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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정수산 3번 좌대 포인트 분석

 

 

태풍이 휩 쓸고 간지 얼마 되지 대야도 상황이 않아 안정된 상태는 아닌 듯합니다.

익숙한 5번, 6번이 이미 예약 상태라 처음으로 3번 좌대를 선택하고 바닥 지형을 확인 후 어초, 은신 지역이라 생각하는 곳을 집중 공략하여 큰 씨알은 아니지만 손맛은 제대로 보았네요.

 

작은 우럭은 실시간 방생하고 마지막 어망을 확인하고 작은 사이즈는 당연히 방생하였습니다.

 

자,. 그럼 3번 좌대 상황을 말씀드릴게요.

 

 

3번 좌대는 처음인데, 총 3개의 좌대가 합쳐진 것으로 다른 팀이 들어오지 않는다면 모두 사용할 수 있습니다.

만약, 다른 팀이 들어오면 한 개의 좌대만 사용해야겠죠. 오전에 모든 좌대를 사용하다 점심쯤에 다른 팀이 와서 빨간색으로 표시한 좌대만 이용했습니다.

 

다른 팀은 노란색 위치 좌대를 사용하고 중간 좌대를 서로 공유하였습니다.

예전처럼 양보하며 이해하는 문화가 아니라서 자리를 침범하면 싸움이 발생될 수 있습니다.

양해를 구하거나 잠시나마 친분을 만들지 않으면 구역 지키세요. 참다가 욱해서 쌍욕 나오는 시대에 우리 살고 있습니다.

 

# 빨간색 구역, 우럭 많음. 밑걸림 심함.

 

작은 어초에 우럭이 모여 있으며 바닥에 엄폐할 곳이 있습니다. 그리고 걸림이 상당합니다.

양식장과 연결된 밧줄 말고 옆으로 처진 밧줄, 두꺼운 합사 줄? 같은 게 있습니다. 바닥에서 걸리는 현상보다 감아올리는 중층쯤에 아주 사람 눈 돌아가게 걸립니다.

 

빨간색 포인트에서 많은 마릿수를 뽑아냈습니다. 그만큼 채비도 많이 날렸음.

제일 많이 잡은 포인트입니다.

 

# 초록색 구역, 화장실 뒷 쪽.

 

두세 마리 잡고 입질 없습니다. 시간 좀 갖고 다시 가면 우럭이 들어와 있습니다.

30분, 1시간 텀으로 한 번씩 잡아냅니다. 은근히 화장실 냄새가 심하게 풍겨요.

 

희한하게 1타 2 피로 나왔습니다. 두 번째로 많이 잡은 포인트입니다.

 

# 노란색 구역.

 

제일 큰 씨알을 노란색에 잡았습니다. 오늘따라 대체적으로 씨알이 작은데 이 구역에서 나오는 씨알은 그나마 좀 컸어요. 바닥에 작은 어초와 밑걸림이 발생되는 엄폐물이 있습니다. 바닥 걸리는 엄폐물만 피해서 어초 주변을 두드리면 우럭이 올라와 주네요.

 

어초를 느낄 때쯤... 엄폐물에 바늘이 걸리는 현상이 높아서 채비 많이 날렸음.

바닥에 무슨 어망이 있어서 바늘이 계속 걸리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카페 글을 보니 노란색 위치를 우선적으로 체크하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날과 물때가 좋다면 가장 큰 씨알의 우럭이 머무는 자리라 생각 듭니다.

 

# 갈색 구역

 

루어, 다운샷, 지그헤드로 우럭을 잡아 낸 포인트입니다.

어초라는 느낌은 없으나 자잘한 돌이 많이 깔린 느낌에 풀이 있는 것처럼 잡풀이 바늘에 종종 걸립니다.

바닥에 걸린 느낌이 들어 루어를 회수하면 라인이 터질 듯하다가 풀을 뜯고 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채비 손실은 없었으나.. 꼭 채비가 뜯길 것 같은 바닥 걸림이 드물게 발생함.

좌대 전역에 루어를 던졌지만 입질과 우럭이 나온 곳은 갈색 위치 두 곳입니다.

루어로 6마리 잡았습니다.

 

# 파란색 구역

 

멀리 캐스팅하여 바닥을 찍고 릴을 감다 보면 약한 입질이 옵니다.

웜, 지렁이, 오징어 등등 모든 것에 입질을 하는데 우럭은 안 나오고... 백조기만 많습니다.

씨알은 작으나 7번에 1번 정도는 먹을만한 사이즈가 나옵니다.

 

백조기를 확인하고 아주 작은 바늘에 지렁이 작게 달고 다운샷으로 백조기를 노렸습니다.

바늘이 작고 미끼를 작게 달고 스테이 동작을 많이 주니 백조기 계속 나옵니다.

 

우럭은 미끼의 머리, 바늘 쪽까지 한 번에 흡입하는데,.

백조기는 미끼의 꼬리만 살짝 물기에 바늘에 잘 걸리지 않습니다. 미끼만 계속 털리면 채비를 바꾸세요.

 

# 전역 고등어 포인트

 

좌대 주변으로 모두 고등어 포인트입니다. 밑밥은 필수이며 밑밥 없이 중상층을 노리면 낱마리로 잡을 수 있습니다.

숭어가 많기 때문에 고등어가 들어오지 않은 상태에 밑밥을 치며 상황을 지켜보면..

숭어가 걸려요.

 

매번 고등어를 확인하기 위해 밑밥 치고 상황을 지켜보다가 큰 숭어를 한두 마리씩 잡는데 상당히 힘듭니다.

1호 합사 이상은 되어야 들어뽕 가능합니다.

 

민장대에 3.5호 원줄, 카드 채비 3칸 달았다가 들어뽕 못하고 몇 차례 터트렸어요. 민장대가 약하기 하죠..

합사를 감은 채비는 터질 듯하면서 들어뽕 가능했습니다. 주변에 뜰채가 없네요.

 

 

좌대 번호 순서를 잘 모르겠네요. 5,6번은 제가 자주 가는 곳이라 확실히 알고 3번은 이번에 갔기에 압니다.

9번은 먼저 내리는 팀이 있길래 물어봤습니다.

 

"내리시는 곳이 1번이에요?"

"아니요, 여기 9번이에요."

 

사실,. 우리가 갈려는 3번도 여기인 줄 몰랐음. 다른 곳을 3번이라 생각하고 예약했는데.. 대충 했습죠.

 

# 노란색 원형 포인트~

 

주꾸미 포인트입니다. 주꾸미 시즌이라 그런지 잘 나오네요.

9번에 내리신 분이 주꾸미 낚시 오신 분인데 계속 노란색에서 잡는 것을 보고 살짝 우회하여 왕눈이 에기를 던졌습니다.

생각보다 아주 잘 나왔어요.

 

간조 기준으로 앞뒤 2시간가량 잘 나왔습니다. 이후엔 힘드네요.

아주 작은 갑오징어도 두 마리 잡고 바로 방생했습니다. 작은 고구마 사이즈였음.

잡은 주꾸미는 점심에 옆자리 합류하신 팀에게 우럭 조금 포함해서 모두 주었습니다.

 

가족 단위로 온 6명 정도 되는 팀이었는데,. 너무 낚시를 못해서 안습이라..

볼펜 사이즈 학꽁치에 너무 행복해하시는 분들인데 고등어 카드 채비로 학꽁치 훑치기만 하셨음.

제가 그걸 지켜보다 민장대에 카드채비 단 장비로 몇 번 따라 하다가 이게 뭔가 싶어서 접음.

 

# 좌대가 물 흐름에 따라 움직입니다.

 

좌대가 밧줄에 연결되어 있고 민물, 썰물에 따라 움직이는 거 아시죠?

모든 포인트가 움직인 좌대만큼 옆에 있다고 생각하세요.

그리고 편광안경은 착용하시는 게 좋습니다.

 

좌대에 연결된 밧줄이 눈에 보이는 것도 있지만 물에 잠겨 있는 것들도 있으니 편광으로 확인하면 편합니다.

고등어가 완전 상층에 뜨면 눈으로 바로 보이지만 조금만 밑에 있어도 몰려있는 것을 모를 수 있음. 이때, 편광 짱!

 

대야도 3번 좌대 들어가시는 분에게 좋은 정보가 되었으면 합니다.

시즌, 물 때에 따라 변화가 있지만,. 기본적인 구성은 비슷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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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가 밀려온 가운데 토요일 하루 날씨가 조금 좋네요. 그래도 엄청 추웠습니다.

 

물때를 출발전에 확인했다면,. 집구석에 있었을 텐데 도착하고 물때를 보았습니다.

'어깨 사리'라고 물이 빨라서 좌대에 올라서자마자 후회를 했습니다.

 

 

와이프와 둘이 출조한 것으로 저는 루어낚시를 하였고 와이프는 내림 낚시로 좌대 주의를 돌았습니다.

봉돌 40 호가 힘없이 빠르게 흘러 불편하다는 와이프는 물이 잠시 멈추기만 기다렸고 본인은 10호 봉돌에 웜을 달고 계속 흘리고 감고를 반복했습니다.

 

어찌나 추운지 손가락이 얼얼하네요. 먼길을 운전했기에 아까운 시간을 허비할 수 없다는 신념으로 분투하였습니다.

저희는 가장 큰 사이즈로 대결 중이였으며 2만 원 빵이었습니다.

 

그렇게 오전 9시쯤 29cm 우럭을 루어로 제가 잡아냈습니다. 오늘 날씨와 물때를 보니 고기가 잡히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 와이프는 망연자실한 상태였고요.

 

내림 낚시를 하던 집 사람에게 루어를 세팅해서 건네주었습니다.

그랬더니,. 몇 분후 제가 잡은 우럭보다 조금 작은 우럭을 끄집어냈습니다. 제가 잡은 것보다 작았기에 치수를 잴 필요가 없었고요. 그리고 또 더 작은 우럭을 연속 히트합니다.

 

와이프가 연속 2마리를 루어로 잡아냈지만 사이즈가 작은 상태라 고군분투 상태에 진입합니다.

 

한 곳에서 연속 히트한 것을 보고 제가 웜 대신 오징어를 달고 30cm 우럭을 끄집어내고 경기에서 승리합니다.

 

보통 주말 좌대는 당일 예약이 힘든데, 겨울 시즌에 한파까지 와서 그런지 사람이 없었습니다.

대야도 좌대는 작은 좌대가 여러 개 있어서 한 개의 좌대에 3~5명 정도 사용합니다.

 

첫 방문이라 예약하시는 사장님이 몇 번 좌대를 들어갈지 물어봤는데,. 저희는 정보가 없어서 그냥 잘 나오는 자리 추천받아 5번 좌대에 들어갔습니다. 저희 부부만 사용하니 무척 좋더군요.

 

날이 좋고 시즌이라면 다른 한 팀 같이 있었겠죠.

 

저희는 낚시할 때, 부피가 큰 요리는 하지 않고 간단한 과자, 빵, 음료수만 준비합니다.

전자레인지, 가스레인지 등과 별도로 물이 없으니 모두 준비하셔야 하고 물고기 손질은 사진에 보이는 초록색 통을 이용해 물을 퍼서 손질해야 합니다. 큰 불편함은 없었으나 이것저것 주변 도구를 중요하게 보는 분들에게 불편할 수 있습니다.

 

영목, 왜목과 같은 좌대를 생각하시면 곤란합니다. 어망도 없으니 꼭 챙기시고요.

당연히 어망은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없어서 초록색 통에 바닷물을 퍼서 고기를 보관했습니다. 다른 팀이 있었다면 초록 통은 서로 써야 하기에 물고기를 보관하지 못했을 겁니다.

 

위 사진에 보이는 게 집기 전부입니다. 플러스 테이블 2개 있다고 생각하세요.

화장실은 지붕이 없던 건지 흔적만 보였고 가운데 바다로 빵~ 하고 뚫려 있는 형태로 와이프는 이런 낚시 환경에 익숙해서 불편 없이 사용했지만,. 젊은 연인에 깔끔한 아가씨라면 뭐라 뭐라 했겠죠. ㅡㅡ;

 

바람이 너무 불고 추워서 저는 화장실에 들어가서 낚시할지 고민했었음 ㅡㅡ;

 

5번 좌대 주위로 가까운 곳에 어초 1개,. 10미터 지점에 어초 2개가 루어 낚시로 읽혔습니다. 바닥 긁어 낚시하는 다운샷 쓰시는 분들이라면 좌대가 작으니 한 바퀴만 살짝 돌아도 파악됩니다. 어초가 파악되자마자 와이프에게 어초를 알려주었고 날이 그런지 어초 주위에서 입질은 없었습니다.

 

사실 이런,. 어깨 사리에 눈이 내리고 바람은 매서운데 낚시를 온 게 실수죠. 점심쯤 눈발이 날리는데 좌절했음. 집에 갈 걱정이... 다행히도 2시간쯤 지나 멈추네요.

 

아래 사진은 좌대를 중심으로 한 바퀴 돌며 바다 앞을 찍은 사진입니다.

상당히 좋죠. 시즌에 오면 정말 좋은 포인트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좌대처럼 좌대 고정 밧줄이 지저분하지 않습니다. 딱 필요한 곳만 있고 밧줄의 위치도 쉽게 파악되어서 밧줄로 인한 스트레가 없었습니다.

 

5번 좌대에서 양식장은 해안가 쪽이고 그 반대 바다 쪽으로,.

100m 지점에 낚싯배 포인트인지 배가 번갈아서 낚시를 하네요. 낚시배 '삐~' 소리 아시죠. 수심 몇 미터에 뭐라 뭐라 하시는 선장님 소리가 들립니다.

 

906mh 로드, 4000번 릴, 1호 합사였다면 100m는 던지는. ㅋㅋ 아쉽네요.

다음 방문엔 쇼어지깅 로드를 꼭 준비해서 오려고 합니다. 그 자릴 꼭 노려보고 싶네요.

 

아무튼, 저희 부부는 그렇게 총 4마리 우럭을 잡았습니다.

 

사용 장비 :

 

다이와 에메랄다스 86ml / 록사니 2500S / 라팔라X 0.8호 / 걸프웜 지렁이, 야마데스 외 / 다운샷 (우럭2수)

NS솔트워터 562ML / 레브로스LT 4000 / 묻지마 1.5호 / 지렁이, 오징어 (꽝)

알리 바다로드 762M / 울테크라 3000HG / 시그론 1호 / 야마데스 (우럭2수)

 

좋은 정보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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