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면 알 수록 먹을게 없다. 모르고 먹는 것이 행복하다.
배달 알바를 하면서 음식점 여기저기를 가게되고 그곳에서 정말 역겨운 상황을 보게 된다.
정말 더러워서 못 먹겠다 ㅠ.ㅠ
음식점이 10 곳이 있으면.. 6~8 상상초월이고 1~3 평균, 1 정도가 깨끗한 업소다.
깨끗한 업소라 함은... 정말 깔끔한 인상과 사장들 마인드가 존재한다. 배우고 싶은 마음까지는 드는 스타일.
대부분 생긴지 얼마 안되는 업체라는 점.. 다들... 하다보니... 상상초월로 넘어가는 듯...
평균은.. 그냥 우리네 평균 그 정도이고.. 상상초월은.. 정말 대박이다.
너무 일찍 도착해서 주방 근처에 있었다. 사장들과 친하기도 하고...
쓰레기통 옆에 토마토케찹 통이 있었다. 위에는 따여 있었고 음식물이 굳어져 있었다.
음~ 음식물 수거 함이군...
다른이가 보아도 그것은 쓰레기통 옆이였고 음식물이 그대로 굳어진 상태라 당연히 음식물을 버린 통이라 생각 할 것이다.
주방에 있는 쓰레기통 옆이라 초파리? 날라다니는 벌레들이 많다.
근데 그 통을 가스렌지 위 가열 하는 것이 아닌가...
뭐지... 이것은 말로만 듣던 마법의 소스였다.
뭔 도시락인지 모르겠으나.. 가열을 하고 도시락 위에 소스를 바르기 시작.. ㅡㅡ; 충격이다.
여긴 또 다른 업소다.
사장이 무좀이 있다.
의자에 앉아서 손가락으로 긁고 양말 안으로 손을 집어 넣고.. 그 손으로 다시 무좀 연고도 바르고..
그손으로 다시 씻지도 않고 햄버거를 만든다 ㅡㅡ; 피자를 만든다 ㅡㅡ; 치킨을 만든다...
그에겐 일상이다. 어짜피 인간들은 요기요, 배달의 민족, 배달통으로만 보이는 리뷰에 취중하기 때문에 그것만 잘 관리하면 된다.
주문이 없는 시간에는 컴퓨터 앞이나 태블릿 앞에서 발가락 사이사이 긁어 되며 사장님 리뷰를 이쁘게 달고 자빠져 있다.
대박이다.. 나도 나중에 배달 음식점을 하게 된다면.. 리뷰 관리만 잘하고 편하게 장사해야지. ㅋ
튀김을 포장지에 담다가 바닥에 떨어지면 손으로 툭툭 털어 다시 넣는다.
그 더러운 손이 일하는 업소의 바닥은 정말.. 개판이고 천장과 환풍기엔 거미줄과 먼지가 너덜너덜 하다.
그들에게는 리뷰만이 돈 버는 최고의 작전이다.
문제는 엄청 잘 팔리고 인기도 많은 업체라는 점... 이유는.. 리뷰를 사장이 너무 잘 관리한다.
여긴 또 다른 곳.
담배를 물고 음식을 만든다. 손으로 재떨이나 주방 설거지 통에 재를 털고 당근을 썰고 파를 썰고...
걸레를 맨손으로 만졌다가 담배를 잡았다가 기침을 콜록콜록 했다가... 파를 썰어 포장 맨 위에 파를 이쁘게 올려 놓는다.
아 쒸벌...
여기도 어플 주문에서는 탑에 올라는 오는 집니다.
못 먹겠다...
음식을 시켜 먹는 사람들은 어플의 리뷰와 음식이 자기 앞에 왔을 때의 깔끔한 상태만으로 모든것을 판별한다.
음식을 잘 파는 사람들은 그것을 너무 잘 알고 있다.
바닥에 놓인 더러운 그릇에서 소스를 일회용 컵에 담는 과정에 흘러내리면 더러운 걸레로 깔끔하게 정리하고..
위에 더러운 부스레기 떨어져 있으면 설거지 통에 있던 젓가락 으로 끄집어 내고 손님에게 보내버리면 끝이다.
배달만 시간안에 도착하면 되고 상태만 멀쩡하고 나머지 시간에는 위생보다 컴퓨터 앞에서 리뷰만 잘 관리하면 되기 때문이다.
그게 곳 돈방석...
손님들이 빨리 빨리 하니까,.. 순서를 지킬 수가 없다. 깨끗함을 유지 할 수도 없고.. 유지 할 필요성도 느끼지 못한다.
난 라면을 끓여 먹더라도.. 손을 먼저 깨끗히 씻고 하는데.... 흠..
정말 깔끔하게 음식을 최선을 다해서 만드는.. 부부가 일하는 치킨집이 있는데.. 이곳은 주문이 별로 없다.
리뷰도 관리를 안하는 듯 한데.. 음식은 정말 정성을 다한다.
일회용 비닐 손장갑으로 음식을 정성껏 도시락에 옴겨 담는 집은 이집 한곳을 제외하고 본적이 없다.
이 들은 순서를 지키고 위생을 지키려다 보니 음식도 빨리 나오지 못하고 무엇보다 컴퓨터를 잘 못해서 리뷰 관리를 못한다.
딱 보면...
돈 벌기 위해 정성을 다 할 필요가 없는 듯..
그 부부에게 오히려.. 돈 벌려면 대충하고 깔끔 떨지말고 리뷰만 신경 써서 대충 만들어 팔라고 알려주고 싶은 정도다.
돈 벌려면 위생 보다 오로지 속도이고 리뷰이니까..
깜빡 잊고 재료를 쓰레기통에 버렸다면 다시 끄집어 내서 대충 털고 손님 위에 올려라~ 그게 현실이다.
손님은 그것만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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