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유기3 : 월광보합 리턴즈
大話西游 3, A Chinese Odyssey Part Three, 2016
주성치 서유기 시리즈는 정말 대박이다.
케이블에서 가끔 틀어주면 지금도 보고 자빠져 있다능,.
선리기연, 월광보함 뒤를 이어 후속 세번째 시리즈인 '월광보합 리턴즈' ~
영화를 보며 아쉬운 것이 몇가지 있다.
주인공이 '한경' 이다. 예전 슈퍼주니어 멤버의 '한경' 손오공으로 나온다. 아~ 손오공이 그 지존보다.
주성치 특유의 얼토당토한 고믹 요소를 한경이 재연하려 애쓰는데,. 사실 그건 주성치라서 주성치가 해야 제 맛이다.
한경이 연기가 부족하지는 않지만,. 서유기에서 보여주는 주성치 만큼의 매력이 없다.
이것이 시리즈라 전편을 이어가는데 기존 지존보, 손오공 의 그 모습을 재연하기가 낯설다.
그렇다고 주성치에서 한경이 된 다음 성격이 확 변하기는 어렵고 허니...
그리고 기타 배우들이 바뀌었는데 '막문위' 를 제외하고 전부 바뀌었다.
삼정법사는 예전 삼정법사가 해야 제맛인데,. 왠지 어색하고... 그 삼정법사 독특함이 느껴지지 아니하고..
무엇보다 '청하' 는 이뻤는데.. 뭔가 안 이쁜거 같고 ㅠ.ㅠ
전편의 배우들이 빠지고 새로 대체 된 배우들이 고유 케릭터 성격을 유지하려다 보니 매우 어색하고 재미가 빠진다.
또 하나,. 배경요소다.
월광보합,선리기연 은 무대가 8~90년대 코미디 안방 극장에서 세트로 꾸며진 느낌인데..
서유기3편은 너무 CG 를 많이 처리했다.
허접함에서 나오는 꽁트적인 무대 배경이 일부 CG가 되어 사람을 등장 시키다 보니.. CG 가 너무 눈에 거슬린다.
화려함을 주려 했던 것 같다.
차라리 전편의 그 무대 효과를 고스란히 가져왔다면 주성치를 따라하는 한경이 덜 어색했을지도... 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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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이 지존보와 손오공 역할을 하는데.. 여기서는 손오공이 아니다.
1, 2, 3편이 그놈의 월광보합으로 과거/미래 를 오가다 보니 내 머리에 혼동이 온다 ㅡㅡ;
손오공이 태어나야 하는데 '옥황상제?' 의 실수로 500년 뒤에 태어난다.
실수를 숨기려고 손오공으로 위장을 시켜 한경이 손오공이 된다.
그것이 육이미후 다.
6개의 귀를 가진 원숭이로 뭐든 변신 할 수 있다.
한경이 육이미후이고 육이미후가 손오공 흉내를 내는 것으로 사실 손오공으로 영화에 나오지만,. 손오공이 아닌 것이다.
오~~ 복잡~
근데,. 손오공 처럼 여의봉 / 근두운 모두 타고 분신도 하고... 이게 뭐지? 오공이야 아니야....
주성치가 그냥 햇어야 해...
그럼 진짜 네이버 평점 8점은 넘었을 텐데...
나는 서유기 내용을 무척이나 좋아한다.
그래서 내 영화 점수는 10점 만점에 5점,. 반전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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