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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낮 컴퓨터 작업으로 늘 피곤한 상태가 지속되면...

똥배는 앞으로 점점 늘어지기 시작하고 불면증을 날로 심해져 시작한 배달 투잡 알바.

똥배?는 모르겠으나,.. 불면증은 완전히 해결되었다.


어플,.

배달 사무실에 갈 필요가 없다. 집에서 스마트폰 어플을 켜두고 오더를 접수, 배달 완료를 하면 1건당 2,500~7,000 원을 받을 수 있다.

오더가 많이 들어오는 점심, 저녁, 야식 시간에는 평균 1시간당 15,000 ~ 25,000 가량 벌 수 있는 꿀 알바이다.


오토바이 기름값을 제외하고도 시간당 1만원 이상은 보장된다.





내가 등록한 콜(배달) 사무실에 나를 제외하고도 투잡으로 배달 알바를 하는 사람들이 많다.

20~50대 나이 상관 없이 오토바이만 탈 줄 알면 쉽게 할 수 있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나이 많으신 분은 67세도 계심. 그분은 투잡이 아니고 나이가 들어 취직보다는 혼자 편히 콜 알바를 하시는 듯.,

하루 평균 12~18만원 사이를 벌고 계신다는,...


암튼, 오늘도 짜증나는 진상 고객을 뽑아 보자!!



## 잠시만요~~ ##



본인은 경우 한 시간에 7~9건 정도 배달을 완료한다. 초보자를 제외하고 어중간한 능력자들이 평균 시간당 6~9건 가능.

7건 * 2,500(최저 금액) = 17,500 원.


물건을 픽업하고 최대 30분 이내로 완료를 해야 하기 때문에 어플로 보여주는 배달 완료 위치가 비슷한 구역이면,.

2~4개 정도의 오더를 선택한다. 보통 2,3개씩 싣고 다닌다고 생각하면 쉽다.


그렇게 물건을 3개 싣고 첫번째 집을 방문하고 물건을 건네는데.. 여기서 딜레이가 걸리면 입에서 욕나온다.

두번째, 세번째 집은 첫번째 집 딜레이 때문에 늦어지기 때문이다.



그중에 정말 짜증나는 것 하나가 '잠시만요~' 이다.

노크를 하면 '잠시만요~' 말하고 바로 나오지 않는다.

집구석은 4평 남짓한 원룸인데.. 뭘 그리 나오는데 한참 걸리는지...


그렇게 문 앞에서 1,2분이 흘러가면 진짜 성질난다.

또.. 그렇게 문을 열고는 현금 또는 카드를 뒤늦게 찾는다.


배달 알바를 하기 전에도 나 같은 경우 음식을 주문하면 미리 현금이나 카드를 주머니 또는 현관 근처에 두고 결제를 한다.


문열고 인사하고 물건 주고 결제하면 끝나는 1분이면 남아도는 시간을 느려터진 인간 하나로 5분 이상 흐른다.

여기서 딜레이 걸리면 다음집들은 5분씩 늦어지는 것이다.


그런 상황에 하는 말이... 지갑이 없댄다. ㅡㅡ;

뭐냐 쒸펄놈.


주문하고 기다리는 동안 집구석 냄새를 봐서는 청소를 한것도 아니고 꼬락서니를 봐서는 씻은것도 아니고... 뭐했냐?

배달일 하는 사람한테 잘 보일 필요는 없겠지.. 그래도 매너는 있어야 하는거 아닌지..


야간에 시켜먹는 원룸형 인간들 대부분 팬티 하나 걸치고 나오고...

현관에 쓰레기 잔뜩 쌓아두고 문 열자마자 코끝을 때리는 썩은냄새...

니 어찌 거기 사니?


시켜 먹을 돈은 있는거니...

니도 현관문 찾기 힘들어서 2분 이상 걸리니?


그런 인간들...

어디 아침에 출근해서는 잘난척 있는척 깔끔한척 남 욕하면서 일하는거... 참...


좀 주문하면...

곧 배달원 오겠지 생각하고 준비 좀 해놔.


청소 하라는 말은 안할 께,. 니 집구석 꼬락서니 보니까 그럴 인간 아닌건 알어.

적어도 반쓰하나 달랑입고 사람 맞이하는거는 절대 아닌 듯 싶다.

그리고 미리 카드던 돈이던 니 집구석에서 미리 찾아 준비 좀 해놔.


정말 너란 녀석.. 드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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