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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어 다운샷 봉돌 무게

 

서해 인천권, 대부도 근교를 기준으로 광어 다운샷 봉돌 무게는 표준 40호(약 150g)를 사용합니다.

 

선상배 예약 사이트를 보면 사이트마다 봉돌의 무게를 표시하는데 이를 무시하고 개인의 취향에 따라 가볍고 무거운 봉돌을 쓰는 조사님들이 있습니다. 가벼운 봉돌이 입질 파악과 액션에 유리하다는 이유로 서로 간의 약속을 무시하는 조사님이 근처에서 낚시를 하면 참다못해 쓴소리를 하게 됩니다.

 

가벼운 봉돌을 쓰는 조사님이 고수라서 라인 컨트롤을 잘하면 괜찮습니다. 남에게 피해만 안 주면 정말 괜찮은데.. 꼭 어설픈 초중수 분들이 사람이 많은 선상 낚싯배에 한두 명씩 있습니다.

 

옆에서 봉돌 무게를 바꾸라고 말을 해도 자신이 남에게 피해를 주고 있음을 모르는 xx 놈들.. 정말 화딱지 납니다.

 

완전 초보 조사님은 출조 전에 현장에 들려 봉돌, 바늘 등을 구입하기 때문에 바닥 걸림, 잡는 요령 등을 옆에서 설명하면 되려 설명한 본인보다 잘하는 분들 많습니다.

 

선상 낚싯배 광어 다운샷에서 봉돌의 무게를 서로 맞추는 것은 매너입니다.

 

 

# 봉돌의 무게를 맞추는 것이 매너

 

배가 움직이고 조류가 흐르는 가운데 바닥으로 내린 낚싯줄은 수직이 되지 않습니다. 봉돌과 미끼를 내리고 낚싯줄이 수직이라면 봉돌의 무게를 가볍게 쓰던 무겁게 쓰던 상관 없습니다. 다른 사람과 낚싯줄이 엉키거나 닿을 일이 없으니까요.

 

조류 때문에 낚시줄이 사선으로 내려오는데 무게가 같으면 서로의 사선 각도가 비슷해서 서로 간의 부딪힘을 줄여 줍니다. 봉돌 무게가 다르면 조류에 따라 옆으로 하염없이 흘러갑니다.

 

그러다 옆사람과 채비가 엉키고 배 뒤편 사람과도 엉키고 심한 경우, 이 무식한 한놈이 3~4명을 동시에 엉키게 만들고 미안하단 소리도 없이 사람 열 받게 만들기 시작해서 주기적으로 한 번씩 엉키게 만들어 욕 나오게 만듭니다.

 

봉돌 무게를  바꾸고 라인을 잘 잡고 있으라 해도 쳐 듣질 않고 자기는 이게 편하다고 끝까지 버티는데...

본인은 바로 쌍욕 들어갑니다. 본인이 쌍욕 들어가면 주변 사람들도 제 편듭니다. 오히려 쌍욕 같이 합니다.

 

 

# 하다 보면 좀 엉킬 수 있지

 

고수들도 엉키고 바닥에 걸리고 그물에 걸리고 합니다. 낚시를 잘하고 못하고의 차이가 아닙니다.

옆에 초보분들 컨트롤 미숙으로 엉키고 잡히지도 않는데 계속하니 힘들고 집중력 떨어져 옆 사람에게 피해 주는 일 허다합니다.

 

그런 멘붕 상태에 빠진 분들에게 '좀 쉬었다 해라. / 힘들어도 옆에 엉키니 라인은 잡아달라.' 말을 하면 매너는 잘 지켜줍니다. 누군가에게 피해 주지 않으려고 매너적인 모습 보여주십니다.

 

절대 그런 일로 화를 내거나 욕을 하는 낚시꾼들 없습니다. 있으면 개죠.

 

오랜만에 낚시 와서 재미를 느끼고 집중하는 분, 낚시 장비가 고가 또는 아끼시는 분 등..

 

고기를 잡고 못 잡고 보다 매너를 지키지 않는 사람 때문에 짜증이 납니다. 대충 낚시 장비 잘 챙기시는 분들 릴에 감긴 합사가 4~8 만원입니다. 미끼가 개당 700~1,300 원입니다. 하나 터지고 줄어들고 날릴 때마다 돈 날리는 겁니다.

 

자신의 실수로 날리면 내 잘 못이고 고기를 잡다 찢어진 웜이면 영광의 상처고.. 근데, 무식한 비매너가 옆에서 있어서 주기적으로 날려야 한다면 어찌 참을까요...

 

봉돌 무게 달라서 엉키는 분들 보면 거의 시간당 2~5번 정도 기본으로 엉켜 줍니다.

이걸 참는 건 사람이 아닙니다.

 

 

# 예약한 배마다 봉돌 무게 지침 차이가 있습니다.

 

봉돌 무게 제한이 없는 배도 있습니다. 봉돌의 무게 범위를 20~50호로 넓게 표시한 배도 있습니다.

봉돌의 무게를 사전에 정해 놓은 배가 아닌 배를 타고 다니세요. 제발~

 

40 호로 정해진 배에 왜 자꾸 20 호를 들고 오는지...

 

당신이 진정한 라인 컨트롤 고수면 20 호 상관없습니다. 아무리 봐도 내 눈에 너는 병 x 같은데 왜 덩달아 옆에 있는 나까지 병 x 을 만드는지.. ㅠ.ㅠ

 

제발 좀 사라져...

 

봉돌의 무게가 정해진 배는 꼭 그 무게를 지키는 것이 매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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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부도 방아머리 선착장 잡히는 어종, 특이사항

 

우럭, 광어, 삼치, 고등어, 학꽁치, 삼치, 망둥어, 황해 볼락, 노래미, 주꾸미 외.

방아머리 선착장은 낚시금지 구역인데 낚시하는 사람이 매우 많습니다. 배 선착장이기 때문에 오전부터 오후 5시까지는 불편하고 모든 배가 들어오는 저녁 6시부터 편하게 낚시가 가능합니다. 주차시설이 편하고 화장실, 마켓이 있어 저녁에 낚시 자리가 없을 정도입니다. 여성분들은 화장실 존재 유무가 크게 작용하죠.

 

 

# 방아머리선착장 원투는 멀리, 손맛은 아주 가까이

 

방아머리 선착장 주변 30m 이내는 바닥에 돌이 많아 웬만한 원투는 100% 바닥 걸림으로 이어집니다. 가까이 원투를 던지는 사람들은 봉돌에 바늘 한 개짜리를 이용합니다. 보통 낚시점에서 바늘 3개 달린 채비를 구입해서 쓰는데, 밑걸림이 심한 곳이기에 바늘 3개 노출은 아주 기가 막히게 불편한 낚시가 되는 곳이죠.

 

사진에서 보이는 A지역은 쭈꾸미 시즌에 루어꾼들이 많이 던지는 위치입니다. 대략 20~30수는 가능한 곳으로 선착장 20m 남겨두고 낚싯대를 세워 빨리 감아드려야 밑걸림이 없습니다. 서해 민물과 썰물이 존재하기에 선창장이 모두 드러난 상태에서의 거리입니다.

 

처음 오신 분들이나 초보분들 보면 물이 들어와 선착장이 물에 많이 잠긴 상태에서 선착장으로 원투를 던지는 분 많습니다. 바다로 던지는게 아니라 잠긴 선착장으로 던지는 분 정말 많아요. 일반도로에 던지고 감는 꼴만 됩니다. 선착장 끝 지점을 인식해야 합니다.

 

원투를 가장 많이 던지는 포인트는 B지역입니다. B지역 30m 이내는 정말 죽음의 밑걸림입니다. 더구나 작은 물고기가 많아서 잡아봐야 여성, 어린이들 손맛만 보는 물고기가 태반입니다. 차라리 던지지 마시고 바로 앞에서 흔드는게 지나가는 눈먼 조금 큰 고기가 물어 줄 수 있고 잔챙이 입질이 많아 처음 낚시하는 가족들이 웃고 떠들 수 있습니다.

 

B지역에서는 최고 50m 이상 원투를 던져야 합니다. 이곳을 자주 찾는 꾼들 평균 70m 이상 원투를 던집니다. 그리고 50m 거리를 두고 낚싯대를 세워 빠르게 감아야 합니다. 봉돌과 바늘이 물 위에 뜨는 상태로 감아야 바닥 밑걸림을 모두 피한다는 것을 명심하세요.

 

50~100m 구간에 밑걸림은 거의 없습니다. 걸리더라도 잡아당기면 빠지는 편인데 진짜 50m 이내의 밑걸림은 채비 손실로 직결된다고 생각하셔야 됩니다. 본인은 루어대를 가지고 다녀서 중층으로 탐색 위주로 우럭, 노래미 종류의 작은 물고기만 잡고 방생합니다.

 

이곳은 9월 말~11월 초가 아니면 많이 힘든 곳입니다. 방생 기준의 작은 씨알은 상관없지만 잡아서 회, 매운탕 노리시는 분들은 최대한 멀리 원투를 쳐야 하고 늘 사람이 많고 모든 배가 들어온 저녁 시간이기 때문에 주위를 잘 살피고 캐스팅해야 합니다. 구경꾼이 많아서 뒤를 확인 안 하면 바늘이 사람한테 걸리기 십상입니다. 조심하세요.

 

고등어, 학꽁치 시즌에는 자리 없어요. 고등어, 학꽁치는 선착장 가까이 붙습니다.

 

좋은 정보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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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오천항으로 주꾸미 배낚시를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다리 밑으로 낚시꾼들이 엄청 많은 것을 보고 다음날 그곳을 찾아 갔습니다. 4~5월엔 서해 연안 낚시 입질 어종이 워낙 없는 상태라 사람이 별로 없지만 연안 가까이 우럭, 광어가 붙었다는 말만 나오면 이곳에 사람들이 무척이나 많습니다.

그곳이 어디냐면 바로 '시화대교 아래 둔치' 입니다.

시화 방조제에서 낚시 해 본 사람은 밑걸림에 좌절을 맛 보게 됩니다. 정말 최악의 밑걸림이죠. 본인도 시방(시화방조제)를 처음 갔다가 세상의 풍파를 그대로 맞고 다시는 시방을 가지 않습니다.... 아 가긴 갔네요. 고등어와 삼치가 붙었다는 말이 나오면 갔네요 ㅡㅡ; 고등어와 삼치는 원투가 아닌 루어로 바닥이 아닌 중상층을 탐색하기 때문에 밑걸림이 없습니다. 시방에서 우럭이나 광어를 잡겠다고 지그헤드로 바닥을 끍으면 100% 채비 손실입니다. 와이드갭으로 바늘을 숨기고 다운샷을 쓰더라도 밑걸림을 피하기 힘들죠. 밑걸림 그나마 적은 시방 포인트는 인산인해 입니다.

하지만 여기는 다릅니다. 밑걸림의 거의 없습니다. 원투채비 5개를 가져가면 4개를 집에 가져오는 곳이죠. 산책과 여가 활동을 즐기는 분들이 많고 자전거 동호회 분들이 많이 찾는 곳 입니다. 시화대교 아래 둔치는 텐드, 그늘막, 버너 등을 사용 할 수 없습니다. 근데 꼭 한두명은 버너로 고기를 구워먹고 텐트를 펴는 몰상식한 분들 계십니다. 하지말라고 경고판이 크게 부착되어 있음에도 인상 쓰게 만드는 분들 꼭 있어요.

# 시화대교 아래 둔치

시화방조제 외부가 아닌 내부 시화호로 밀물과 썰물이 없어 물빠짐이 없을거라 생각하시는 분들 계시는데 여기도 물빠지고 들어오고 합니다. 이 곳에서의 어종은 우럭, 광어, 망둥어 입니다. 망둥어가 좀 많아요. 시화방조제 삼치, 고등어 시즌에는 이곳도 같이 시즌이라 보시면 됩니다. 낚시가 편리한 장소라 그렇지 삼치, 고등어는 시화방조제 외부가 오히려 마릿수를 노릴 수 있습니다. 이 곳의 최대 장점은 시방보다 편안하다 입니다.

그리고 근처에 낚시방이나 미끼를 파는 곳이 없기 때문에 미리 사오셔야 합니다. 근처가 공장/회사라 편의점도 차를 끌고 좀 나가야 해요. 날이 좋은 날은 가족들이 많이 찾아오고 아이들도 데려와서 캐스팅 하실 때 주변을 잘 확인해야 합니다. 음, 잘 못 오인하시는 분 계실까봐 미리 말할는데 시방 외부에 입질이 없으면 여기도 같이 없다는 걸 알아두세요. '시방에 입질이 없으니 시화호 가볼까?' 가 아니라 '시화호에 입질이 없으니 시방으로 가볼까?' 로 생각해야 합니다. 시방보다 여기가 좋다고는 말하긴 힘들고 같은 수준까지는 말 할 수 있습니다. 이곳은 플러스 '편안함' 입니다.

이곳을 찾은지 3년 좀 안되는 기간 동안. 집과 20분 내외의 거리로. 우럭, 광어, 고등어, 망둥어 를 와이프가 모두 잡은 곳 입니다.

좋은 손 맛을 보시기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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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편 진두 방파제에서 더위와 씨름하다 '넛출 방파제'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진두와 넛출은 서로 마주 보고 있어서 아주 가깝죠. 조황은 두 곳 모두 똑같고 차이라면, '넛출' 은 좀 지저분해요. 가족단위로 와서 개판을 만들고 갑니다. 여기저기 뭘 처먹고 버리고 간 흔적 많고 불 피운 흔적도 많습니다. 여기도 낚시 금지 구역이 될 것 같아 보이네요.

우리 집 개뤡끼 장모 치와와를 데리고 가서 참 신경 쓰이는 곳입니다. 여기저기 깨진 소주병에 바늘이 사방에 널려있어서 혹시나 잘 못 주워 먹다가 목에 상처라도 입힐까 걱정됩니다. 실제 오늘도 낚시하다가 잠깐 안 본 사이에 치와와가 누군가 버린 지렁이 꿴 바늘을 삼키려는 모습을 보고 가슴이 철컹했습니다.

주변 시설은 좋은데, 사람들 마무리하고 가는 모습은 정말 개판인 곳입니다.

처음 가시는 분들은 내비게이션을 확인하거나 영흥도에서 대부도 가는 방향에서 작은 통로가 보일 때, 우회전으로 진입해야 합니다. 반대 차선에서는 잘 안 보이고 중앙선을 넘어야 합니다. 지도를 한번 보시고 진입하시는 게 좋습니다. 진입 출구가 좁아서 반대편으로 차량이 나오면 비켜주어야 하기에 조심하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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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도 있고 주차시설도 크고 주변에 뻘도 있고 가족들이 오기엔 참 좋습니다. 예전엔 화장실에 세면대가 있었는데, 지금은 없어졌네요. 사람들이 하도 개판을 쳐서 물을 못 쓰게 한 듯합니다. 세면대도 제거하고요. 위에 사진에서 보인 것처럼 땡볕에 다리 밑으로 들어가서 휴식을 취하기 좋습니다. 너무 더워서 우리 부부도 이곳으로 옮겼으니까요.

넛출은 정말 자리 잡기가 힘듭니다. 낚싯대 3~5개 기본으로 깔고 시작하는 분들이 많아요. 가족 단위로 와서 텐트 펴고 고기 먹고 쓰레기는 여기저기 숨겨두고 주말을 즐기는 분들이 많거든요. 모두는 아니지만, 낚시는 핑계고 캠핑하러 온 듯한 가족들이 많아요. 이런 곳들은 쓰레기를 버릴 수 있는 공간이 없습니다. 가져오면 가지고 가야 하는 게 암묵적인 룰인데, 한 사람이 어딘가 짱박아두면 그곳에 온 가족들이 쓰레기로 산을 만들어 놓고 갑니다. 거주하는 어민들이 방문객이 오면 친절하게 맞이 할 생각 자체가 안 들어요.

저희 부부는 가져온 쓰레기 그대로 가지고 갑니다. 그런 사람들을 하도 욕하다 보니, 똑같은 행동을 하는 것 자체가 저희 얼굴이 침 뱉는 거라.. 아무튼, 명당은 캠핑 온 가족들이 독점을 하고 저희는 살짝 옆으로 빠집니다. 그곳도 역시 많은 낚시꾼이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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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도 지렁이 갈고 던지고 앉고 던지고를 반복합니다. 조금 더 앞쪽으로 가고 싶었으나 사람들이 많고 채비가 엉킬 것 같아 조금 내려왔는데, 수심이 너무 낮아서 입질 한번 없고 미역만 끌려 나오네요. 그 미역을 저희 집 치와와가 무척이나 좋아합니다. 이 개뤡끼는 그걸 왜 자꾸 처먹는지...

한 시간 정도 흐르니 앞쪽에 계신 분이 '놀래기 35cm' 정도 되는 것을 잡으셨어요. 급하게 저도 지그헤드, 다운샷, 캐롤라이나 채비로 루어를 해 봤지만,.. ㅋㅋ 꽝. 와이프는 미역만 주야장천. 해 질 녘까지 그분 한 사람만 놀래기 잡은 게 전부입니다. 대부분 불가사리를 잡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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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감독하는 CCTV 있어야 봐야 아무도 의식하지 않고 다들 저렇게 버리고 갑니다. 저희 부부는 '팟캐스트 송은희, 김숙 비밀보장' 열심히 들었네요. 이렇게 입질 없고 여기에 온 줄 알았다면 호미를 가지고 왔어야 하는데.. 넛출 방패제 우측 편으로 바지락조개를 캘 수 있는 공간이 조금 있습니다. 운 좋게 해삼도 잡을 수 있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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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도, 영흥도, 선재도 등 함부로 바지락이나 굴을 채취하면 안 됩니다. 가능한 구역이 있거든요. 예전엔 가능해도 지금은 안 되는 곳이 많습니다. 어민들이 종자를 뿌려 놓고 그걸 채취하는 어장이 많아 일반인이 모르고 채취하면 큰일 나요. 어민들이 허가를 받고 꾸며 놓은 사업장에 들어가서 불법으로 채취하는 꼴이 되거든요. 아직까지 여기는 가능해요. 그리고 저 멀리 자신들이 안 보이는 줄 알고 만지고 키스하는 커플 발견,. 카메라로 줌인하려다가 법적 문제 생길까 멀리서 분위기만 찍어 봅니다.

앞쪽에 사람들 빠지면 앞으로 가서 원투 좀 해 볼까?.. 했는데, 빈자리가 없어 수심 낮은 곳에서 원투만 던지다 의미 없이 집에 갑니다. 오늘 종일 진두 방파제와 넛출 방파제에서 노래미 남이 잡는 거 한번 본 게 전부네요.

그래도 이곳 포인트는 설명해야죠. 오늘은 물때가 아니고 시즌도 아니라서 꽝입니다.

# 넛출 방파제

진두 방파제와 같은 조황입니다. 우럭, 노래미, 고등어, 망둥어, 주꾸미 나옵니다. 여기까지는 저희가 잡은 거고,. 진두 방파제보다 넛출이 광어가 더 잘 나온다는데,. 잡은 기억도 잡힐 걸 본 것도 없습니다. 오히려 진두 방파제에서 광어 잡는 모습을 한번 보았네요. 서로 가까워서 어종 차이는 없을 듯합니다. 아~ 그래고 서해는 야간에 장어가 대부분 나와요. 저희가 새벽엔 원투를 안 하고 대부분 루어를 해서 잡진 않았어요.

6월 중순 넘어가야 입질이 천천히 옵니다. 대부도권은 8월~11월을 시즌으로 판단합니다. 시즌 기간에 꼭 잡아서 좋은 조행기 올릴게요. 오늘은 안 나오는 알고 갔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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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프가 원투낚시에 푹 빠져 주말만 되면 가까운 대부도권 원투낚시를 산책하듯 다녀옵니다. 와이프가 운전을 못해서 제가 늘 따라다녀야 하는 상황인데 4~5월이 인천/안산 근교 바다 원투는 너무 어렵거든요. 6월 중순 정도 지나야 그나마 꽝을 안 하는데... 옆에 따라가 의미 없는 루어를 던지게 됩니다.

저는 민물, 바다 상관없이 모든 루어낚시를 좋아하고 와이프는 갯지렁이를 달고 원투치고 먼 산 바라는 보는 걸 좋아라 합니다. 안 나올 거 뻔히 아는데 옆에서 루어 캐스팅 무의미하게 하는 기분 아실까요? 이번에도 어찌나 가기 싫던지..

저번 주말에 시화호에서 무식하게 큰 '망둥어'만 잡혀 포인트 검색을 해보고 영흥도 초입 '진두방파제'를 찾아갔습니다. 진두 방파제는 가을~겨울에 간간히 주꾸미가 나오는 곳으로 유명합니다. 서해바다가 그렇듯 진두 방파제도 물이 너무 흐르기 때문에 봉동을 무겁게 써야 합니다. 여긴 한번 흐르면 무지하게 흐릅니다. 봉돌을 가볍게 써서 고생하는 커플, 낚시꾼들 엄청 많아요.

저는 이곳을 알기 때문에 25호 봉돌 이상을 준비하였습니다. 20호 밑으로 쓰면 와이프가 '여보~ 이것 빼죠. 여보~ 이거 걸렸어. 여보~ 좀 해봐' 엄청 부르거든요. 최대한 너는 너대로 나는 나대로 해야 합니다. 오후 12시쯤 도착했는데, 사람이 많았습니다. 원투 던지기 편하고 앉아 있기 좋은 곳은 역시나 다른 분들이 독점하고 계셨네요.

방파제 위에 사람들이 꽉 차서 저희는 아래로 내려왔습니다. 물이 많이 빠지고 있어서 사실 원투가 의미가 없습니다. 그래도 우리 집사람은 힘차게 던지네요.

여자치고 와이프는 캐스팅을 잘 합니다. 연애시절 제가 주말마다 배스 루어를 데리고 다니면서 준프로급 캐스팅 실력까지 올려놨거든요. 캐스팅만 준 프로지 실력은 알아서 판단. 세월아 네월아 던지고 앉고 미끼 갈고 던지고 반복입니다. 물이 빠지고 있던 터라, 주변 사람들도 입질 한번 없네요. 누군가 갑자기 멋지게 감아드리면 그것은 '불가사리'였습니다.

영흥도에 들어와서 갯지렁이를 사면 오천 원입니다. 대부도 들어오기 전 시화공단 근처에는 이천 원, 사천 원짜리가 있습니다. 저희는 이천 원짜리를 늘 사서 썼는데, 깜빡하고 안 사들고 왔네요. 영흥도권이 섬이고 어떤 요건이 있는지 좀 비싸요. 음료도 과자도 조금씩 비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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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기온이 28도 오른다고 합니다. 와이프는 던지고 감고 미끼 갈고 앉고 쉬다가 던지고 미끼 갈고를 반복합니다. 주변 모두 입질이 없는 상태네요. 물은 계속 빠지고 틈틈이 배가 지나가면서 물이 흔들려 해안가 후퇴를 반복합니다. 너무 입질이 없어 저희는 '넛출 방파제'로 자리를 옮길 준비를 합니다. 옆에서 누구 한 명이라도 이렇다 할 고기를 꺼내야 힘이 나는데, 모두 좀비 모드로 바다를 쳐다보고 계시네요.

'넛출 방파제'는 진두 방파제 반대편입니다. 영흥대교를 건너면 바로 있죠. 진두방파제 보다 워낙 포인트 자리 선정이 심하고 사람이 많아서 진두로 바로 왔는데,. 여기서 보니 반대편이 사람이 별로 없더라고요. 저희 부부는 진두 방파제에서 입질 한번 없는 꽝을 맛 보고 '넛출' 로 넘어갑니다. 아 그래도 진두 방파제 포인트 설명은 해 드려야죠.

# 진두방파제

6월 중순 이후부터 천천히 입질이 오기 시작합니다. 고등어 시즌에는 간간히 고등어를 잡을 수 있습니다. 저희 부부간 이곳에서 잡은 어종은 우럭, 고등어, 놀래, 주꾸미, 망둥어입니다. 저는 시즌에 이곳에서 주꾸미 루어 채비로 다수의 주꾸미를 잡았습니다. 성인 남성 손바닥보다 조금 큰 광어를 남이 잡는 걸 한번 보았습니다.

주차 시설이 좋은 반면 사람이 많아 주차가 힘들고 화장실이 있어 똥 싸기 편합니다. 초보 낚시꾼과 연인들이 많이 놀러 옵니다. 그런 사람들 옆에서 낚시하다가 엉키기 십상이라 저는 너무 싫어요. ㅡㅡ;

좋은 정보가 되었으면 합니다. 시즌 때, 다시 와서 멋진 조행기 올려볼게요. 오늘 진두 방파제는 꽝이네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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