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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 벽, 바닥, 변기, 세면대 등 찌든 때와 곰팡이 때문에 신경질이 나서 며칠을 개싸움 하다 우연히 본 청소도구로 고생을 덜하였으니 진작 알았더라면 멍청하게 신발 닦는 솔과 칫솔로 땀을 흘리지 않았을 텐데.. 늦게 구입 한 걸 후회하고 있습니다. 미리 말씀드리지만 광고 의뢰를 받은 거 아닙니다. 필요하다고 느껴 직접 구입했습니다.

 

# 화장실 곰팡이와 찌든 때 날려 버리는 방법

 

 

전동드릴 앞에 껴서 쓰는 솔 패키지입니다. 곰팡이와 찌든 때에 락스를 뿌리고 식초며 퐁퐁을 붓고 칫솔과 신발 솔을 비비면 사람이 지쳐 쓰러집니다. 손이 아프고 손이 아프니 힘이 덜 들어가니 잘 딱이지도 않고요. 손으로 작업하기 힘든 자세도 많아서 허리와 손목과 손가락이 마비될 지경입니다.

 

전동드릴이 없는 분들은 ㅡㅡ; 부담이 되겠죠. 전 남자고 이것저것 고치고 뜯는 성격이라 전동드릴을 예전부터 가지고 있었습니다. 구석에 락스나 퐁퐁을 뿌리고 사진처럼 몇 번 왔다 갔다 하고 물을 뿌리니, 때가 흘러가는게 눈에 보여 막힌 속이 뚫려 버리네요.

 

인터넷에 락스를 쓰라는 글이 많아서 이것저것 해보다가 저만의 조제 비법을 만들었습니다. 제가 만든 조제법은 전동드릴 솔질에 최적화된 것 같네요. 타일 줄 눈에 곰팡이도 사라지고 벽면에 있던 엄청나게 안 없어지는 물때가 사라졌습니다. 역시 일은 사람이 하는게 아니라 좋은 장비가 하는 거라는 명언이 틀린 말은 아녔네요.

 

# 전동드릴 최적화 약품 조제 법

 

다이소에서 처음 3천 원짜리 분무기형 약을 사서 손으로 솔을 비볐는데 효과는 없고 약품은 모두 사용했습니다. 결국 분무기만 남았죠. 여기에 '락스 1/3'을 채웁니다. 처음 락스만 채워서 쓰다가 화장실에서 졸도할 뻔했네요. 눈이 따갑고 코는 없어진거 같고... 음.. 락스를 채운 통에 퐁퐁을 넣어야 하는데 좀 많이 넣습니다. 락스 넣은 양의 반을 넣습니다.

 

그리고 컴퓨터, 가전제품 세정제인 'PB1'을 락스 양만큼 넣고 나머지는 물로 채웁니다.

 

# 락스 1 + 퐁퐁 1/2 + PB 1 + 물 1/2 = 화장실 전용세제 탄생

 

전 뿌려 놓고 오랜 시간 기다리는게 싫고 딱 3~5분 정도 기다리렸다 바로 솔질 합니다. 퐁퐁 양이 많아 거품도 잘 나고 의외로 오랜시간 한번 뿌린 자리에서 흘러내리지 않고 거품이 버텨 줍니다. PB1 은 찌든 때 녹이는데 와따구요. PB1은 마트나 다이소에 쉽게 살 수 있어요. 저희 집은 늘 있던 거라..

 

아무튼 그것을 구역별로 돌아가며 뿌려 놓고 청소를 합니다. 전동드릴이 오래되고 사용이 많아 8분 정도 고속 회전시키면 방전되기에 구역을 나눠 작업했습니다. 충전도 한참 걸리거라 예상했는데 방전부터 완충까지 1~2시간이 되었네요. 그렇게 청소를 끝내니 완전 화장실이 깨끗해졌습니다.

 

그리고 날이 더워지길래 선풍기를 꺼내 분해하여 전동드릴 솔로 구석구석 때를 다 벗겼습니다. 선풍기 망 사이에 찌든 때 수세미로 문질러도 잘 안 떨어집니다. 결국 칫솔 같은 것으로 구석구석 밀어야 하는데 전동드릴 솔은 그냥 몇 번 움직이면 다 제거돼요.

 

저는 패키지를 샀기 때문에 4개를 받았는데 1개만 사신다면 위 사진 전동드릴에 꽂은 모양이 활용 범위가 높습니다. 구석이나 작은 사이에 들어가기 편하죠. 다른 건 벽면이나 현관 바닥 할 때 좋습니다. 사실 다른 형태는 빈도가 낮아요.

 

# 전동드릴 솔 세차에도 유리합니다.

 

제차는 흰색이고 1년 가까이 세차를 하지 않았습니다. 새똥이나 너무 더러우면 물티슈로 비비는 정도로 늘 귀찮아서 미루다 미루다 게으름쟁이가 되었고 한두 번 주유소 셀프세차기를 이용하여 들어갔다 나와도 때가 굳었는지 그대로였습니다. 결국 사람의 손으로 한번 쫘악 때를 빼야 하는 상태죠. 셀프 세차장 가서 세차 한번 하면 땀이 쫙 빠지죠.

 

이놈을 활용하기로 합니다. 휠 부분은 그대로 전동드릴을 이용해도 크게 상관없으나 차량 외부에 솔질을 그대로 하면 많은 스크래치가 예상되어 양말을 하나 씌웁니다. 그대로 쓰려했으나 양말 사이로 솔이 나오는 것 같아 다이소에서 산 세차용 스펀지를 앞에 놓고 돌리니 엄청나게 잘 딱입니다.

 

솔에 스폰지를 붙이고 싶었으나 굳이 그럴 필요 없이 솔이 스폰지를 아주 잘 잡아주고 있습니다. 세차도 편하고 찌든 때도 손으로 비비는 개고생도 없이 그 보다 더 좋은 효과로 때가 제가 됩니다.

 

그렇게 세차를 마감하고 집에 와 도구들을 정리합니다.

 

# 카매트, 바구니, 어항 모두 청소가 됩니다.

 

카매트 화장실에 놓고 퐁퐁 좀 뿌리고 돌리면 됩니다. 구멍이 많은 바구니가 있었는데 돌리면 됩니다. 이 참에 어항을 꺼내 퐁퐁을 뿌리고 돌리면 됩니다. 이거 하나 사들고 지금 제가 엄청나게 청소하고 다니고 있습니다. ㅡㅡ; 화장실에 쭈그려 앉아 수세미로 닦을 걸 전동드릴 솔로 빠르게 더 깨끗하게 청소반장이 되었다고 와이프가 칭찬해 줍니다.

 

이번 주 주말에 와이프가 베란다를... 이런 젠장..

 

좋은 정보가 되었으면 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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