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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도 '대부바다향기테마파크' 배스 포인트를 다녀왔습니다.

 

며칠 전부터 잉어 산란 중이라 배스 얼굴을 못 보고 가물치만 한두 마리 잡고 철수하였는데, 오늘은 잉어 산란이 많이 줄었습니다. 잉어 산란 시즌에는 배스 잡기가 무척이나 힘듭니다. 잉어들이 수초를 너무 쳐서 시끄럽거든요.

 

오늘따라 포인트에 찌낚시하는 분이 계시네요.

 

작은 저수지 포인트인데 수초가 80% 이상 너무 잘 깔려 있어 버징 이외의 채비를 사용하기가 겁 납니다. 그래서 이곳엔 가물치 루어를 하시는 분들이 선호하는 곳이기도 하죠.

 

노 싱커로 싸구려 야마데스 웜과 버클리 쉐드웜으로 수초 버징을 하다 상류(새물 유입) 쪽에서 2마리 잡고 하류 쪽에서 힘들게 1마리 잡고 철수했네요. 이곳은 해 질 녘에 엄청난 모기와 벌레가 사람을 점령하는 곳으로 유명합니다. 야간 낚시를 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벌레 세상이라 아쉬움을 뒤로하고 자리를 뜹니다.

 

27, 36, 38 이렇게 3마리 손 맛 봅니다.

 

로드 : 빅쏘드 B2 M액션

릴 : 질리언 SV TW 7 점

라인 : 베이식 FC 10LB

 

잉어 산란이 완전히 끝나고 찌는 더위가 끝나면 조황이 좋아지겠죠. 이번 주가 딱 그럴 것 같네요. 좋은 하루 보내시고,. 이곳에 오시는 분들 쓰레기 버리고 가지 마세요. 주위 환경 더러워지면 낚시금지한다고 테마공원 관계자 분이 말씀하시더라고요. 아직까지 깨끗하지만 이곳마저 낚금이 될까 봐 걱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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