 살고 있다는게 정말 싫다.

 

저희도 캠핑 겸 낚시를 합니다. 주차장은 절대 x 도로 x 방파제 x 난간 x 통로 x.. 이것들은 모두 검토하죠. 제 눈에 불편한 걸 따라 하는 자체가 스스로 개돼지임을 증명하니까요.

 

캠핑이 허락된 곳을 찾습니다. 자리가 없으면 텐트가 허락된 해수욕장에 원투낚시를 치고 텐트를 폅니다.

모래 위에서 숯불을 펼 수 없기에 몇몇 해수욕장은 취사를 할 수 있는 장소도 있습니다. 식사는 그곳에서 이루어지고 종량제 봉투를 꼭 가져갑니다.

 

적어도 자신 머문 자리에 흔적은 없애고 자신의 행동이 남에게 얼굴 찌푸리는 일은 없어야죠.

 

자신들 권리만 따질 줄 알지 자신들 책임은 뒷전인게 참 답답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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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프가 원투낚시에 푹 빠져 주말만 되면 가까운 대부도권 원투낚시를 산책하듯 다녀옵니다. 와이프가 운전을 못해서 제가 늘 따라다녀야 하는 상황인데 4~5월이 인천/안산 근교 바다 원투는 너무 어렵거든요. 6월 중순 정도 지나야 그나마 꽝을 안 하는데... 옆에 따라가 의미 없는 루어를 던지게 됩니다.

저는 민물, 바다 상관없이 모든 루어낚시를 좋아하고 와이프는 갯지렁이를 달고 원투치고 먼 산 바라는 보는 걸 좋아라 합니다. 안 나올 거 뻔히 아는데 옆에서 루어 캐스팅 무의미하게 하는 기분 아실까요? 이번에도 어찌나 가기 싫던지..

저번 주말에 시화호에서 무식하게 큰 '망둥어'만 잡혀 포인트 검색을 해보고 영흥도 초입 '진두방파제'를 찾아갔습니다. 진두 방파제는 가을~겨울에 간간히 주꾸미가 나오는 곳으로 유명합니다. 서해바다가 그렇듯 진두 방파제도 물이 너무 흐르기 때문에 봉동을 무겁게 써야 합니다. 여긴 한번 흐르면 무지하게 흐릅니다. 봉돌을 가볍게 써서 고생하는 커플, 낚시꾼들 엄청 많아요.

저는 이곳을 알기 때문에 25호 봉돌 이상을 준비하였습니다. 20호 밑으로 쓰면 와이프가 '여보~ 이것 빼죠. 여보~ 이거 걸렸어. 여보~ 좀 해봐' 엄청 부르거든요. 최대한 너는 너대로 나는 나대로 해야 합니다. 오후 12시쯤 도착했는데, 사람이 많았습니다. 원투 던지기 편하고 앉아 있기 좋은 곳은 역시나 다른 분들이 독점하고 계셨네요.

방파제 위에 사람들이 꽉 차서 저희는 아래로 내려왔습니다. 물이 많이 빠지고 있어서 사실 원투가 의미가 없습니다. 그래도 우리 집사람은 힘차게 던지네요.

여자치고 와이프는 캐스팅을 잘 합니다. 연애시절 제가 주말마다 배스 루어를 데리고 다니면서 준프로급 캐스팅 실력까지 올려놨거든요. 캐스팅만 준 프로지 실력은 알아서 판단. 세월아 네월아 던지고 앉고 미끼 갈고 던지고 반복입니다. 물이 빠지고 있던 터라, 주변 사람들도 입질 한번 없네요. 누군가 갑자기 멋지게 감아드리면 그것은 '불가사리'였습니다.

영흥도에 들어와서 갯지렁이를 사면 오천 원입니다. 대부도 들어오기 전 시화공단 근처에는 이천 원, 사천 원짜리가 있습니다. 저희는 이천 원짜리를 늘 사서 썼는데, 깜빡하고 안 사들고 왔네요. 영흥도권이 섬이고 어떤 요건이 있는지 좀 비싸요. 음료도 과자도 조금씩 비싸요.

0123

오늘은 기온이 28도 오른다고 합니다. 와이프는 던지고 감고 미끼 갈고 앉고 쉬다가 던지고 미끼 갈고를 반복합니다. 주변 모두 입질이 없는 상태네요. 물은 계속 빠지고 틈틈이 배가 지나가면서 물이 흔들려 해안가 후퇴를 반복합니다. 너무 입질이 없어 저희는 '넛출 방파제'로 자리를 옮길 준비를 합니다. 옆에서 누구 한 명이라도 이렇다 할 고기를 꺼내야 힘이 나는데, 모두 좀비 모드로 바다를 쳐다보고 계시네요.

'넛출 방파제'는 진두 방파제 반대편입니다. 영흥대교를 건너면 바로 있죠. 진두방파제 보다 워낙 포인트 자리 선정이 심하고 사람이 많아서 진두로 바로 왔는데,. 여기서 보니 반대편이 사람이 별로 없더라고요. 저희 부부는 진두 방파제에서 입질 한번 없는 꽝을 맛 보고 '넛출' 로 넘어갑니다. 아 그래도 진두 방파제 포인트 설명은 해 드려야죠.

# 진두방파제

6월 중순 이후부터 천천히 입질이 오기 시작합니다. 고등어 시즌에는 간간히 고등어를 잡을 수 있습니다. 저희 부부간 이곳에서 잡은 어종은 우럭, 고등어, 놀래, 주꾸미, 망둥어입니다. 저는 시즌에 이곳에서 주꾸미 루어 채비로 다수의 주꾸미를 잡았습니다. 성인 남성 손바닥보다 조금 큰 광어를 남이 잡는 걸 한번 보았습니다.

주차 시설이 좋은 반면 사람이 많아 주차가 힘들고 화장실이 있어 똥 싸기 편합니다. 초보 낚시꾼과 연인들이 많이 놀러 옵니다. 그런 사람들 옆에서 낚시하다가 엉키기 십상이라 저는 너무 싫어요. ㅡㅡ;

좋은 정보가 되었으면 합니다. 시즌 때, 다시 와서 멋진 조행기 올려볼게요. 오늘 진두 방파제는 꽝이네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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