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의 묘지 (Pet Sematary, 2019) 스릴러 공포영화
"아빠, 날 왜 살렸어...?" 포스터 문구가 죽은 딸을 아빠가 다시 살렸다고 알려주네요. 공포의 묘지가 부활의 장소라는 것이 관람하기 전 벌써 답이 나옵니다. 영화의 시나리오가 포화 상태인지 비슷한 부활 공포 영화가 많은데 그중 하나로 생각하고 나름 킬링타임용으로 볼만 했지만 찝찝함이 남는 영화였습니다.
#공포의 묘지 줄거리
아빠가 유산을 받아 조용한 마을로 네식구 모두 이사를 갑니다. 집과 넓은 땅은 그의 것이 된 거죠. 정말 어이없게 포스터의 암시도 그렇고 첫 부분도 어떻게 누가 죽을지 암시하는 영상이 나오는데 감독은 이걸 은근히 알려주고 싶은 마음이고 관객은 딱 하고 알게끔 눈에 보입니다.
조용한 시골 마을 집앞 도로에 트럭이 고속도로 레이싱을 합니다. 좌우가 논밭이고 사방이 트이고 사람이 없는 한적한 길이라도 저렇게는 안 달리겠습니다. 더구나 주변에 집이 있고 도로가 좁고 시야도 좁으면 미친놈 아니고서야.. 영화의 설정은 죽는 이유를 표현 잘해놨습니다.
'화물 택배 5톤 트럭'은 때때로 집 앞 도로를 저렇게 지나다니고 부모는 그 위험을 알고도 푯말이나 안전시설은 설치하지 않습니다. 어린 딸과 이제 막 걷고 움직이는 아들이 마당에서 노는데,. 마당만 벗어나면 괴물 트럭이 지나가는데 말이죠. '누구 하나 죽는구나' 눈에 보입니다.
이사 온 마을엔 반려동물(애완)이 죽으면 '동물 묘지'라는 곳에 묻어주는데 아이들은 경건하게 장례식을 치러 줍니다. 특정 행위 여부는 나오지 않고 저렇듯 가면을 쓰고 묘지를 향해 일렬로 걸어갑니다. 딸은 그들을 관찰하다 '동물 묘지'를 보게 되고 혼자 구경하던 중 동네 할아버지 만나 산이 험하니 돌아가라는 말을 듣습니다.
할아버지와 네식구는 인사 나누고 밥도 같이 먹고 이웃사촌이 되었습니다. 우리 이제 일촌 사이~
그러던 중,. 네식구가 키우던 고양이가 도로 옆에 죽은 채 발견되어 아빠는 딸이 볼까 봐 늦은 밤 할아버지와 함께 묻어주러 산을 오릅니다. 아주 음산한 '공포의 묘지'에 고양이를 묻고는 다음날 아침해가 둥글게 떴는데 고양이가 살아 돌아온 것입니다. 아빠는 분명 고양이가 죽을 것을 확인했는데 살아 있음에 놀라 할아버지를 찾아가 물었더니,
'원주민 어쩌고~ 묘지에 신비한 힘이.. 어쩌고' 설명합니다. 이미 할아버지는 알고 있더군요. 하지만 살아 돌아온 고양이는 성격이 더럽습니다. 주인을 때리고 인상을 팍 쓰는 고양이가 되었습니다. 아빠는 고양이를 집에 오지 못하고 멀리 내 다 버리고 집으로 돌아옵니다.
생일파티를 열고 분위기는 좋은 타이밍에 도로를 걷는 고양이를 본 반가움을 느끼고 뛰어나가다 딸이 트럭에 치여 죽었습니다. 분명 저 트럭에 죽을 줄 알았는데,. 영화 댓글 중에 트럭이 가장 무섭다는 내용이 이해되는 순간입니다. 그렇게 짤은 사람들의 추모를 받고 장례식을 치르게 됩니다.
그다음 아빠의 행동은 뻔하죠. 공포의 묘지에 묻어 다시 살아오게끔 하는 겁니다. 부활한 딸은 알고 있던 성격이 아닙니다. 그로 인해 가족이 다치고 괜히 동네 할아버지는 묘지를 알려주고 후회와 걱정을 하다 맞아 죽고 아빠의 행동은 답답하게 영화를 이끌어 갑니다.
#공포의 묘지 감상후기
아빠의 직업이 의사로 엘리트 두뇌를 가진 사람인데 가족과 딸을 이끌어 가고 풀어가는 모습은 머리에 똥만 있는 놈 같습니다. 잘 못 됨을 보고도 방치하고 하지 말아야 할 것을 행하고 멍청한 캐릭터로 만들어 '공포의 묘지' 문제가 아니라 캐릭터의 멍청함이 영화를 이끄는 현상으로 개연성을 팔아먹는 순간이 많습니다.
거기다가 엄마는 트라우마가 있습니다. 네식구 중에 정상인은 막내아들이고 딸 까지도 정상인이라 생각할 수 있겠으나 부모는 일반인들과 다른 비정상 요소로 답답함을 참고 본다면 크게 문제가 없는 영화라는 생각입니다. 암 치료제 투약 중~
제 점수는 10점 만점에 4.5점입니다.
요즘 같이 공포물이 말라 가는 시점에 공포 스릴러 마니아 분들은 킬링타임용으로 마음 비우고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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