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비
四非, Guilty, 2015
사비를 다시 보았다.
'사비'를 처음 받아 본 당시에 공포물로 착각을 하고 '아~~ 공포가 아니네..' 라는 생각으로 접으려 햇으나,
주인공 남자의 애절한 마음이 느껴지고 가슴이 아파 끝까지 보게 되었다.
영화 포스터만 보면 '공포/엽기/고어' 로 생각하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잔인한 공포 냄새가 물씬 나는 포스터.
여자의 손에는 도끼가.. 남자의 손에는 권총이.. 뒤에는 시체가 있을 것 같고 귀신 나올 듯 한 분위기.
그러나, 영화는 감성적인 멜로인 것이다. 미스테리? 서스펜스?.. 그것은 도구일 뿐...
사비의 여주인공인 '리디 리' 는 상당히 매력적이다. 영화를 보는내내 여주인공이 마음에 들어 심쿵~
뛰어난 미모를 가진 연예인들 보다 못하다는 것은 아는데,. 왜케 매력적으로 보이는지.. 내 눈엔 김태희 보다 이쁘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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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킬러가 사창가를 찾는다. 꾀죄죄한 차림한 얼굴에 흉터가 있는 킬러를 모두 외면하지만 여주인공 '리디 리' 만은 아무렇지 않게 받아드린다.
그것이 고마웠을까? 킬러는 그녀를 사창가에서 돈을 주고 자신의 집으로 데려온다.
'리디 리'는 까칠한 듯,. 외로운 듯,. 일반인과 다른 행동을 한다. 사창가 바닥에서 몸에 익은 말투인지.. 행동인지..
킬러는 '리디 리'를 학교에 보낸다. 교복을 입는 순간.. 아.. 고등학생이였꾸나.. ㅡㅡ;
킬러는 '리디 리' 가 하고 싶은데로 모두 해 준다. 킬러는 '리디 리' 를 감성적, 육체적 으로 사랑하지만 탐하지 않는다.
영화에서 킬러는 '리디 리' 와 섹스를 하지 않는다. 영화에서의 킬러는 내성적이고 소극적인 사랑을 지속한다... 행위? 를 지속한다.
'리디 리' 의 이상 행동은 정신적인 문제가 있다고 보여지고,. 킬러의 가슴에 큰 못을 받는다. 애타는 킬러의 마음...
내용과 결과는 다르지만
한국영화 '봄 날은 간다' 를 보면서 느껴졌던 감정이 '사비'를 보면서도 느껴진다.
한 남자의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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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비' 를 스토리로 본다면 재미 없는 영화다.
킬러의 흉터 분장도 뭔가 어색하고.. 킬러가 '리디 리' 를 사랑하는 모습이 답답하고...
왠지, 여자들은 이 영화를 싫어 할 것 같다.
헤어짐을 아는 남자, 여자를 애타게 그리워 했던 기억이 있는 남자라.. 영화를 끝까지 볼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또는.. '리디 리' 를 본다는 목적으로 끝까지 완성해야 한다.
그 시절 킬러의 마음이 너무 느껴졌다. 내 가슴이 아프다고 해야하나... 비슷한 경우가 있어서니.. ㅜ.ㅜ
그래서 제 점수는 요,. 10 만점에 5점 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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