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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조어 나올 때마다 세상 참 재미있네요. 젊은 감각 아빠가 되려 딸에게 신조어로 대화를 나누다 "아빠, 그건 비슷한데 그렇게 쓰는 게 아니야."라는 말을 듣고 설교를 듣습니다. 단어를 단어 그대로 이해하고 사용하는 게 아니라 상황, 이유 등 여러 가지 맞추어야 하는 신조어 공부가 가정 내 주 대화가 되었네요.

 

# 억까 : 억지로 깐다.

# 억빠 : 억지로 빤다.

 

'억까'는 '억지로 깐다'의 뜻으로 상황이 중요합니다.

 

누가 보아도 실패할 수밖에 없는 프로젝트를 A(팀장)가 회사의 지시로 강제로 일을 맡아 진행하였고 결국 실패했다. 다음 회사의 대표 또는 업무보고를 받는 윗선 사람이 A를 잘못과 실수를 지적하고 계속 깐다. 이것은 '억까'가 아닙니다. 누가 하든 잘못과 실수를 할 수밖에 없는 일이라도 다음을 위한 정보습득, 도약, 경험치 상승에 도움이 됩니다. 이런 사람은 질책과 비난을 조절 못하는 '꼰대'로 보는 게 맞음.

 

'억까'는 A의 잘못도 실수도 해당하지 않는 상태에서 관계도 없는 상태입니다. 멀리서 보면 A의 업무 / 팀의 업무로 보이지만 가까이 보면 아무 관계도 아닌 상태인 사람을 억지로 까는 것이 '억까'입니다. 처음부터 좋은 말 할 생각이 없는 사람이 하는 것이죠.

 

대표 또는 감사관이 A(팀장) 밑에 Z를 질책합니다. Z는 A에게 소속된 부하직원이지만 사무실을 쓸고 닦고 정리하며 복사하고 붙이는 잡무만 처리합니다.

 

"팀원이 시켜서 복사할 때 유심히 봤으면 잘 못 된 거 알 수 있잖아. 왜? 말을 안 했어!"

"박스 왜? 확인도 안 하고 옮겨서 문제를 만들어. 내용물이 다르면 말을 해야 할 거 아니야!"

 

Z는 같은 팀원이지만,  복사 내용의 관계자가 아니라서 내용을 보더라도 이해가 어렵고 내용을 알 필요도 없는 위치이며 빨리 처리하는 것이 Z의 일이다. 누군가 왼쪽에 박스를 놓으면 오른쪽으로 옮기는 게 일이며 포장이 되어 있어 뜯어보는 경우 오히려 문제가 생기고 그것이 무엇인지 어디에 쓰이는지 일하면서 대충 들어 알고는 있지만 정확하게 알 필요 없는 위치이다. Z는 일을 잘했고 팀원들도 열심히 일하는 Z를 좋아했다. Z는 같은 사무실을 쓰고 있지만 사무직원처럼 앉아서 하는 일이 아닌 빨리 움직여야 하는 몸을 쓰는 포지션이다. 프로젝트가 시작하면서 정신없이 움직이며 일했다.  Z는 10년 동안 자신의 일을 잘하고 있다.

 

Z에게 프로젝트 실패에 대해 일을 못 했다고 비난할 수 있나요? 팀 소속이라도 자세히 보면 엄연히 다른 일을 하고 있습니다.

 

Z에게 질책하고 원인을 묻는 행위가 '억까'입니다. '억까'하는 사람들을 보면 무능한 인간처럼 보이고 자리만 차지하는 사람 같은 것이 특징입니다.

 

또 한 가지는,. 질책을 하는데 질책의 이유가 질책을 하고 싶은 것뿐입니다. 어떤 말을 듣고 싶은지, 어떤 답이 있는지, 어떻게 했어야 하는지, 질문의 요점은 맞는지 등 삼자가 보면 질문의 요점이 이상하고 막무가내 질책이라는 게 특징입니다.

 

유명한 것으로 'MS오피스 관련 심문'이 있죠. 나중에는 심문자가 'MS'가 아니라 '한컴'이라고 말을 바꿨지만 심문회를 보는 내내 심문자가 무능해 보였습니다. "왜? 그랬습니까! 대답하세요!"만 주야장천 말하지 "이렇게 요렇게 하면 좋을 거 아닙니까!"라는 말도 없고 상대의 말을 들을 생각도 없는 것이 '억까'입니다. 진짜 무능 자체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심문회

'억빠'는 '억지로 빤다'로 재수 없는 인간형 말합니다.

 

좋아하고 아껴서 하는 '억빠'는 '억빠'가 아닙니다. 본인은 아끼고 좋아한다고 말하지만 타인에게는 아부 또는 자신은 관대하고 좋은 사람이라 평소 이렇게 사람들 대하고 있다는 가식적인 형태로 보이는 것을 말합니다.

 

휴게실에 직원들과 대화를 나누다 높으신 양반이 담배 하나 태우려고 들어오면,. 존경심을 표하면서 칭찬하고 자신의 일 보다 양반님의 일이 힘들지 않냐며 믿고 따른다고 하고 도와주십쇼 하고 그렇게 쪽쪽 빠는 중에 신입이 오면 '우리 신입 일 너무 잘해요.' 라며 양반님에게 신입 칭찬을 쪽쪽 빱니다. 이런게 '억빠'다

 

'억빠'는 당신을 칭찬하며 다른 사람도 같이 칭찬하고 자신은 이렇게 사람을 아끼고 칭찬하고 돈독하는 사람이라 표현하는 것이다. 양반님의 라인을 합류하고 싶고 아랫사람이 자신의 편에 오게끔 하려는 의도가 삼자의 눈에 보인다. 그냥 재수 없다. 꼭, 그런 상황이 아니더라도 남을 빨아 주면서 자신의 관대함, 인간성 등이 좋다는 것을 보이도록 하려는 의도가 있어 보일 때 '억빠'를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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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돌 1호의 무게는 3.75g 입니다.

 

1호의 무게 봉돌, 찌, 수중찌 의 무게는 동일합니다. 찌 1호는 3.75g의 부력을 뜻하며 수중찌 1호 역시 3.75g 하강 무게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찌, 수중찌는 외관이 플라스틱, 고무 등으로 성형되어 있어 실제 제품의 무게를 뜻하는 것이 아닙니다. 제품의 실제 무게가 100g 라도 1호 찌라면 부력은 3.75g입니다.

 

봉돌 호수 무게표

 

민물낚시 배스 다운샷, 프리리그등에 많이 쓰는 봉돌 호수 1호~5호

 

바다처럼 파도, 조류 등이 없기에 가벼운 호수를 사용하며 민물 로드의 스펙 또한 무거운 무게에 적합하지 않습니다. 강한 로드인 경우 비거리, 물 위 수초(말풀) 등을 뚫기 위해 8호 이상 쓰는 경우도 있습니다. 스피닝릴 사용 시 평균 1호~2호, 베이트릴 사용 시 2호~3호 를 선호합니다.

 

연안낚시, 광어 & 우럭에 쓰는 봉돌 호수 6호~10호

 

평균적으로 8호를 기본으로 사용하며 바닷물의 흐름과 깊이를 보고 +/- 계산하여 사용합니다. 판매되는 연안 낚시대의 경우 적합한 호수가 8호를 기본으로 하는 것이 많습니다.

 

선상 주꾸미 낚시에 적합한 봉돌 호수 12호 ~ 20호

 

16호를 기본으로 사용하며 선상의 경우 조류의 영향을 많이 받아 다른 조사님에게 방해가 되기 때문에 흐름이 강하면 호수를 올리고 물의 흐름이 없으면 호수를 낮춥니다. 평균적으로 16호를 사용하면 큰 문제는 없으며 가벼운 무게를 선호하기에 물이 죽으면 8호까지 사용하는 낚시인이 많습니다. 낮은 호수는 조류의 영향을 많이 받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참돔 낚시에 적합한 봉돌 호수 30호, 40호

 

판매되는 라이트지깅 로드가 대부분 30호에 적합한데 서해 연안우럭, 대광어, 농어 등의 어종 때문에 40호 지정 배가 많습니다.

 

대광어, 연안우럭에 적합한 봉돌 호수 40호

 

강한 조류를 제외하고 20호~30호가 좋은데 40호로 지정 통일함. 주변에 조사님이 없고 방해가 요소가 없다면 40호 보다 장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인원이 많은 선상낚시에서 싸움(분쟁)이 일어날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어떠한 이유가 되든 40호로 규정한 배에서 40호 이외의 호수를 쓰다가 다른 조사님에게 방해가 되면 아무도 당신 편을 들어주지 않습니다.

 

심해 어초 낚시 적합한 봉돌 호수 100호

 

최근에는 100호 이상의 봉돌, 돌멩이, 쇠붙이 등을 쓰는 낚시인이 많습니다. 봉돌이 비싸서 인 듯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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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인데 고등어, 삼치가 포항에 나왔어?

 

누구 욕하기 싫은데,. 납품기사가 말도 없이 지내다가 4월 말까지 일하고 5월 2일 출근을 안 하고 퇴사통보함. 전전날에 물건을 모두 싫어 놓고 아침 바로 출발하기로 했는데 어이가 없음. 거래처엔 하루 연기하고 직원 중에 '1종 보통면허' 유무자를 확인하고 제일 한가한 놈이 누군지 파악하는데.. 난 걸? 어쩔?

 

너무 짜증나고 싫어서 '포항' 멀다고 싫다고 하는데 다녀오라고 낚시 좋아하니 하루 그곳에서 낚시하고 경비도 지원해 준다고 당신들이 가기 싫어서 결국 내가 가게 되었다. 내 차로 다녀오면 좋은데 3.5톤이 처음이라 부담이 장난 아니다. '한문철 블랙박스'에 나올 수 있다는 불안감이... 남들도 3.5톤이라 다 거절한 것을...

 

그렇게 출발한 포항, 그렇게 낚시를 하기로한 포항 뜬방에 도착하니 평일이라 사람도 없고 바람은 많이 불었다. 생각보다 추워서 롱패딩을 5월임에도 챙긴 건 정말 좋은 선택이었다. 더우면 벗으면 됨.

 

포항신항만 가는길

메탈, 스푼, 지그헤드 등 루어를 시작했다. 맨땅에 헤딩하고 기분이 드는데.. 옆에 찌낚시 하시는 어르신이 고등어를 잡는다. 어르신은 "고등어가 왜 나오지,. 바다가 미쳤네.." 하신다. 그것을 보고 메탈 바꿔 달고 고등어를 잡기 위해 죽어라 캐스팅을 하는데 잡아내질 못 했다. 옆에 어르신이 신나게 고등어를 잡고 나는 배가 아프다. 부럽다..

 

고등어 잡을 카드채비와 생미끼가 없어 메탈로 고등어를 노려보지만 루어에 큰 반응이 없어 괴로워 하던 중,.

 

이 봐, 젊은이. 이걸 줄테니 한번 써보게나. 허허허

 

나에게 고등어 카드채비와 찌를 주고 미끼도 많다며 쓰레기통에 두 뭉탱이 크릴새우를 주셨다. 이 어르신은 포항의 신령인 '포 뜬 신(포항뜬방신)'이다. 어르신이 밑밥을 치시니 옆에서 같이 하자고 하신다.

 

그렇게 고등어를 잡고.. 한 참 지나 고등어를 또 잡고.. 시간이 흘러.. 난 알았다.

이 어르신 옆에 있다가는 내 미칠 것 같다는 생각이 시작되고 쉬지 않고 말을 걸며 세상을 탓하고 자식들을 칭찬하고 젊은 시절 대단함을 입증하려하고 사돈의 팔촌 직업까지 알려주며 세상의 이치를 깨우치려 가르침을 내린다.

 

바다로 밀어 버릴 뻔 했네.. 주여... 주여...

 

그러다 고등어 입질은 뚝 끊기고 다시 메탈로 신령님께 받은 스트레스 날려 버렸다. 그러다 무언가 나의 메탈을 물었고 순간 드랙이 풀려 당황하는데 신령님이 내쪽으로 오시더니 이번엔 드랙을 풀어라 감아라 낚싯대를 올려라 내려라 하시면서 낚시를 알려주신다.

 

바다로 밀어 버릴까?

 

그렇게 올린 고기는 '삼치' 다. 살림망을 가져오지 않아 신령님의 살림망에 잡은 고기를 모두 넣었다. 아이스박스도 가져오지 않아 집에 가지고 갈 생각도 없었다. 그렇게 삼치는 한 마리로 끝이나고.. 신령님은 전갱이를 잡으신다.

 

그러면서 여기서 지금 고등어, 삼치, 전갱이가 나오면 안된다고 급변하는 바다의 수온과 기후, 황사를 설명하시고 더 나아가 일본 방사능 오염수에 대해 자신의 철학을 내려주셨다. 지금껏 살면서 이런 날 이렇게 나온 적이 없단다.

 

포항 뜬방

예전에 여름 날 포항에서 '호래기'를 잡았다. 그리고 갑오징어도 잡았다. 낚시방에 물어보니 이곳에서 '호래기' '갑오징어'는 나오면 안 된다고 바다가 많이 바뀌었다며 걱정했던 그 사장님 얘길 신령님께 전하고.. 후회했다. 그 말에 부스트업 되어 랩을 하신다. 박자를 잘 쪼개신다.

 

바다로 밀어도 될까?

 

어떻게든 신령님 앞에 표정 관리하고 신령님보다 먼저 철수했다. 잡은 물고기는 모두 신령님에게  드렸고,. 내가 잡은 양 보다 신령님이 잡은 양이 많았으며 어찌 되었든 살인은 피했다. 감사합니다. 주여!

 

온난화로 바다가 미쳐갑니다.

 

몇 년 뒤 다시가면 트레발리도 나오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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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바다낚시터는 날씨 상관없이 편안하게 낚시를 즐길 수 있어 많은 낚시인이 방문하고 있습니다. 최근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 각광 받으며 야외에서의 낚시보다 쉽고 고가의 장비가 필요없기에 접근이 용이합니다. 점성어, 광어, 참돔, 우럭, 강도다리, 돌돔, 자바리, 농어, 침민어, 줄돔, 감성동, 랍스타 등 여러 어종을 잡을 수 있어 채비, 수심, 포인트를 잘 파악하면 황홀한 손맛을 느낄 수 있는 것이 실내바다낚시터의 큰 매력입니다.

 

실내바다낚시터

실내바다낚시터 장비

 

보편적으로 대여하는 장비, 낚시인 취향적 장비 2가지 형태로 나누어집니다.

 

1. 보편적 장비 (보편적 장비는 실내바다낚시터 마다 조금씩 차이 발생)

 

로드 : 145cm 길이, 연질대 / : 1500~2000번 스피닝릴

: 1호 전자찌 + 1호 봉돌 / 라인 : 1호 합사

바늘 : 감성돔 바늘 5호 / 목줄 : 카본 3호, 30cm

 

2. 취향적 장비 (예민한 활성도에 대응하고 실내바다낚시터를 수차례 다닐 목적으로 직접 구매)

 

로드 : 150cm (135cm ~ 160cm 사이로 제조사 모델 스펙 기여함), 카본 함량이 많고 가늘며 무게가 가벼운 제품, 휨새가 대여하는 제품보다 우수한 연질대, 가이드 구경이 되도록 큰 것이 유리함.

: 2500 / 3000S / 4000S (S 쉘로우 스풀을 의미함), 거치대를 사용하기에 무게를 크게 고려 안함, 사이즈가 커질수록 힘 좋은 물고기 제압 유리, 힘 좋은 어종만 잡는 분들은 4000S 선호, 찌를 보기에 드랙음 크게 관여 안함.

: 5B 전자 막대찌 + 5B 봉돌, 바다실내낚시터는 납 사용을 금지하는 곳이 많아 좁쌀 봉돌 사용이 힘든 관계로 5B 봉돌보다 0.2g 정도 무거운 봉돌을 주로 사용, 찌의 부력이 3.5g 이고 봉돌이 3.7g 로 잔존부력을 상쇄시키는 예민한 채비를 선호함.

라인 : 1호 / 1.5호 합사, 실내바다낚시터에서 큰 차이를 보기 힘드나 큰 어종 기대감에 1.5호 쓰는 사람 많음.

바늘 : 감성돔 5호 바늘

목줄 : 카본 4호 / 45cm, 강제로 끌어내기 위해 강한 목줄 채용, 빠르게 집행하지 못하면 협소한 자리 양 옆 조사들에게 방해 됨.

 

실내바다낚시터 채비

 

활성도가 저조하면 가장 중요한 것이 채비 세팅입니다. 활성도가 좋은 상태에서 바늘과 미끼가 해당 수심에 있으면 찌의 부력 상관없이 물어주는데 예민한 상태에서는 물고기가 없나 싶을 정도로 실내바다낚시터 대부분 입질을 받아내지 못 합니다. 실내바다낚시터는 반유동 외바늘 채비를 사용하며 이외의 채비를 쓰거나 정해진 미끼가 아닌 다른 미끼를 쓴다면 환불 없이 강제 퇴장 되는 곳이 많으니 주의하시기 바라며 설마 "환불 없이 강제 퇴장 시킬까?" 반신반의 하시는 분 많은데, 낚시터 사장님이 한 번 눈감아 주려고 해도 주변 낚시인들 불만과 언성이 장난 아닙니다.

 

실내바다낚시터의 특성상 자리가 협소하고 수질 관리의 어려움이 있으며 상대가 본인의 채비와 미끼를 한 눈에 파악 할 수 있기에 예외를 두지 않고 업주에게 즉각 항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주의요망.

 

온라인에서 판매되는 스마트찌

구멍찌 보다 스마트찌(막대)를 사용하여 반유동, 외바늘 채비를 구성합니다. 외바늘은 바늘 1개만 쓰라는 얘기입니다만,. 반유동 채비 구성을 모른다면 장비를 구매하지 마세요. 실내바다낚시터에서는 5,000 ~ 10,000원 사이로 장비 대여가 가능하며 대여된 채비가 반유동 채비입니다. 반유동 채비를 모르고 장비를 구매한다면 이 글의 이해가 어렵다 판단되며 초보이기에 무작정 구매하는 것은 후에 장비 업그레이드 지출 위험이 있습니다.

반유동 채비는 한 번 경험하면 바로 이해되기에 먼저 대여로 경험하시기 바랍니다.

 

사진에서 보이는 스마트찌는 민물용으로 3g 부력을 가진 것이 좋습니다. 길이는 30cm~40cm 추천하며 배터리를 사용하여 밝게 빛나는 것이 좋습니다. 최근 스마트찌는 찌의 순간 움직임, 물의 잠김등으로 불빛 색상이 변해 시인성이 좋은 제품이 많으나 가까이 투척하여 찌를 보기에 색상 변경이 없어도 무관합니다. 저렴한 중국산 제품이 많아 대부분 색상 변경 제품을 쓰는 추세이긴 합니다.

 

구멍찌, 캐미 형식 막대찌를 써도 괜찮습니다만 자리가 만석이 되고 수조안에 찌들이 넘쳐나면 눈이 피곤하기에 시인성이 중요합니다. 잡은 고기를 가져 갈 수 있는 실내바다낚시터는 조명 끈 상태로 어둡고 잡은 물고기를 방생하는 낚시터는 조금 환경이 밝습니다.

 

모든 찌는 잔존 부력이 존재합니다. 3g의 찌에 3g 봉돌을 달아도 0.x 의 잔존부력이 존재하여 0이 되지 않습니다. 찌는 + 이고 봉돌은 - 개념으로 결과 값을 0으로 만드는 것이 예민한 상태에서 한두마리 더 잡는 조과를 보여줍니다. 잔존부력을 좁쌀 봉돌로 잡아야 하지만 성분이 납이라 사용을 금지하기에 3.1~3.2g 의 봉돌을 찾아야 합니다. 전용 봉돌이 아니더라도 금속으로 된 무엇이든 봉돌로 사용 할 수 있으며 배스 루어에 사용되는 싱커도 무게만 맞다면 사용합니다.

 

1호(3.75g) 봉돌이라면 바닥에 긁어 0.5g 정도 날리거나 열쇠고리의 링 같은 것으로 해당 무게를 찾는 것이 좋습니다. 3g 찌에 잔존부력이 없는 최대한 0의 수치가 실내바다낚시터 채비의 큰 핵심입니다.

 

3g 막대찌에 잔존 부력까지 잡은 0 수치가 핵심

 

'왜? 3g 이지?' 고민하지 마세요. 이것은 옳다 그르다 설명도 힘들고 정의된 것이 없습니다. 낚시를 철학적으로 과학적으로 분석해도 서로 해석이 다르며 그들도 정의를 내리지 못 합니다.

 

실내바다낚시터 죽돌이 어르신, 남들 다 못 잡는 상황에도 혼자 마릿수를 올리고 다른 곳의 실내바다낚시터 폐인도 혼자 간간히 입질을 받아내며 3g 을 숨겨 놓은 비책처럼 사용하는데 그들과 대화를 나누면 꿈 보다 해몽이 좋고 판단이 어렵습니다. 1호(3.75g) 찌랑 무슨 차이가 있나 싶어 개무시하다 3g 을 준비하고 집구석에서 0 부력을 만들기 위해 어이없는 행동을 하고 준비하며 실내바다낚시터를 찾아갔을 때... 만석인 가운데 혼자만 간간히 물고기를 잡아내면서도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지금도 이해하고 싶지도 않고 이해하기도 싫습니다.

 

그저~ 3g 의 비밀이 무엇인지 모르겠으나 신기 할 따름입니다.

 

실내바다낚시터 노하우, 포인트

 

실내바다낚시터 마다 모서리, 가운데, 가장자리 등 좋다는 곳이 많으나 입질이 없는 상태에서는 의심스럽긴 마찬가지 입니다. 이벤트 형식으로 실내 불을 켜주는 곳은 어디쯤 모여 있는지, 인위적으로 만든 어집(어초)이 어디쯤 있는지 확인하면 됩니다만 가장 좋은 것은 빈 자리가 있다면 이동하는 것이 좋습니다.

 

모서리에서 입질을 받았고 두세마리 잡았다면 그 날은 모서리와 가장자리 입니다. 간간히 가운데 던져 보시고요.

본인 이외에 대부분 사람도 가장자리에 잡았다면 그날은 경계심이 강한 것으로 가장자리만 공략합니다. 물론, 가운데는 간간히 던지고요. 가운데는 활성도에 따라 입질 수가 나타나지만 늘 고기는 있습니다. 입을 다물면 정말 못 잡는 포인트가 가운데(중앙) 입니다.

 

방류에 따라 순간 활성도가 올라가기도 합니다. 새로 들어온 물고기가 적응하지 못하고 회유하며 자신의 수심층을 찾지 못해 방황하는데 이로인해 자리 잡은 물고기가 흥분하여 활성도가 올라갑니다. 새로 들어온 물고기가 자신의 수심층을 찾고 자리를 잡으면 금새 활성도가 급락합니다.

 

방류하여 새로 들어 온 고기를 잡았다고 생각하는데 기존에 있던 물고기들이 흥분하여 잡히는 경우가 많고 새로 들어온 고기는 굶고 있다가 배고픔에 들어오자 마자 미끼를 먹지 않는 이상 자리 잡힐 때까지 수심층과 자신이 머물 자리를 찾는 것이 먼저입니다. 방류 위치와 거리가 있으면 상대적으로 불리 할 수 있습니다. 물고기가 전지역을 돌아보고 자리를 잡으면 좋으련만 약자여서 주변을 빠르게 확인하고 몸을 먼저 숨기려합니다.

 

자신이 있는 곳까지 와서 방황하면 활성도가 올라가는데 패스하고 빠르게 지나치거나 오는 도중에 몸을 먼저 숨기면 남들 잡는 잡는 것만 구경하면서 자리탓을 하게 됩니다. 방류 시간 쯤 되어서 방류 포인트에 빈자리 생기면 이동하셨다가 원래 위치로 돌아오는 것을 추천합니다.

 

실내바다낚시터 수심 잡기

 

3g 찌에 지렁이, 새우 미끼를 달았다고 미끼의 무게로 인해 찌가 가라앉지 않습니다. 제대로 세팅이 되었다면 찌톱(찌머리)이 민물낚시 고수의 솜씨처럼 보일 것 입니다. 딱 그정도의 찌 상태를 기억하고 미끼를 제거한 후, 바늘에 미끼 대신 봉돌을 달고 수심을 체크합니다. 

 

바늘이 바닥에 닿고 찌가 가라앉으면 면사매듭을 올리고 찌가 누우면 면사매듭을 내려 미끼가 달린 상태에서의 찌 모습으로 면사매듭을 조절합니다. 바늘에 달린 봉돌은 당연히 무게가 있어야 찌가 가라앉겠죠. 무게가 조금 있는 봉돌이나 재료를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수심을 찾았다면 면사매듭이 풀리지 않도록 꽉 쪼이고 그대로 사용하세요. 바닥에 어집(어초)이나 무엇인가 설치되어 있다면 2cm 정도만 아주 살짝만 올려줍니다. 이것이 바닥 어종을 잡는 수심입니다. 활성도가 좋으면 바닥에서 5cm~10cm 올려도 됩니다. 실내바다낚시터는 수심이 평균 1.5m~2.5m 사이로 낮아 바닥어종 뿐만 아니라 중층어종도 바닥에 놓인 미끼를 잘 물어줍니다.

 

중층어종만 전문적으로 잡고 싶다면 수심체크한 부분에서 딱 절반으로 면사매듭 이동하면 좋겠죠? 그것보다 주인장에게 수심 몇인지 물어보면 쉽게 해결되고 길이를 조절 할 수 있는 줄자도 설치되어 있습니다. 물어보면 쉽게 확인되지만 더 정확하게 직접 눈으로 확인하기 위해 수심을 체크는 하는 것이지 물어보면 편합니다.

 

참고로 중층 수심 절반을 줄 때, 위로 30cm 아래로 30cm 수심을 바꿔주면 그날의 중충어종이 눈을 아랙로 깔고 다니는지 위로 부릅뜨고 다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이제 낚시대를 드리우고 자신이 준비한 장비와 채비에 믿고 꼭 성공하시기 바랍니다.

자신이 준비한 채비의 믿음이 상당히 중요합니다. 모든 세팅이 끝났기에 자신의 채비를 의심하지 말고 자신의 미끼를 의심하지 말고 찌의 아주 미세한 움직임을 캐취하세요. 참고로 찌가 움직였다고 바로 챔질하는 불상사가 없길 바라며...

 

찌가 이동하거나  물 아래로 들어가면 2초 후 챔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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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전통시장 소문난 맛집들을 다녀왔다.

 

광명전통시장 명품짜장

아침을 거르고 술 한 잔 생각해서 버스 타고 1시간 거리의 '광명전통시장'에 도착. 전 날 유튜브로 맛집을 모두 검색하고 와이프 카톡에 맛집 리스트를 올려두었습니다. 첫 번째는 코스로 이동~

 

명품짜장, 혜자스러운 가격

 

광명전통시장 해물우동

해물우동, 명품짜장을 주문하고 가격이 요즘 시대 가격이 아닌 듯하여 싼 가격의 맛이 의심스러웠다. 인터넷(유튜브) 정보에 의해 맛있다고 하여 기대감이 컸는데 느낌이 싸하다. 중화요리집 냄새가 없다.

 

광명전통시장 명품짜장

'1,000원 추가 곱배기'를 평소 주문했지만 시장을 모두 돌며 맛을 보기로 와이프 프로페셔널한 계획 동참이기에 적은 양으로 많은 종류를 먹어야 한다.

 

맛_ 짜장은 중화요리집 스타일이 아닌 '3분 짜장' 느낌과 향이 진했고 평소 짬뽕보다 우동을 좋아하는 와이프는 맛에 실망감을 표현했다. 가격이 저렴해서 맛집이라는 것인지.. 맛집이면 맛이 우선이고 그다음 혜자스러운 가격 아닌가 싶은데.. "가격이 저렴하니 이 정도면 됐다."라는 형식의 맛집인가.. 싶었다.

 

유튜브 리뷰하신 분의 의도는 '광명전통시장' 살리기에 동참으로 판단된다. 맛이 없는건 아닌데.. 이걸 먹으려고 오지 않았을 것이고 동네에 이런 곳이 있다면 저렴한 가격에 대충 한 끼 때우려는 정도이지 맛이 좋아서 찾아갈 정도의 맛집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동네의 아무개 중화요리 배달이 내 입에 맞는지는 몰라도 가격 이외의 큰 장점은 없어 보인다.

 

누군가 중화요리집과 가격 차이가 있으니 충분하다고 태클을 건다면,. 광명전통시장을 도보로 갈 수 없는 입장과 교통비를 생각한다면 배달로 시켜 먹는 것이 더 좋다고 생각한다. 맛집을 찾아온 것이지 저렴한 음식이 어떤 맛인지 궁금해서 온 것이 결코 아니기 때문이다.

 

명품짜장의 다른 장점, 특이점이라면 저렴한 가격 이외에 인테리어적인 사진이다. 천장, 벽면에 복싱에 관한 사진들이 많아 눈 요기는 되었다. 분위기는 상당히 좋았다.

 

클로렐라 베이커리

 

클로렐라 베이커리 간판

블로그, 유튜브 등에서 '클로렐라 베이커리'의 햄버거를 너도 나도 추천하였다. 햄버거에 나는 또 미치지,.

 

본인은 '기본 수제햄버거'를 와이프는 '뭔가 더 들어간 수제햄버거'를 포장하고 집에 돌아가는 길에 다시 들러 빵을 사가기로 했다. 실제로 돌아가는 길에 빵을 사갔다.

 

햄버거를 먹을 곳이 없어 먹으면서 다녔다. 다른 사람들도 들고 다니고 먹고 다니고 있어서 큰 부담은 없었지만 음식을 걸으면서 먹고 다니는 형태가 타인에게 불편함을 줄 수 있기에 사람 없는 구석을 찾아 먹는 꼴이 나이 먹고 참 어색하다는..

 

맛_집에 가져간 빵들은 나름대로 고소하고 좋았는데 광명전통시장에서 먹은 '수제 햄버거'는 역시나 블로그, 마케팅의 효과가 크다고 생각한다. 어디선가 먹어 본 듯한 햄버거였으며 프랜차이즈 햄버거에 비해 건강한 느낌은 들었으나 맛은 역시나 프랜차이즈 햄버거가 맛있다.

 

이곳이 집 근처에 있거나 광명전통시장에 장을 보러 와서 한 번 먹을 수준이지 특별히 이곳 햄버거 생각이 나서 찾아와 먹을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와이프는 몇 입 먹다가 별로라며 나에게 먹으라고 주었고 본인은 나의 햄버거와 먹다 남은 와이프의 햄버거를 모두 먹고 목이 메어 할머니가 파는 식혜를 한 잔 마셨는데.. 식혜가 맛집이더라..

 

신선, 건강 햄버거라면 인정하겠는데 육즙, 풍미, 맛 좋은 햄버거는 아니였다. 프랜차이즈 햄버거에 익숙해서 그런가... 너무 건강한 맛이라 몸이 적응을 못하는 것인지..

 

한순자네 전집

 

광명시장 한순자네

광명전통시장에서 유명한 전집이 코스였는데, 인테리어 한다고 문을 닫아 두었다. '한순자네' 전집을 가기 전에 여러 전집이 있었고 사람들이 줄 서는 곳에서 '빈대떡'을 종이컵에 담아 먹었고 마찬가지 사람이 많이 줄 선 '호떡집'에서 호떡을 종이컵에 담아 먹었다. 그리고 튀김도.. 그리고 도너츠도..

 

다 거기서 거기던데.. 광명전통시장이 아닌 다른 곳에서 먹는 것과 맛에 큰 차이는 없었고 가격적으로 조금 저렴한 것이 장점이지 맛은 비슷했다. 하긴,. 신선한 국내산 재료로 바로 눈앞에서 만들어 주는 게 전으로 따지만 맛집이라 할 수 있겠지만,.

 

사람들이 줄 서는 가게 앞에서 하나씩 먹어보는 것도 추억이 될 만하겠만, '도대체 왜 이것들이 유명한 거?'라는 의문은 계속 생겼다. 그래도 마지막은 막걸리로 승부를 봐야 한다.

 

모듬전과 생막걸리를 주문했습니다. 물가가 올라서 그런지 15,000원 모듬전의 양이 적네... 요즘 시기에 양은 줄고 가격이 오르는 건 어디든 똑같아 씁쓸하다.

 

맛_ 좋았으나 동태전에서 생선가시가 계속 나와서 조금 실망했으며 한 입에 넣고 우걱우걱 먹을 수가 없는 동태전.. 동태전을 먹을 때 생선가시의 유무를 상당히 따지는 성격이라 본인이 예민할 수 있다. 빈대떡, 부침개, 전이 맛이 없을 수가 없죠. 맛없게 하는 게 오히려 힘든 음식이라 생각하는데 역시나 전과 막걸리는 탁월한 선택이다.

 

광명전통시장을 찾아 술 한 잔 생각하신다면 전, 막걸리 등을 추천하고 싶다.

족발, 돼지고기 등은 배달음식이 너무 많고 맛있어서 굳이 힘들게 나들이 나올 필요가 없을 거라 생각하기에 평소에 잘 먹지 않는 것을 전통시장에서 찾아 보는게 정답이라고 느끼고 있다.

 

광명전통시장 미지근한 마지막 길에..

 

처음 도착해서 먹은 음식을 시작으로 마지막 술 한 잔까지 후회를 많이 하고 블로그, 유튜브 등에 글쓴이가 콘텐츠 압박에 '그저 좋다. 맛집이다.'라는 표현에 계속 불만과 비난을 했습니다. 사람 입맛은 대부분 비슷할 텐데 우리 부부의 입맛에는 '맛집' 표현 자체가 어울리지 않는 광명전통시장 이었거든요.

 

맛있는 걸 먹겠다고 이곳을 찾을 생각은 전혀 없습니다만,. 시장의 분위기와 저렴하게,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느낌으로 한번쯤 다시 올 수는 있겠다는 여운은 듭니다. 현대의 맛에 길들여 전통시장의 맛을 제대로 즐기지 못하는 부분이라는 생각도 들고 오히려 "나이가 더 들면 이곳에 맛을 느낄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해 봅니다.

 

광명전통시장의 맛집을 돌며 실망하는 리뷰였지만,. 정리해 보면,.

 

1. 광명전통시장의 맛집들의 맛을 크게 기대하지 말 것.

2. 가격이 저렴하다는 큰 장점은 있으나 맛은 배달음식이 좋다.

3. 첫째는 시장에 장을 보는 목적으로, 둘째는 음식을 먹는게 좋다.

4. 시장 이외에 아무것도 주변에서 할 게 없다.

5. 막걸리는 꼭 먹자.

 

모든 리뷰가 좋다고 하는데 저는 별로라 별로라고 썼습니다. 문제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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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 신도농장정육식당 리뷰 올시다

신도농장정육식당 간판

가는 길이 안 좋음

아버지가 좋은 고기집을 알았다며 토요일 오후 저와 와이프를 픽업하러 오셨습니다. 조금한 가게를 운영하면서 거래처, 친구들과 맛집을 찾아다니고 여행을 다니시다 좋은 곳을 발견하면 꼭 저희를 데리고 가시죠.

 

비포장 도로, 골목을 이리저리 운전하는 아버지를 보고 와이프가 불안감을 표시하는데,. 아버지가 뻥과 사기로 유명해서 이러한 곳에 맛집은 커녕 구멍가게도 없을 것 같은 생각이 들고 내비게이션 도착지 설정 자체는 없고 오로지 친구들과 한번 갔었던 감으로 운전하는 모습이란.. 또 당했구나 싶습니다. 작은 언덕 같은 산을 넘으니 주차장이 보고 차들이 많아서 진실로 판명! 5초 전까지 매우 불안했음.

 

신도농장정육식당 주차장

식당 주변 모든 공터에 차로 가득 주차공간이 부족하였습니다.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부는 날이었음에도 사람은 많네요.

 

신도농장정육식당 가격표

육우 보다 한우, 등심과 특등심이 기본

한우를 취급하는 다른 식당들보다 저렴한 가격에 직접 눈앞에서 고기를 썰고 있어서 신선합니다. 아버지가 너무 이 부분을 강조 하심. 친구분이 근처에 사는데 무조건 등심, 특등심을 먹어야 한답니다. 대부분 여기선 그걸 기본으로 먹는다며 '한우 등심'을 주문합니다. 그런게 어딨어?

 

그런데 주변 사람도 등심, 특등심 주문과 그것을 대부분 먹고 계시더군요.

 

신도농장정육식당 아줌마가 던져 주고 감
신도농장정육식당 기본 상차림

식당이 엄청 바쁘고 사람이 많습니다. 주문하니, 상차림을 테이블에 올려 두고 빠르고 철수하고 사방이 시끄럽습니다. 호출벨이 없어서 조금 크게 주문하거나 지나가는 직원을 보면 빠르게 전달해야 하는데.. 전 너무 소심한 소문자 a형이라...

 

육회 서비스

서빙 아주머니가 육회를 가져오시고 상을 정리해 줍니다. 그 사이 빠르게 숯과 불판이 올라오는데.. 일사불란합니다. 난 이런 곳에서 절대 일 못할 것 같은데 척! 척! 척! 개판인 것 같은 분위기에서 정리가 확! 확! 촥!,. 그리고 주문 하나 놓치지 않고 빠르게 상차림이 끝남과 동시 주문한 등심이 배송되었습니다.

 

 

한우 맛 좋고 숯 화력 좋고

고기가 부드럽고 고소하고 입에서 사르륵 녹습니다. 와이프가 싱글벙글 맛있다며 흡입을 하고 아버지도 좋아하시고 맨날 싸구려 수입산만 먹다가 이런거 먹으니 너무 좋네요. 육즙이 흘러나오고 풍미가 가득해서 맥주 하나 주문합니다. 어차피 돌아가는 길엔 아버지가 운전할 터이니,. 맥주를 시원하게 들이키며 팡팡 터지는 육즙을 즐기렵니다.

 

저희는 다 먹고 알았지만,. 기본 상차림에 나오는 쪽파를 구워서 같이 먹는게 트레이드마크 래요. 요거 미리 알았다면... 저희는 쌩으로 씹어 먹었어요.

 

 

너무 맛있어서 또 추가 주문했습니다. 육회도 조금 더 먹고 싶어서 10,000원어치 조금만 사정사정해서 받았습니다. 육회는 거의 저만 먹음. 등심 2개, 특등심 1개, 맥주 2개, 한우 만원,. 이렇게 배 터지게 먹고 밥까지 먹었습니다.

 

'이번 연도 한우는 이걸로 끝이다'라는 생각으로 먹고 배 터질 듯한데  김치찌개를 꼭 먹는 것이 이곳에 룰이라며 공기밥을 주문하면 서비스로 나온다고 꼭 먹어야 한다며 아버지가 주문합니다. 도대체 그런게 어딨어? 배 불러 죽겠다고...

 

신도농장정육식당 김치찌개

 

김치찌개에도 한우가 많이 들어가 있네요. 서비스 김치찌개 퀄리티가 장난 아닙니다. 반면 찌개에 들어간 김치는 별로.. 내 입엔 별로였음,. 와이프는 고깃덩어리 큰 게 들어가서 평소 생각하는 김치찌개 느낌이 나올 수 없다는게 이유라며 김치에 집중하지 말고 고기에 집중해서 음미하라며 좋아합니다. 네가 백종원이냐,. 남자는 김치지! 어랏, 아버지도 남자 아니네,.

 

"이번 연도 한우는 끝이다."에서

"이번 연도 소고기 끝이다."에서

"이번 생은 소고리 끝이다."로 바뀜., 너무 먹어서 숨을 못 쉬겠네요.

 

쉬지 않고 고기만 써는 달인

먹는 내내 고기 써는 분을 유심이 보았는데,. 쉬지 않고 고기만 써심. 계속 써는데 계속 나감.. 눈과 손과 말이 서로 다른 것에 주시하면 고기를 대하는 모습이 달인 임.

그러고 보니 정육식당이라 고기 판매도 많은 걸 뒤늦게 깨닫고 저희도 계산하면서 추가로 등심을 포장했습니다.

 

 

식당 후문이 정문 같은 느낌인데 계란, 커피등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화장실도 옆에 있고요.

 

신도농장정육식당 휴무일

이 글을 보고 방문하시는 분들 식당 쉬는 가면 안 되니까 신도농장정육 쉬는 날 체크 올려봅니다.

집에 돌아가는 길에 고기 맛있다고 아버지와 와이프 계속 대화하고 저는 배가 불러서 잤습니다. 태어나서 소고기를 이렇게 미련하게 많이 먹은 날은 처음이네요. 너무 맛있고 육질 좋고,. 육즙 녹고~

 

2인 기준, 한우 등심 1개에 소주 1병 정도하고 공깃밥 추가하면 넉넉하게 먹을 거예요. 저희 집안은... 가훈이..

 

굽자, 먹자, 굽자, 먹자, 가자
입니다만?

신도농장정육식당 위치

 

주소 : 경기 안산시 상록구 사사안골 2길 18

상호 : 신도정육농장 (네비 검색)

 

마지막으로 주차장에 강아지 있길래 올려봅니다. 말라뮤트? 허스키?

 

 

좋은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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