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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태안 근처 좌대를 가깝다는 이유로 자주 방문하는데, 어제와 다음날이 다르고 10분 전과 10분 후가 달라 물에 뛰어들어 직접 눈으로 바닷속 상황을 보고 싶었다. 그리하여 이리저리 생각 끝에 알리표 어탐기를 산다.

 

평소 낚시 방법에 40% 정도 도움이 된다.

 

알리 어탐기 (6만원)

 

'알리익스프레스'에서 대략 5~7만원 사이의 제품을 선택했다. 낚싯줄에 묶어 투척하는 방식이라 재수 없게 끊어지고 밧줄에 엉켜 회수하지 못할 걱정에 고가의 제품은 쳐다보지 않았다.

 

좌대 밑으로 바로 내리는 낚시보다 20~30m 캐스팅한 다운샷 채비를 주로 사용한다. 좌대 주변 밑으로 내려보고 입질이 없으면 바로 캐스팅 하는데 주변에 어초로 확인되는 은폐물이 없으면 어디를 기점으로 두고 운용할지 맨땅에 헤딩 기분이 드는 경우가 많다. 그러다 한 마리 잡히면 그곳을 포인트로 정하고 캐스팅하는데...

 

우연히 지나가는 물고기가 잡힌 건지, 그곳이 포인트인지, 물고기가 없는 건지, 있는데 안 물고 있는 건지,.. 시간이 지나면 방황하는 나 자신을 보고 '오늘은 날이 아닌가...' 생각한다.

 

지금은 어탐기를 던지고 파악하고 낚시를 하다 입질이 없으면 다시 어탐기를 던지고 상황을 살피는데 짧은 몇 분 사이에 어탐기의 고장을 의심할 만큼 바닷속 상황이 바뀐다. 그럴 때 어탐기가 40% 도움이 된다.

 

바뀐 정보로 5번에 2번 정도는 성공적 낚시하기에 50% 미만의 점수를 주었다.

 

50% 이상 넘기기 힘든 어탐기 정보

 

알리어탐기 테스트 어플 화면

 

주로 방문하는 좌대는 수심이 25m 어탐기 정보에 나오고 낚싯줄을 내려도 25m 정도가 오래 다닌 감으로 느껴진다. 어탐기는 바닥에 물고기가 많은 걸로 나오고 미끼를 달아 내리면 아주 작은 주둥이를 가진 새끼 치어들이 나온다. 그래서 어탐기에 대/중/소 파악 기능으로 ''대형' 물고기 세팅을 했는데 사이즈 파악을 잘 못하는 듯싶다.

 

소, 중형을 대형으로 인식하는 것처럼 느끼지고 반대로 대형이 있는데 내가 못 잡는 것이라는 생각도 들고.. 하기엔 어탐기를 보고 던지면 작은 것이 주둥이가 작아 바늘은 물지 못하고 미끼만 야금야금 먹는 형상이 너무 많고 부유물이 밀물/썰물에 지나가면 물고기로 인식하는 경우도 많고,.

 

이 놈의 어탐기가 100% 확실한 정보를 주고 있는지 내가 물 밑으로 들어가서 실제 상황과 어탐기의 정보를 맞추어 보지 않는 이상 믿음이 40% 까지다. 물고기는 바로 옆에 미끼가 있어도 입을 다물고 있는 경우가 많기에 혼란스러움은 계속 남아 있고 기대감도 계속 남아있다.

 

제 낚시 스타일에 어탐기가 포함되면서 이상하게 꼬였다.

 

어탐기 정보를 토대로 낚시를 하자니 못 잡으면 의심되고 잡으면 어탐기 믿음이 생기다가 없어도 잡을 물고기였나 싶기도 한다.

 

40% 정보가 도움이 된다.

 

알리 어탐기 정보

 

바닥에 있을 물고기가 입질이 없어 어탐기를 던지면 중충으로 이동되어 있고 12시에 있었던 어군이 3시로 이동되어 있는 경우를 알 수 있다. 해당 정보를 토대로 낚시하면 다들 손 놓고 못 잡는 고기를 혼자서 계속해서 잡을 수 있다.

 

반면에 이 정보가 매번 큰 도움을 주는 것은 아니다. 어탐기 없더라도 잘 잡히는 날이 있고 혼자서만 계속 잘 잡히는 날이 있기에 어탐기에게 큰 점수를 주지 못한다. 어군이 이동되고 바뀐 수심 정보로 낚시를 하더라도 안 잡히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주로 가는 좌대는 서해 특성상 물이 빠르게 흐르는 경우가 많다. 기존 나의 낚시 방법은 주로 바닥을 노리는 봉돌 8호 다운샷 채비로 중층을 지속적 탐색하기 힘들기에 물 흐름에 따라 가벼운 봉돌 또는 노싱커(봉돌 x) 채비를 어탐기 구입 이후 자주 사용한다.

 

흐르는 물 속도를 계산해서 어탐기가 말한 물고기 수심층에 오랫동안 머물 수 있도록 가볍게 내리는 것이다. 물론, 찌를 사용 할 수 있으나 본인의 낚시 시작이 루어 낚시라 그러한 스타일로 바다낚시를 하고 있으며 미끼 또한 루어를 먼저 사용하고 입질이 없으면 루어를 제거하고 지렁이, 오징어만 교체한다.

 

물고기를 잡는 것도 좋지만 내 스타일의 방법으로 잡는 것을 더 좋아한다. 물고기를 못 잡고 있으면 옆에서 누군가 채비 방법을 알려주는 경우가 많은데,. 제 입장에서 해당 채비를 모르는 것도 아니고 그 채비가 지금 먹힌다는 것을 알아도 저는 그냥 내 스타일로 낚시를 하고 싶을 뿐이다.

 

이러한 낚시 방법에 알리 어탐기는 나에게 40% 도움이 된다. 40%는 매번 가는 좌대에서 어탐기가 없을 때 보다 40% 향상된 입질을 받아 냈다는 뜻이다.

 

또한,.

어느 날은 모두 좋은 날인데.. 고기가 너무 안 잡혀 어군탐지하는데도 어군이 거의 없는 경우가 있다. 몇 시간 흘러도 어군이 없고 주변 모든 낚시인도 한 마리 잡기 힘든 날.. 어탐기에는 한두 마리 보이긴 하지만,. 잡아내기 힘든 날.. 어탐기 믿고 집에 간다. ㅡㅡ;

 

그런 날은 고생해 봐야 꽝이다.

 

제가 산 알리어탐기 불편한 점,.

 

알리어탐기 설명서

 

충전 케이블이 USB-C 타입이 아니다. 충전 케이블을 따로 보관해야 한다. 구형 USB 5핀도 불편하다. 집에 종류별로 케이블 다 가지고 있어야 함. 곧, USB-C 탑으로 통일하겠지?

 

어탐기 본체에 라인을 묶는 부분이 위험하다. 위 사진 'CONNECT TO FISHING LINE' 부분에 라인을 묶는데 날카롭다. 그곳에 스냅도래를 연결하고 스냅도래에 합사를 엮어 쓰는데 연결 부위가 넓어 스냅도래가 잘 안 들어간다. 출조하기 전 스냅도래를 롱로즈플라이어로 펴서 연결하고 접는다. 바닷물에 닿아 스냅도래가 녹슬기에 집에서 제거하고 다시 체결한다.

 

호수 같은 곳에서는 어찌어찌  건질 수 있으나 바다는 떠 내려가면 끝이다.

 

위 2가지를 제외하고 불편은 없다.

 

블루투스 방식으로 스마트폰 어플하고 통신이 되는데 거리는 30m 넘게 인식이 된다. 블루투스 이어폰을 쓰고 스마트폰과 10m 정도 떨어지면 잘 안되길래 거리가 짧을 거라 생각했지만 인식이 멀리된다.

 

고로,. 알리어탐기 구매를 후회하지 않는다. 너도 하나 사 싸잖아.

 

오타는 애교로~ 좋은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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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리언 SV TW 바다에 사용 해 본다.

 

 

위 사진은 10LB 합사, 스토퍼를 포함한 질리언 1016SV-SHL 의 무게입니다. 스탠드는 포함되지 않음.

 

선상 주꾸미, 민물 배스 겸용으로 구매한 '질리언 SV TW' 입니다.

 

질리언을 챙겨 3회 바다 출조를 하였고,. 3회 모두 짜증이 유발되고 다시는 바다에서 쓰지 않기로 정했습니다.

적어도 제가 하려는 바다낚시에 어울리지 않는 최악의 릴 입니다.

 

# 날씨 좋은 날 최악인 질리언 베이트릴.

 

 

선상 주꾸미 낚시에 가져갑니다.

쓰던 도요피싱 '올터레인2'도 충분하지만 기어비를 생각해서 질리언을 선택합니다.

 

처음엔 괜찮은데,. 해가 뜨니 배가 잠깐 이동하는 그 몇 분 사이에도 염분 때문에 서걱거림이 발생하고 클러치를 눌러도 8호 봉돌과 에기가 내려가지 않습니다. 스풀을 손으로 조금 돌리거나 물을 뿌려 주면 잘 작동합니다.

 

 

스풀과 본체 틈에 바닷물이 말라 소금 같은 결정이 형성되고 스풀이 멈추는 현상입니다.

예전에 쓰던 '올터레인, 우라노, 메타늄, 알데바란' 에서는 이런 현상이 없었습니다.

 

스풀 사이 격차가 미세하다는 것이 기술이고 장점 일 수 있으나,. 선상 주꾸미 낚시에서는 최악이였고 계속 신경을 써야 하는 부분입니다. 그렇게 질리언은 선상 낚시에서 절대 쓰지 않는 릴이 되었습니다.

 

날씨가 좋으니 5분만 그대로 두면 스풀이 안 돌아 마시는 물을 스풀에 계속 뿌려 염분을 제거합니다.

 

# 잠시라도 쉬고 있으면 스풀에 소금 결정이 생긴다...

 

대부도 '선재 레저 바다 낚시터'에 우럭 루어존이 생겨 질리언과 배스로드와 물리고 카본라인 10LB 를 셋팅합니다.

캐스팅 비거리 잘 나오고 만족합니다.

 

합사를 쓰지 않았던 이유는 바닥 밑걸림 없을 것을 예상하고 주꾸미 낚시에 합사를 써서 스풀에 염분이 많이 생겼을거라 의심했기에 '카본라인이면 덜 하겠지'하는 마음이였습니다.

 

날씨 좋고 바람도 조금 부는 날이였는데... 루어를 날리고 바닥에 가라앉기 기다리고 있으면 염분 때문에 릴이 서걱거립니다. 릴에 물을 자주 뿌려야 합니다. 루어를 회수하고 담배를 한대 빨면 릴에 물을 뿌려 염분을 제거해야 캐스팅이 제대로 됩니다. 정말 최악입니다.

 

릴에 묻은 바닷물은 어찌나 빠르게 마르고 소금 결정이 생기는지.. 1분도 안되어 생기는 것 같음.

 

# 자연식 좌대 낚시에서 질리언 SV TW..?

 

바다 베이트로드에 질리언을 물리고 합사 1호를 셋팅합니다. 환장합니다.

내가 이걸 왜 바다에 가져왔을까... 생각 없이 이놈들 가지고 왔습니다. 다시는 바다에서 안 쓰려고 했는데.. 잊고 있었네요.

우와...

 

 

루어는 포기하고 봉돌 30~40호 셋팅하고 지렁이, 오징어등을 달고 바닥에 그대로 내려 우럭을 잡습니다.

봉돌의 무게 120g~150g인데... 클러치를 눌러도 스풀 사이에 생긴 소금 결정 때문에 내려가지 않습니다.

마시던 물을 뿌려줍니다. 젠장할...

 

바닥에 내리고 입질이 와서 감으려고 하면 안 감기거나 엄청나게 서걱 거립니다.

스풀 사이 소금 결정 발생으로 스풀이 안 돌아가는 현상이 반복됩니다. 마시던 물을 계속 뿌립니다.

소금 결정이 제거되거나 물에 녹으면 아주 잘 작동됩니다. 이짓을 반복합니다.

 

물 없이 소금 결정을 제거하지 않고 강제로 돌려도 됩니다. 처음 한두바퀴 고장났나 싶을 정도로 서걱거리다가 소금 결정이 깨지고 잘 작동됩니다. 근데,. 또 생기죠. 소금 결정이 릴보다 약하기 때문에 스크래치는 생기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소금 결정으로 스풀이 멈춰진 상태에서 강제로 돌리면 힘이 제법 강하게 들어가기에 기어에 부담이 될까 물로 염분을 지속적으로 녹여 쓰게 됩니다. 다행이 완전 분해 세척에도 녹이 발생되거나 내부에 침두된 흔적은 없습니다.

 

스풀과 본체 사이 틈이 엄청난 기술력으로 가깝기에,. 이 빌어먹을 기술력 사이에 일반적인 릴에서는 보기 힘든 일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방출하고 싶은 릴이 되었습니다. 지역이 서울근교라 민물 배스 손맛터도 거의 없다 싶이하고 주력이 바다루어라 잉여가 된 질리언입니다.

 

# 바다 캐스팅 루어를 원한다면 딴 제품 쓰세요.

 

 

바다 캐스팅 베이트릴엔 '시마노 알데바란'과 도요피싱 '올터레인2,3'가 다뤄 본 경험으로 잘 컨트롤 됩니다.

질리언은 염병입니다. 담수/해수 겸용이지만 실질적 사용에는 담수에만 써야 할 듯 싶네요.

 

사람 더 미치고 환장하는게 뭔 줄 아세요?

 

'질리언 SV TW'를 연안 캐스팅 목적으로 낚시 까페 추천 받았습니다. 누군가 자신이 이걸 쓰고 있고 바다에서 잘 쓰고 있음에 답변을 주셨고 완전 전문가 서술과 몇몇 사람들 따라서 추천하더군요. 바다용으로 이미 베이트릴은 있었고 스피닝릴도 있기에 추가 구입이였으며,. 사용하려는 루어 무게를 비롯해 장거리 캐스팅을 위한 목적으로 적합하다는 답변..

 

이 문제를 게시했고 해결책이 있는지 답변자에게 문의하고 글을 남기니...

자기가 사용했다는 말이 지인의 것을 보았다? 장난치나..

염분 때문에 멈추는거 자기도 몰랐데... 정말 자기가 현재 쓰는 것처럼 남긴 그 사람 자기 답변과 자신의 글 다 지움.

 

그를 추종하며 같은 것을 추천하는 사람들도 지나가는 행인1,2,3 이라는 입장만...

 

모르면서 왜 답변을 현재 사용중이로 쓰는지.. 답답함에 이런 글을 남깁니다.

남을 믿은 것이 잘 못이죠. 전문가인척 돌파리가 많은데 제가 속은거죠. 다 내 탓이오.

 

'현재는 올터레인3' 구입하여 연안 캐스팅에 사용하고 있습니다. 질리언은... 계속 방치중.. 언제 쓰려나...

 

아무튼,.

질리언 바다에서 사용 할 때 문제점을 질리언을 바다에서 쓰려는 사람들을 위해 남겨봅니다.

 

좋은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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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가 밀려온 가운데 토요일 하루 날씨가 조금 좋네요. 그래도 엄청 추웠습니다.

 

물때를 출발전에 확인했다면,. 집구석에 있었을 텐데 도착하고 물때를 보았습니다.

'어깨 사리'라고 물이 빨라서 좌대에 올라서자마자 후회를 했습니다.

 

 

와이프와 둘이 출조한 것으로 저는 루어낚시를 하였고 와이프는 내림 낚시로 좌대 주의를 돌았습니다.

봉돌 40 호가 힘없이 빠르게 흘러 불편하다는 와이프는 물이 잠시 멈추기만 기다렸고 본인은 10호 봉돌에 웜을 달고 계속 흘리고 감고를 반복했습니다.

 

어찌나 추운지 손가락이 얼얼하네요. 먼길을 운전했기에 아까운 시간을 허비할 수 없다는 신념으로 분투하였습니다.

저희는 가장 큰 사이즈로 대결 중이였으며 2만 원 빵이었습니다.

 

그렇게 오전 9시쯤 29cm 우럭을 루어로 제가 잡아냈습니다. 오늘 날씨와 물때를 보니 고기가 잡히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 와이프는 망연자실한 상태였고요.

 

내림 낚시를 하던 집 사람에게 루어를 세팅해서 건네주었습니다.

그랬더니,. 몇 분후 제가 잡은 우럭보다 조금 작은 우럭을 끄집어냈습니다. 제가 잡은 것보다 작았기에 치수를 잴 필요가 없었고요. 그리고 또 더 작은 우럭을 연속 히트합니다.

 

와이프가 연속 2마리를 루어로 잡아냈지만 사이즈가 작은 상태라 고군분투 상태에 진입합니다.

 

한 곳에서 연속 히트한 것을 보고 제가 웜 대신 오징어를 달고 30cm 우럭을 끄집어내고 경기에서 승리합니다.

 

보통 주말 좌대는 당일 예약이 힘든데, 겨울 시즌에 한파까지 와서 그런지 사람이 없었습니다.

대야도 좌대는 작은 좌대가 여러 개 있어서 한 개의 좌대에 3~5명 정도 사용합니다.

 

첫 방문이라 예약하시는 사장님이 몇 번 좌대를 들어갈지 물어봤는데,. 저희는 정보가 없어서 그냥 잘 나오는 자리 추천받아 5번 좌대에 들어갔습니다. 저희 부부만 사용하니 무척 좋더군요.

 

날이 좋고 시즌이라면 다른 한 팀 같이 있었겠죠.

 

저희는 낚시할 때, 부피가 큰 요리는 하지 않고 간단한 과자, 빵, 음료수만 준비합니다.

전자레인지, 가스레인지 등과 별도로 물이 없으니 모두 준비하셔야 하고 물고기 손질은 사진에 보이는 초록색 통을 이용해 물을 퍼서 손질해야 합니다. 큰 불편함은 없었으나 이것저것 주변 도구를 중요하게 보는 분들에게 불편할 수 있습니다.

 

영목, 왜목과 같은 좌대를 생각하시면 곤란합니다. 어망도 없으니 꼭 챙기시고요.

당연히 어망은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없어서 초록색 통에 바닷물을 퍼서 고기를 보관했습니다. 다른 팀이 있었다면 초록 통은 서로 써야 하기에 물고기를 보관하지 못했을 겁니다.

 

위 사진에 보이는 게 집기 전부입니다. 플러스 테이블 2개 있다고 생각하세요.

화장실은 지붕이 없던 건지 흔적만 보였고 가운데 바다로 빵~ 하고 뚫려 있는 형태로 와이프는 이런 낚시 환경에 익숙해서 불편 없이 사용했지만,. 젊은 연인에 깔끔한 아가씨라면 뭐라 뭐라 했겠죠. ㅡㅡ;

 

바람이 너무 불고 추워서 저는 화장실에 들어가서 낚시할지 고민했었음 ㅡㅡ;

 

5번 좌대 주위로 가까운 곳에 어초 1개,. 10미터 지점에 어초 2개가 루어 낚시로 읽혔습니다. 바닥 긁어 낚시하는 다운샷 쓰시는 분들이라면 좌대가 작으니 한 바퀴만 살짝 돌아도 파악됩니다. 어초가 파악되자마자 와이프에게 어초를 알려주었고 날이 그런지 어초 주위에서 입질은 없었습니다.

 

사실 이런,. 어깨 사리에 눈이 내리고 바람은 매서운데 낚시를 온 게 실수죠. 점심쯤 눈발이 날리는데 좌절했음. 집에 갈 걱정이... 다행히도 2시간쯤 지나 멈추네요.

 

아래 사진은 좌대를 중심으로 한 바퀴 돌며 바다 앞을 찍은 사진입니다.

상당히 좋죠. 시즌에 오면 정말 좋은 포인트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좌대처럼 좌대 고정 밧줄이 지저분하지 않습니다. 딱 필요한 곳만 있고 밧줄의 위치도 쉽게 파악되어서 밧줄로 인한 스트레가 없었습니다.

 

5번 좌대에서 양식장은 해안가 쪽이고 그 반대 바다 쪽으로,.

100m 지점에 낚싯배 포인트인지 배가 번갈아서 낚시를 하네요. 낚시배 '삐~' 소리 아시죠. 수심 몇 미터에 뭐라 뭐라 하시는 선장님 소리가 들립니다.

 

906mh 로드, 4000번 릴, 1호 합사였다면 100m는 던지는. ㅋㅋ 아쉽네요.

다음 방문엔 쇼어지깅 로드를 꼭 준비해서 오려고 합니다. 그 자릴 꼭 노려보고 싶네요.

 

아무튼, 저희 부부는 그렇게 총 4마리 우럭을 잡았습니다.

 

사용 장비 :

 

다이와 에메랄다스 86ml / 록사니 2500S / 라팔라X 0.8호 / 걸프웜 지렁이, 야마데스 외 / 다운샷 (우럭2수)

NS솔트워터 562ML / 레브로스LT 4000 / 묻지마 1.5호 / 지렁이, 오징어 (꽝)

알리 바다로드 762M / 울테크라 3000HG / 시그론 1호 / 야마데스 (우럭2수)

 

좋은 정보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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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이 협소해서 이른 시간이 미리 도착하는 분들 많습니다.

그리고 좌대로 들어가는 첫배를 타고 좋은 자리를 맡기 위한 분들도 많죠.

 

시간에 상관없이 느지막이 도착해서 가볍게 즐기는 분들에게는 큰 상관없는 내용입니다.

 

오전 7시 30분이 첫배인데 출발하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바로 '안개' 때문이죠.

그렇게 2시간이 지난 오전 10시가 되어가는데 안개 때문에 모두 대기중인 상황이 발생되었습니다.

 

좌대로 출발하는 선박 말고도 일반 배낚시 선박도 출항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안개 때문에 이러한 상황을 세 번 경험하고 물때 이외에 안개까지 확인하고 다니고 있습니다.

어느 정도 안개가 걷힌다고 출항할 수 없습니다.

 

해경에서 출항 허락을 하기 때문에 선주들 조차 아무런 행동을 취할 수 없더군요. 몇몇 손님은 가까우니 출발하자고 시간 아깝다고 돈 아깝다고 짜증 난 항의를 하는데... 답이 없어요.

 

그렇다고 좌대 사용료를 깎아주지 않습니다. 못 기다리면 취소하고 돌아가라는 말만 쏟아집니다. 이건 선주들 뿐만 아니라 짜증 내는 손님들 때문에 다른 조사님들이 그들에게 하는 말입니다.

 

인천, 대천 등의 배낚시도 안개가 짙으면 출발하지 않습니다. 해경에서 허락이 떨어질 때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이렇게 안개가 짙은 날... 오전 10시가 조금 넘어 좌대에 들어갔습니다. 조과도 개 꽝이고요. ㅜㅜ

이른 아침 출항하는 배는 타야 하는 조사님들은 안개 여부도 확인해서 아까운 시간 버리지 않도록 타이밍 잘 잡으세요.

 

오전 10시 들어가서 채비 좀 하면 점심이고 점심 먹고 2시간 정도 하면 슬슬 철수해야 합니다.

출항이 늦어져서 2~3시간 날린 건데 낚시 체감 시간은 4시간 정도 사라진 기분 이랄까요?

 

뭐.. 그렇다고요 ^^

 

누군가에게 좋은 정보가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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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인은 '해성호 좌대 낚시터' 아무런 관련 없는 일반 소비자입니다.

 

# 도비도항 '해성호 좌대 낚시터' 방문기

 

 

 

 

 

도비도항에는 많은 바다 좌대 낚시터가 있습니다.

도비도항에 도착해서 예약한 '해성호' 배를 탑니다. 수시로 배가 사람을 실어 나르는데 항구와 좌대의 거리는 5분 정도 소요됩니다. 항구엔 사람이 많고 각자 자신이 정한 좌대 낚싯배를 타고 있습니다.

 

아침에 대부분 좌대 낚시터에 들어가니, 정신없이 배가 들어오고 나감.

 

엉뚱한 배 타지 마시고 '해성호 좌대 낚시터'는 '해성호' 배를 타야 합니다. '니미럴 좌대'는 '니미럴' 배를 타야 해요 ^^;

 

아 참,.

 

좌대 낚시터 안에 미끼가 판매되지는 모르겠으나 사이트에서는 준비해서 입장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도비도항에 낚시방이 많으니 그곳에서 준비를 모두 마치세요. 작은 편의점이 있긴 한데... 사람이 너무 많아서 음료수 구매하고 계산까지 오래 걸리네요.

 

 

# 입어식, 자연식... 본인은 자연식 선택

 

입어식은 5만 원입니다. 자연식은 2만 원이고 숭어는 3만 원입니다.

입어식과 자연식의 차이라면 입어식은 가두리 안에서 찌낚시 형태로 낚시를 하기에 이미 풀어놓은 물고기가 있어 입질이 보장됩니다.

 

지켜보니 대부분 잡으시고 즐거워하는 분위기 좋네요. 참돔도 있고 우럭도 있고 농어도 있고~

 

아래는 입어식 사진입니다.

모르는 사람 얼굴 노출 때문에 사진 올리기 힘드네요.. 대충 느낌만 봐주세요.

 

 

자연식은 반대로 가두리를 제외하고 좌대 밖으로 낚싯대를 캐스팅합니다. 좌대 안에서 밖으로 일반 바다낚시를 하는 거죠. 가장 큰 차이는 원투 낚시, 루어, 찌 등 모두 가능하고 입질에 대한 보장은 개인의 능력과 바다의 상태에 따라 달라집니다.

 

방파제에서 하는 낚시를 좌대 위에서 한다고 보면 됨.

 

대충 이런 느낌~ 아래는 자연식 필드 사진입니다.

 

자연식 사진은 제가 앉은자리에서 찍은 것으로 가두리를 제외한 모든 곳에 캐스팅 가능합니다. 그냥 밖으로 던지면 돼요. 안전 난간이 없는 곳도 있습니다.

 

루어나 긴 낚싯대는 안전 난간이 없는 곳에서 캐스팅이 편하기에.. 아.. 그 사진이 안 찍었네요 ㅡㅡ;

낚시하다 물에 스마트폰이 빠진 경험이 있어 낚시 중엔 스마트폰을 깊숙이 주머니에 넣고 꺼내지 않는다는...

아무튼, 루어 캐스팅 및 장타 캐스팅이 가능한 자리도 존재합니다.

 

입어식은 자연식도 같이 할 수 있습니다.

자연식은 입어식을 못합니다. 자연식 하다가 도저히 못 잡을 것 같으면 추가금 내고 입어식 전환 가능합니다.

 

 

# 해상호 좌대 낚시터 조사,.

 

팀 마다 테이블을 하나씩 줍니다. 석쇠와 숯이 있으면 바비큐 가능합니다.

저는 라면과 편의점 도시락을 먹었습니다.

 

애견 동반이 가능하면 목줄은 필수입니다. 낚시 바늘을 삼킬 수 있고 고가의 장비를 쓰시는 분들과 미끼를 바닥에 두고 쓰기에 주의가 필요하고 똥오줌 처리만 잘하면 문제 될 게 없음요.

 

낚싯대와 채비는 현장에서 저렴하게 대여 가능합니다. 자연식, 입어식에 따라 1~3천 원이면 해결되고 대부분 빌려 쓰시는 것 같네요. 저는 개인 장비를 사용했습니다.

 

입질이 없으면 와이프만 입어식으로 전환할 계획이었는데, 장어 35cm 되는 것을 와이프가 테이블 바로 옆에서 잡았네요. 이걸 살림망에 두었는데 살림망 구멍으로 도망쳤음 ㅡㅡ; 살림망은 좌대에 많이 있어서 무료로 빌려 쓸 수 있습니다.

 

그리고서 광어를 잡았는데.. 40cm 되는 것으로 바로 눈 앞에서 들다가 털렸습니다. 광어는 뜰채로 들어야 하는데 뜰채가 없는 줄 알았네요. 뜰채가 바닥에 여러 개 있더군요... ㅡㅡ;  그렇게 전투력을 상실하고... 휴식을 취하다 도다리 1수 했습니다.

 

그 후,. 와이프가 우럭 1수, 도다리 1수 를 하고 철수했습니다. 오후가 되니 망둥어가 계속 나오는데 전 싫거든요.. 망둥어가..

 

좌대도 밑걸림은 있습니다. 좌대를 고정시킨 밧줄? 쇠줄? 은 존재하고 빠르게 탐사하여 위치를 기억하면 쉽습니다.

 

다음 방문에는 삼겹살을 챙기고,.

와이프는 원투에 지렁이 쓸 생각이고 본인은 루어로 광어와 우럭, 노래미를 노려 볼 생각입니다.

주꾸미 금어기가 끝나면 주꾸미와 갑오징어도 잡을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 매운탕

 

이 글을 쓰다가 지금 매운탕에 소주 한잔하고 왔습니다. 그래서 내용의 끝이 이상하게 끝납니다.

 

 

사진을 찍고 나서,.

좌대에서 잡은 고기가 보이지 않아 다시 휘졌고 고기를 찍습니다.

 

도다리 두 놈과 우럭 한놈을 넣은 매운탕입니다.

참고로 저는 생선을 잘 안 먹어요 ㅡㅡ; 뼈를 잘 못 바르거든요. 그래서 회 또는 뼈를 제거한,. 아니면 뼈를 먹을 수 있는 생선만 먹습니다.

 

매운탕은 집사람이 좋아해서 억지로 먹습니다. ㅡㅡ;

 

좋은 하루 보내세요,. 한 잔 했더니 엄청 졸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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