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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화호 가벼운 낚시터 & 산책 코스

 

2년 전,.

시화호 '군자 12교' 다리 밑에서 손바닥 사이즈 우럭을 볼락 채비로 잡고 박하지도 다수 잡았습니다.

자전거를 타고 야간 산책 중 미끼용 각크릴 쓰레기와 죽은 박하지를 목격하고 작은 기대감으로 탐색했던 일이죠.

 

죽은 박하지가 다소 커서 놀랐던 기억이 나네요.

 

 

오늘도 자전거를 타고 그 옆을 지나갑니다.

작은 치어들과 숭어로 보이는 물고기가 점프를 하길래 잠시 멈추어 담배를 피웁니다.

 

상류에서 나오는 물이 다소 더럽다는 생각이 들어 잡힌 것을 먹는 일은 없다는 게 함정이죠. 본인 시선만 그럴 수 있으나 상류 하천이 더럽게 느껴지는 건 어쩔 수 없네요. 도심지에서 흐르는 물이라는 게 찝찝함.

 

이곳은 작은 '게'가 상당히 많이 나오는 곳인데 시간 때가 그런지 오늘따라 보이지 않습니다.

 

 

건너편 다리 밑에서 누군가 낚시를 하고 있네요. 20분 정도 뭘 잡나 지켜보았습니다.

노래미로 추정되는 물고기와 팔뚝만 한 숭어를 잡으셨어요. 노래미는 놓아주시는 듯하였고 숭어는 쿨러에 넣으심.

 

낚시하는 분들이 종종 계신데,. 대부분 쿨러에 넣어 가지고 가시는 분들이 꽤 계심.

시화호가 많이 깨끗해지고 어종도 많고 먹을만하다는 뉴스를 몇 번 보았는데,. 수질이 많이 좋아졌나..

 

아 참, 시화호도 물이 들어오고 빠지고 합니다. 방조제 때문에 수위가 늘 같을 거라 생각하시는 외지인이 좀 있음.

 

야간에 가벼운 루어 채비로 우럭이나 좀 건드려 봐야겠네요.

 

# 쓰레기도 많고 신발도 많고...

 

 

야간에 이곳에서 고기를 구워 먹는 사람이 좀 있습니다. 그래서 좀.. 지저분하고 쓰레기가 평소도 쓰레기가 있죠.

최근에 비가 많이 와서 그런지 많은 부유물이 한 곳에 쌓여 있습니다.

 

이상한 게... 신발이 왜 이렇게 많죠? 잠깐 사이 5개 넘게 보았네요.

 

놀러 왔다가 신발을 벗고 가시나..

 

# 산책 좋은 곳

 

 

대부분 자전거, 전동 킥보드 등으로 다니는 분이 대부분입니다.

조깅하시는 분과 강아지 산책하는 사람도 많고요.

 

출퇴근 시간엔 쌩쌩 달리는 전동 자전거, 킥보드 때문에 조심해야 하는 곳이기도 함.

뱀도 있어요. 지금까지 두 번 봄.

 

 

왜가리? 왜가리?

멋지게 서 있길래 사진 찍으려니 도망 감. 그리고 물 밑을 보니..

 

 

중지 손가락 만한 물고기가 엄청 많은데 사진에는 안 잡히네요.

너무 많아서 바가지로 대충 퍼도 잡을 만큼 엄청 많았음. 생긴 건 딱 숭어 치어 같은데.. 잘 모르겠음.

바글바글 했습니다.

 

그렇게 산책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갑니다.

 

가까운 지인이라면,.

이곳에서 잡히는 물고기는 섭취보다 단순 손맛만 보라고 전하고 싶고 야간에 맥주 한 캔 마시면서 또는, 음악 들으면서 바람 쐬기 좋은 곳이라고 말하고 싶어요.

 

가벼운 루어 채비로 우럭, 노래미 정도 간간히 손맛 보는 정도..

바로 옆에 시화 방조제가 있기에 사람이 적은 곳이죠.

 

동해 볼락 손맛이 그리워서 볼락대로 우럭을 잡으며 손맛 느끼던 곳임.

 

좋은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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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 낚시 어종 시즌표를 업로드 합니다. 부가사항을 아래 텍스트를 참고 해 주세요.

 

# 인천, 대부도권 서해 어종 시즌표 입니다.

 

우럭, 노래미, 망둥어는 사계절 모두 나오지만 시즌에 따라 조과 차이가 크게 발생됩니다. 광어의 경우 해수면 온도가 안정적으로 상승해야 잡히기 때문에 계절 기온에 따라 한두달의 차이가 발생됩니다. 무엇보다 망둥어는 서해 특성상 뻘이 많아 가장 잡기 쉬운 어종 입니다.

 

# 고등어, 삼치, 학꽁치 시즌에는 수도권 사람들이 가까운 인천, 시화, 대부도를 찾기 때문에 전쟁이 치뤄지기도 합니다. 시즌임에도 불구하고 고등어, 삼치가 연안 가까이 오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야간에 원투낚시를 하면 붕장어는 꽝을 면 할 수준으로 나오고 농어도 시화방조제 가까이 들어오나 시즌임에도 마릿수는 힘듭니다.

 

# 서해 인천권에서 갈치를 잡아 본 적이 없지만 갈치가 들어온다고 합니다. 연안 낚시보다 배를 타고 좀 나가야 합니다. 갈치를 제외한 대부분의 어종은 시화방조제, 대부도 연안에서 잡을 수 있습니다. '갈치'만 제가 대부도 근교에서 잡아 본적이 없습니다. 참고하세요.

 

서해권 낚시 어종표를 보시고 좋은 손 맛 보시길 바라며 요즘 바다 수온이 환경탓에 변하가 있어 어종표보다 한두달 빠르거나 느려 질 수 있습니다. 되도록 시즌 기간에 가는 것이 꽝을 면하게 됩니다. 그리고 사람 많이 모이는 곳 보다 위성 지도를 켜고 주변을 탐색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은 어종이 풍부하다는 것 보다 그냥 진입이 편해서 몰려 있는 듯 합니다. 사람 없는 자신만의 명당을 찾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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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편 진두 방파제에서 더위와 씨름하다 '넛출 방파제'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진두와 넛출은 서로 마주 보고 있어서 아주 가깝죠. 조황은 두 곳 모두 똑같고 차이라면, '넛출' 은 좀 지저분해요. 가족단위로 와서 개판을 만들고 갑니다. 여기저기 뭘 처먹고 버리고 간 흔적 많고 불 피운 흔적도 많습니다. 여기도 낚시 금지 구역이 될 것 같아 보이네요.

우리 집 개뤡끼 장모 치와와를 데리고 가서 참 신경 쓰이는 곳입니다. 여기저기 깨진 소주병에 바늘이 사방에 널려있어서 혹시나 잘 못 주워 먹다가 목에 상처라도 입힐까 걱정됩니다. 실제 오늘도 낚시하다가 잠깐 안 본 사이에 치와와가 누군가 버린 지렁이 꿴 바늘을 삼키려는 모습을 보고 가슴이 철컹했습니다.

주변 시설은 좋은데, 사람들 마무리하고 가는 모습은 정말 개판인 곳입니다.

처음 가시는 분들은 내비게이션을 확인하거나 영흥도에서 대부도 가는 방향에서 작은 통로가 보일 때, 우회전으로 진입해야 합니다. 반대 차선에서는 잘 안 보이고 중앙선을 넘어야 합니다. 지도를 한번 보시고 진입하시는 게 좋습니다. 진입 출구가 좁아서 반대편으로 차량이 나오면 비켜주어야 하기에 조심하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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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도 있고 주차시설도 크고 주변에 뻘도 있고 가족들이 오기엔 참 좋습니다. 예전엔 화장실에 세면대가 있었는데, 지금은 없어졌네요. 사람들이 하도 개판을 쳐서 물을 못 쓰게 한 듯합니다. 세면대도 제거하고요. 위에 사진에서 보인 것처럼 땡볕에 다리 밑으로 들어가서 휴식을 취하기 좋습니다. 너무 더워서 우리 부부도 이곳으로 옮겼으니까요.

넛출은 정말 자리 잡기가 힘듭니다. 낚싯대 3~5개 기본으로 깔고 시작하는 분들이 많아요. 가족 단위로 와서 텐트 펴고 고기 먹고 쓰레기는 여기저기 숨겨두고 주말을 즐기는 분들이 많거든요. 모두는 아니지만, 낚시는 핑계고 캠핑하러 온 듯한 가족들이 많아요. 이런 곳들은 쓰레기를 버릴 수 있는 공간이 없습니다. 가져오면 가지고 가야 하는 게 암묵적인 룰인데, 한 사람이 어딘가 짱박아두면 그곳에 온 가족들이 쓰레기로 산을 만들어 놓고 갑니다. 거주하는 어민들이 방문객이 오면 친절하게 맞이 할 생각 자체가 안 들어요.

저희 부부는 가져온 쓰레기 그대로 가지고 갑니다. 그런 사람들을 하도 욕하다 보니, 똑같은 행동을 하는 것 자체가 저희 얼굴이 침 뱉는 거라.. 아무튼, 명당은 캠핑 온 가족들이 독점을 하고 저희는 살짝 옆으로 빠집니다. 그곳도 역시 많은 낚시꾼이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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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도 지렁이 갈고 던지고 앉고 던지고를 반복합니다. 조금 더 앞쪽으로 가고 싶었으나 사람들이 많고 채비가 엉킬 것 같아 조금 내려왔는데, 수심이 너무 낮아서 입질 한번 없고 미역만 끌려 나오네요. 그 미역을 저희 집 치와와가 무척이나 좋아합니다. 이 개뤡끼는 그걸 왜 자꾸 처먹는지...

한 시간 정도 흐르니 앞쪽에 계신 분이 '놀래기 35cm' 정도 되는 것을 잡으셨어요. 급하게 저도 지그헤드, 다운샷, 캐롤라이나 채비로 루어를 해 봤지만,.. ㅋㅋ 꽝. 와이프는 미역만 주야장천. 해 질 녘까지 그분 한 사람만 놀래기 잡은 게 전부입니다. 대부분 불가사리를 잡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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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감독하는 CCTV 있어야 봐야 아무도 의식하지 않고 다들 저렇게 버리고 갑니다. 저희 부부는 '팟캐스트 송은희, 김숙 비밀보장' 열심히 들었네요. 이렇게 입질 없고 여기에 온 줄 알았다면 호미를 가지고 왔어야 하는데.. 넛출 방패제 우측 편으로 바지락조개를 캘 수 있는 공간이 조금 있습니다. 운 좋게 해삼도 잡을 수 있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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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도, 영흥도, 선재도 등 함부로 바지락이나 굴을 채취하면 안 됩니다. 가능한 구역이 있거든요. 예전엔 가능해도 지금은 안 되는 곳이 많습니다. 어민들이 종자를 뿌려 놓고 그걸 채취하는 어장이 많아 일반인이 모르고 채취하면 큰일 나요. 어민들이 허가를 받고 꾸며 놓은 사업장에 들어가서 불법으로 채취하는 꼴이 되거든요. 아직까지 여기는 가능해요. 그리고 저 멀리 자신들이 안 보이는 줄 알고 만지고 키스하는 커플 발견,. 카메라로 줌인하려다가 법적 문제 생길까 멀리서 분위기만 찍어 봅니다.

앞쪽에 사람들 빠지면 앞으로 가서 원투 좀 해 볼까?.. 했는데, 빈자리가 없어 수심 낮은 곳에서 원투만 던지다 의미 없이 집에 갑니다. 오늘 종일 진두 방파제와 넛출 방파제에서 노래미 남이 잡는 거 한번 본 게 전부네요.

그래도 이곳 포인트는 설명해야죠. 오늘은 물때가 아니고 시즌도 아니라서 꽝입니다.

# 넛출 방파제

진두 방파제와 같은 조황입니다. 우럭, 노래미, 고등어, 망둥어, 주꾸미 나옵니다. 여기까지는 저희가 잡은 거고,. 진두 방파제보다 넛출이 광어가 더 잘 나온다는데,. 잡은 기억도 잡힐 걸 본 것도 없습니다. 오히려 진두 방파제에서 광어 잡는 모습을 한번 보았네요. 서로 가까워서 어종 차이는 없을 듯합니다. 아~ 그래고 서해는 야간에 장어가 대부분 나와요. 저희가 새벽엔 원투를 안 하고 대부분 루어를 해서 잡진 않았어요.

6월 중순 넘어가야 입질이 천천히 옵니다. 대부도권은 8월~11월을 시즌으로 판단합니다. 시즌 기간에 꼭 잡아서 좋은 조행기 올릴게요. 오늘은 안 나오는 알고 갔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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