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죽고 안 볼 세상

갈수록 이해 불가능 신조어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쉬는 날이라 알바를 조금 일찍 나가서 돈 좀 벌려고 나름 준비를 하고 알바 전쟁터에 도착했습니다.

나이 많은 알바형이 자기 잘난척을 하면서 너는 이래저래 안 된다며 자기 보다 나이 어린 사람들한테 꼰대질을 하는거죠.

알바형은 쿨한척 웃으면서 알바동생을 대 놓고 무시했는데,.

알바동생 기분이 더러운게 보여서 밖으로 데려나가 담배를 주면서,.

"기분 더럽겠다. 무시해라. 듣고 흘려버려." 했더만,.

"빙썅 새끼" 라고 합니다.

물론, 저에게 한 말이 아니고 그 알바형에게 한 말 입니다.

'빙썅' 이라는 단어가 궁금해서 "빙썅이 무슨 줄임말이야?" 물었는데,

"빙그레 ?년"

이라더군요.

그래서 '빙그레 ?년" 이 뭔말이야 물었다가.. 또 빵하고 터졌습니다.

빙그레 ?년 ->

빙그레 웃으면서 기분 나쁜 말 하는 년/놈

욕도 진화를 하네요. 도대체 누가 개발하는거예요?

오늘 친구와 그의 와이프를 우연히 백화점에서 만났다.

수입 가전 제품 코너에서..

와이프는 수입 냉장고를 사고 싶어 했고 친구는 LG 마트를 가서 LG 제품을 사자고 했다.

그리고 나에게 친구는,.

"야,. 저 냉장고가 왜 안 좋은지 말 좀 해줘."

나는 생각했다.

"가격도 한국꺼랑 비슷하고 모양도 이쁘고 기능도 좋다고 써 있고... 괜찮은거 같은데~ 난 잘 모르겠는데~"

친구가 나를 째려 보더니..

"넌씨눈"

그리고 우린 헤어졌다. 서로 우연히 만나 지나가는 길에 만났기에 그냥 그렇게 헤어지고..

넌씨눈이 뭐야?

검색을 해 본 결과.. 욕이 였다.. ㅋㅋ 난 어이 없이 빵 터짐. ㅋㅋ 뜻이 뭐냐면..

넌 씨발 눈치도 없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