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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 인구가 늘어나고 다양한 생활 낚시 어종이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그중 하나 고등어! 고등어!

 

생선을 싫어하면 모를까 고등어 싫어할 사람 없습니다. 너무 맛나죠.

고등어는 남녀노소 나이 상관없이 쉬운 낚시이면서 손맛도 상당히 좋습니다. 무엇보다 너무 재미있어서 눈물 납니다.

이제 눈물 나는 고등어를 잡아 볼까요?

 

# 많은 고등어를 잡으려면 필요한 밑밥!

 

고등어 낚시에 가장 중요한 것이 밑밥입니다. 물론 밑밥 없이도 물론 고등어를 잡을 수 있습니다.

마릿수에서 큰 차이를 보이기 때문에 밑밥을 쳐서 고등어를 한곳에 집중시키거나 불러 모으는 거죠.

밑밥 한번 치면 수십 마리가 빠른 속도로 모여들고 빠르게 먹고 빠르게 빠집니다. 일을 시키면 엄청 잘할 것 같은 고등어죠.

 

고등어 밑밥 제조 정말 간단합니다.

 

쉽게는 낚시방 가서 '고등어 잡게 밑밥 주세요' 하면 금방 만들어주죠.

또는 낚시방에서 원하는 양만큼 '크릴 3장 빵가루 1개 말아 주세요' 하면 그리 만들어 드립니다.

 

본인은 10년 조금 넘게 고등어를 잡으면서 본인이 선호는 밑밥을 서술하고자 합니다. 알고 보면 별거 없는 게 밑밥이에요.

 

 

인터넷으로 주문한 고등어 밑밥 재료들입니다.

밑밥 크릴 4장, 빵가루 2장 그리고 낚싯바늘에 꽂을 백크릴 1개입니다.

 

밑밥 크릴을 낚시방에서 하면 1장당 4~6천 원 하는데 개인적으로 비싸게 느껴지고 밑밥에 쓰일 크릴은 고품질이 필요 없기에 A급 보다 B급은 선호합니다. A, B의 가격은 인터넷 쇼핑몰 기준 500~1,500원 차이입니다.

 

빵가루는 평균 1장당 2,500원입니다. 오프라인 구매는 1,000~3,000원씩 장당 더 붙는 것 같습니다.

 

본인은 크릴 4장, 빵가루 2장을 섞는데, 배송비를 제외하고도 평균 10,000원 정도 저렴하게 느낍니다.

가격보다 낚시방에서 말아주는 형식보다 본인 스타일로 만든다는 장점이 있죠.

 

여기서, A급 밑밥을 쓰면 더 많이 잡지 않을까?

본인의 여러 번 경험으로 똑같아요. 차이가 전혀 없습니다.

 

고등어는 감성돔, 벵에돔, 돌돔 등등 고급어종처럼 예민하지 않습니다. 무식하고 단순하고 공격적인 육식어종입니다.

밑밥이 없으면 사라졌다가 밑밥을 뿌리면 무섭게 나타나 돼지처럼 흡입하고 사라집니다.

 

고등어를 못 잡거나 낱마리 수준이라면,. 그냥 고등어가 아직 안 들어왔거나 그날은 고등어가 오지 않는다 생각하세요.

오전에 안 나오고 오후에 나오고 갑자기 저녁에 사라지고,. 또는 이 반대로 나오거나 물때와 시간에 빠졌다가 다시 들어오고 합니다.

 

어떤 날에는 하루 종일 고등어가 그곳에 있기도 합니다. 이런 날은 정말 재밌죠.

 

# 10년 넘게 고등어 낚시를 하면서 생긴 본인 스타일의 밑밥 제조.

 

본인도 처음에 낚시방에서 구매하다 인터넷으로 대충 사서 말아 쓰고 남들과 똑같았습니다.

지금은,. 조금씩 방식을 바꾸고 생각을 하다 보니... 다른 사람은 몰라도 본인은 맹신하게 되는 고등어 밑밥입니다. 단순해요.

 

낚시 방에서 고등어 밑밥을 제조하면 크릴의 모양이 90% 이상 보존됩니다.

빵가루와 잘 버무린 정도로 제작됩니다.

 

전 크릴을 잘게 쪼갭니다. 밑밥 크릴을 1/2, 1/3 수준으로 밑밥 커터를 이용해 먼저 다지기 합니다.

 

 

'밑밥 커터기'는 위 사진처럼 생겼고 저렴한 것은 5,000원 정도 합니다. 본인은 뽀대 때문에 브랜드를 샀는데.. 의미 없네요.

그렇게 다진 크릴에 빵가루를 섞습니다. 본인은 '카멜레온 헌터'를 선호하나 다른 브랜드 또는 아무 빵가루도 사용합니다.

 

고등어 밑밥에 가장 중요한 것은 크릴입니다.

빵가루 없이 잘게 다진 크릴만 던져도 빵가루를 섞은 것과 동일한 효과입니다.

 

빵가루를 왜 넣을까? 투척에 용이하고 하강 속도를 조정합니다.

고등어는 크릴 이외의 빵가루, 파우더 등에 잠깐 왔다가 크릴이 없으면 바로 빠집니다.

파우더로 뿌옇게 바다를 만들어도 '어! 크릴은 없네. 속았다~ 잽싸게 돌아가자~'입니다.

 

여기서 크릴을 잘게 쪼갠 이유?

크릴이 보존된 상태와 잘게 쪼갠 상태에서 고등어가 머물러 주는 시간이 대폭 증가합니다. 자잘한 양이 많아서 그렇겠죠.

1/2, 1/3으로 다졌다고 크릴 사이즈가 쥐똥만 해 지는 것도 아닙니다. 고등어는 크릴이라는 흔적이 계속 있어야 계속 그걸 먹으려고 머물러줍니다.

 

이것을 몇 차례 비교하고 잘게 다져야 더 오래 머물고 밑밥을 더 오래 사용할 수 있음을 피부로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냥 단순하죠? 특별한 것도 아님. 그러다 보니 낚시방에서 기계로 말아주는 크릴의 크기가 마음에 안 들기 시작했습니다.

 

밑밥 섞을 때, 바닷물로 찰기를 조절하는데 본인은 4장, 2장 섞으면 아무것도 넣지 않습니다. 딱 그 찰기가 좋았습니다.

 

# 낙하 속도는 천천히..

 

고등어는 대부분 1순위 상층, 2순위 중상층입니다. 중층, 하층에서도 나오기 합니다.

그러기에 상층에서 되도록 오래 밑밥이 머물어야 유리합니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벵에돔 파우더, 빵가루를 선호합니다.

물론, 감성돔 밑밥도 잘 잡혀요.

 

벵에돔용과 빵가루는 감성돔 밑밥에 비해 하강 속도가 느리고 상층에 유리합니다.

감성돔은 바닥을 노리는 밑밥이고 벵에돔은 상층으로 부상시키기 위한 밑밥 스타일이 기본적으로 깔려 있습니다.

 

조금 더 유리하고자 상층 밑밥을 만드는 것이니, 낚시방에서는 '고등어 or 벵에돔 or 상층에 오래 머물게 해 주세요~' 멘트 남기세요.

 

큰 의미를 부여할 필요성이 없기에 그냥 대충 써도 되지만,.

낚싯줄 하나에.. 바늘 하나에.. 작은 소모품 하나에.. 재미를 느끼고 좋아하는 분이라면 작은 부분에 대한 밑밥도 충분히 고민하고 개선하고 개발하는 사람이 많을 거라 생각합니다.

 

이만 내용을 정리하면서.. 아 참!!

 

크릴새우에서 나오는 액기스? 크릴 국물? 그거 중요합니다. 액기스 버리는 사람 없길 바랍니다. 크릴 핵심 요소인 거 아시죠? 최고의 집어제 액기스입니다. 집사람이 국물이 많다고 버리는 것을 보고 쓸어 담았네요. ^^

 

더 좋은 밑밥 노하우가 있으면 공유 부탁드릴게요.

 

낚시에 정해진 진리는 없고 개성은 존재합니다.

본인의 개성이 누군가에게 좋은 조언이 되었으면 하고 타인의 조언이 제 개성 변화에 좋은 조언이 되었으면 합니다.

 

많이 잡으세요~ 고등어~ 재밌잖아요~

 

고고~

 

좋은 정보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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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5호 '송다'... 휴가를 망쳤습니다.

부산 영도를 시작으로 주변을 탐색하고 남해 코스를 밟아 서울로 복귀하는 완벽한 낚시 계획이 물거품~

 

날씨 좋은 하루를 계획하고 안면도 좌대를 찾아 방문합니다.

 

천수만, 삼길포 쪽으로 고등어가 나온다는 말에 밑밥도 준비합니다.

미끼로는 염장 지렁이, 빨강 오징어, 크릴새우 등도 준비합니다.

 

 

휴가철임에도 태풍 탓인지 좌대에 사람이 없습니다.

오늘 하루 날씨는 좋은데 바람이 4~7m/s 정도로 이따금 강풍이 불면 짐들이 날아가고 쓰러지고 하네요.

 

 

좌대에 도착하고 10분 후... 오늘 낚시 쫑이네요.. 입질이 없습니다.

오전 11시쯤 물쌀이 좀 잔잔하길래 밑밥을 엄청나게 투척합니다.

고등어가 나오긴 나오는데 사이즈가 손바닥보다 작은놈들만 엄청나게 잡히네요.

 

고등어 사이즈가 양미리 보다 작아요 ㅡㅡ; 완전 실패입니다.

 

우럭은 입질 조차 없습니다. 손님 고기도 없습니다. 다른 팀들이 점심을 넘기지 못하고 철수합니다.

 

 

그러다..

엄청나게 뿌린 밑밥에 숭어가 모여듭니다. 허벌나게 모여듭니다.

지렁이, 크릴 미끼에 엄청나게 숭어가 무식하게 달려듭니다. 저흰 숭어 싫어해요 ㅠ.ㅠ 안 먹어요 ㅠ.ㅠ

 

고등어는 상층, 우럭은 하층.,

 

빨간 오징어를 달고 바닥으로 내립니다. 물이 멈출 때 밑밥은 엄청나게 뿌립니다.

 

백조기 4마리 나왔습니다. 우럭은 없습니다. 있어도 안 물어 줍니다. 젠장...

태양은 엄청나게 뜨겁고 바람이 불어도 습해서 미칠지경입니다.

 

백조기는 사이즈가 22cm~30cm 사이로 다소 큰 사이즈였습니다.

날씨가 이래 놔서 어망에 두어도 금방 죽고 부패될까 봐 잡자마자 피 빼고 내장 빼고 아이스박스에 넣었습니다.

사진을 왜 안 찍었지? ㅡㅡ;

 

그렇게 버티고 버티다 오후 3시쯤 철수합니다. 다른 분들은 벌써 다 철수하고 우리만 있었네요.

다음날,.

 

집사람이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ㅡㅡ;

전 코에 살이 벗겨지고 목에 통증이 있습니다. 여름은 무섭습니다.

 

밤낚시하세요. 사람 죽어요.

 

휴가 완전 망침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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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가 밀려온 가운데 토요일 하루 날씨가 조금 좋네요. 그래도 엄청 추웠습니다.

 

물때를 출발전에 확인했다면,. 집구석에 있었을 텐데 도착하고 물때를 보았습니다.

'어깨 사리'라고 물이 빨라서 좌대에 올라서자마자 후회를 했습니다.

 

 

와이프와 둘이 출조한 것으로 저는 루어낚시를 하였고 와이프는 내림 낚시로 좌대 주의를 돌았습니다.

봉돌 40 호가 힘없이 빠르게 흘러 불편하다는 와이프는 물이 잠시 멈추기만 기다렸고 본인은 10호 봉돌에 웜을 달고 계속 흘리고 감고를 반복했습니다.

 

어찌나 추운지 손가락이 얼얼하네요. 먼길을 운전했기에 아까운 시간을 허비할 수 없다는 신념으로 분투하였습니다.

저희는 가장 큰 사이즈로 대결 중이였으며 2만 원 빵이었습니다.

 

그렇게 오전 9시쯤 29cm 우럭을 루어로 제가 잡아냈습니다. 오늘 날씨와 물때를 보니 고기가 잡히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 와이프는 망연자실한 상태였고요.

 

내림 낚시를 하던 집 사람에게 루어를 세팅해서 건네주었습니다.

그랬더니,. 몇 분후 제가 잡은 우럭보다 조금 작은 우럭을 끄집어냈습니다. 제가 잡은 것보다 작았기에 치수를 잴 필요가 없었고요. 그리고 또 더 작은 우럭을 연속 히트합니다.

 

와이프가 연속 2마리를 루어로 잡아냈지만 사이즈가 작은 상태라 고군분투 상태에 진입합니다.

 

한 곳에서 연속 히트한 것을 보고 제가 웜 대신 오징어를 달고 30cm 우럭을 끄집어내고 경기에서 승리합니다.

 

보통 주말 좌대는 당일 예약이 힘든데, 겨울 시즌에 한파까지 와서 그런지 사람이 없었습니다.

대야도 좌대는 작은 좌대가 여러 개 있어서 한 개의 좌대에 3~5명 정도 사용합니다.

 

첫 방문이라 예약하시는 사장님이 몇 번 좌대를 들어갈지 물어봤는데,. 저희는 정보가 없어서 그냥 잘 나오는 자리 추천받아 5번 좌대에 들어갔습니다. 저희 부부만 사용하니 무척 좋더군요.

 

날이 좋고 시즌이라면 다른 한 팀 같이 있었겠죠.

 

저희는 낚시할 때, 부피가 큰 요리는 하지 않고 간단한 과자, 빵, 음료수만 준비합니다.

전자레인지, 가스레인지 등과 별도로 물이 없으니 모두 준비하셔야 하고 물고기 손질은 사진에 보이는 초록색 통을 이용해 물을 퍼서 손질해야 합니다. 큰 불편함은 없었으나 이것저것 주변 도구를 중요하게 보는 분들에게 불편할 수 있습니다.

 

영목, 왜목과 같은 좌대를 생각하시면 곤란합니다. 어망도 없으니 꼭 챙기시고요.

당연히 어망은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없어서 초록색 통에 바닷물을 퍼서 고기를 보관했습니다. 다른 팀이 있었다면 초록 통은 서로 써야 하기에 물고기를 보관하지 못했을 겁니다.

 

위 사진에 보이는 게 집기 전부입니다. 플러스 테이블 2개 있다고 생각하세요.

화장실은 지붕이 없던 건지 흔적만 보였고 가운데 바다로 빵~ 하고 뚫려 있는 형태로 와이프는 이런 낚시 환경에 익숙해서 불편 없이 사용했지만,. 젊은 연인에 깔끔한 아가씨라면 뭐라 뭐라 했겠죠. ㅡㅡ;

 

바람이 너무 불고 추워서 저는 화장실에 들어가서 낚시할지 고민했었음 ㅡㅡ;

 

5번 좌대 주위로 가까운 곳에 어초 1개,. 10미터 지점에 어초 2개가 루어 낚시로 읽혔습니다. 바닥 긁어 낚시하는 다운샷 쓰시는 분들이라면 좌대가 작으니 한 바퀴만 살짝 돌아도 파악됩니다. 어초가 파악되자마자 와이프에게 어초를 알려주었고 날이 그런지 어초 주위에서 입질은 없었습니다.

 

사실 이런,. 어깨 사리에 눈이 내리고 바람은 매서운데 낚시를 온 게 실수죠. 점심쯤 눈발이 날리는데 좌절했음. 집에 갈 걱정이... 다행히도 2시간쯤 지나 멈추네요.

 

아래 사진은 좌대를 중심으로 한 바퀴 돌며 바다 앞을 찍은 사진입니다.

상당히 좋죠. 시즌에 오면 정말 좋은 포인트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좌대처럼 좌대 고정 밧줄이 지저분하지 않습니다. 딱 필요한 곳만 있고 밧줄의 위치도 쉽게 파악되어서 밧줄로 인한 스트레가 없었습니다.

 

5번 좌대에서 양식장은 해안가 쪽이고 그 반대 바다 쪽으로,.

100m 지점에 낚싯배 포인트인지 배가 번갈아서 낚시를 하네요. 낚시배 '삐~' 소리 아시죠. 수심 몇 미터에 뭐라 뭐라 하시는 선장님 소리가 들립니다.

 

906mh 로드, 4000번 릴, 1호 합사였다면 100m는 던지는. ㅋㅋ 아쉽네요.

다음 방문엔 쇼어지깅 로드를 꼭 준비해서 오려고 합니다. 그 자릴 꼭 노려보고 싶네요.

 

아무튼, 저희 부부는 그렇게 총 4마리 우럭을 잡았습니다.

 

사용 장비 :

 

다이와 에메랄다스 86ml / 록사니 2500S / 라팔라X 0.8호 / 걸프웜 지렁이, 야마데스 외 / 다운샷 (우럭2수)

NS솔트워터 562ML / 레브로스LT 4000 / 묻지마 1.5호 / 지렁이, 오징어 (꽝)

알리 바다로드 762M / 울테크라 3000HG / 시그론 1호 / 야마데스 (우럭2수)

 

좋은 정보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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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이 협소해서 이른 시간이 미리 도착하는 분들 많습니다.

그리고 좌대로 들어가는 첫배를 타고 좋은 자리를 맡기 위한 분들도 많죠.

 

시간에 상관없이 느지막이 도착해서 가볍게 즐기는 분들에게는 큰 상관없는 내용입니다.

 

오전 7시 30분이 첫배인데 출발하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바로 '안개' 때문이죠.

그렇게 2시간이 지난 오전 10시가 되어가는데 안개 때문에 모두 대기중인 상황이 발생되었습니다.

 

좌대로 출발하는 선박 말고도 일반 배낚시 선박도 출항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안개 때문에 이러한 상황을 세 번 경험하고 물때 이외에 안개까지 확인하고 다니고 있습니다.

어느 정도 안개가 걷힌다고 출항할 수 없습니다.

 

해경에서 출항 허락을 하기 때문에 선주들 조차 아무런 행동을 취할 수 없더군요. 몇몇 손님은 가까우니 출발하자고 시간 아깝다고 돈 아깝다고 짜증 난 항의를 하는데... 답이 없어요.

 

그렇다고 좌대 사용료를 깎아주지 않습니다. 못 기다리면 취소하고 돌아가라는 말만 쏟아집니다. 이건 선주들 뿐만 아니라 짜증 내는 손님들 때문에 다른 조사님들이 그들에게 하는 말입니다.

 

인천, 대천 등의 배낚시도 안개가 짙으면 출발하지 않습니다. 해경에서 허락이 떨어질 때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이렇게 안개가 짙은 날... 오전 10시가 조금 넘어 좌대에 들어갔습니다. 조과도 개 꽝이고요. ㅜㅜ

이른 아침 출항하는 배는 타야 하는 조사님들은 안개 여부도 확인해서 아까운 시간 버리지 않도록 타이밍 잘 잡으세요.

 

오전 10시 들어가서 채비 좀 하면 점심이고 점심 먹고 2시간 정도 하면 슬슬 철수해야 합니다.

출항이 늦어져서 2~3시간 날린 건데 낚시 체감 시간은 4시간 정도 사라진 기분 이랄까요?

 

뭐.. 그렇다고요 ^^

 

누군가에게 좋은 정보가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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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회사 전기 관련 장비 교체로 조기 퇴근. 완벽한 꿀 보장으로 와이프와 삼길포 Go~

본인보다 와이프가 원투 낚시를 상당히 좋아합니다.

웬만한 남자의 캐스팅보다 비거리 및 자세가 상당히 좋습니다. 멀리 던지는 맛에 원투(서프)를 상당히 좋아함.

 

주차 자리가 없어 구석까지 들어와 어렵게 주차를 하였고 늘 짜증 나던 도로 쪽 주차 문제가 공사 중이었습니다.

사람들 진짜 때려주고 싶을 정도로 방파제 난간, 도로 쪽으로 주차하고 텐트에 고기까지 구워 먹으면서 아주 개판이었거든요. 무질서가 이곳에 있었죠.

텐트, 카라반 등을 사용하지 말라는 현수막이 곳곳에 붙어있지만, 법적 효력이 없는 건지 지키는 사람이 없습니다.

실제로 단속하고 벌금을 즉시 부과해서 그 돈으로 나라 살림이나 불우이웃 좀 돕지 바로 옆 지구대도 관심 없는 듯합니다.

 

주차장에 자리가 없는 이유...

텐트랑 카라반만 빠져도 여럿 주차합니다.

남 없을 때 먼저 와서 자리 잡고 자기 사유지처럼 텐트 치고 바람막이 치고 숯불 피우고... 방파제 위에도 텐트를 수두룩하고..

 

캠핑 바람이 불면서 정말 많은 사람들이 이 짓거리를 따라 합니다.

 

배 내리고 타는 좁은 통로 쪽에 낚시판 깐 사람은 그곳이 명당이라고 사람들이 이동하고 내리고 타도 자기가 뭘 방해하고 있는지 모르는 무뇌충도 많고요. 아니, 왜 통로에 텐트는 펴서 사람을 못 다니게 만드는지... 싸대기 한방 날리고 싶음..

 

저흰 새벽 2시쯤에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해가 떨어지니까 모두 불을 피우더라고요. 가스버너,. 숯불 정도가 아니고.. 사진을 찍고 싶었는데 이런 인간들은 또 왜 찍냐고 자기들 권리만 찾을 인간들이라..

 

장작을 패고 있습니다. ㅡㅡ; 어디서 도끼 소리가 계속 나길래.. 아주 한참 동안 도끼질 소리가 나길래 보니.. 장작 패고 있음. 날이 추워져서 그런가 다들 장작으로 불 피우고 있음. 한해 지날수록 무개념들이 빠른 속도로 증가함.

얘네들이 캠핑장을 가야지 왜 주차장에서 이러냐..

 

뉴스에 중국 무질서나 해외 무질서, 국내도 포함해서 나온 기사들 보고 욕하던 놈들이 왜 지들 그러는거 모르는지..

주차장 자리는 없어서 뺑뺑 돌고 있는 사람들 안 보이나..

 

시끄러운 술판과 바람 때문에 사방으로 날리는 재와 쓰레기뿐..

쓰레기 통에 '종량제 봉투'만 버리라고 벌금 100만 원이라고 적혀 있는데 그냥 막 버림.

돼지고기 소주병, 캔, 음식물, 장작, 숯.. 그냥 다 버림. 한참 지켜봤는데 그냥 막 버림.

 

정말 이 사람들 단속하고 벌금 좀...

허용할 거라면 현수막 제거하고 이용료를 받던가..

 

공용 화장실에 설거지 금지 문구 있어도 이런 인간들 사람 없을 때 설거지 꼭 함.

 

이 사람들 집에 돌아갈 때,. 주변에 사람 지켜보지 않으면 쓰레기 한쪽 구석에 숨겨두고 자리 떠남.

제가 종종 목격했음.

 

그리고 텐트 친다고 어디서 큰 돌 가져와서 지지대로 쓰고 원위치 안 시킴. 곳곳에 큰 돌이 있음.

돌 가져온 놈들이 하는 말이 뭔지 아세요?

 

"그냥 두고가 딴 사람 와서 쓰겠지."

 

그래서 주차장 가운데 그 큰 바위를 두고 가냐!

 

같은 땅에 살고 있다는게 정말 싫다.

 

저희도 캠핑 겸 낚시를 합니다. 주차장은 절대 x 도로 x 방파제 x 난간 x 통로 x.. 이것들은 모두 검토하죠. 제 눈에 불편한 걸 따라 하는 자체가 스스로 개돼지임을 증명하니까요.

 

캠핑이 허락된 곳을 찾습니다. 자리가 없으면 텐트가 허락된 해수욕장에 원투낚시를 치고 텐트를 폅니다.

모래 위에서 숯불을 펼 수 없기에 몇몇 해수욕장은 취사를 할 수 있는 장소도 있습니다. 식사는 그곳에서 이루어지고 종량제 봉투를 꼭 가져갑니다.

 

적어도 자신 머문 자리에 흔적은 없애고 자신의 행동이 남에게 얼굴 찌푸리는 일은 없어야죠.

 

자신들 권리만 따질 줄 알지 자신들 책임은 뒷전인게 참 답답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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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왜목마을 좌대를 하루 멀다 하고 수십 번 다녀왔습니다.

서울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꽝 없이 손맛 좋은 우럭을 잡을 수 있는 곳이 왜목마을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주로 평일에 다녀왔습니다. 주말엔 사람이 많고 무엇보다 자리를 잘 잡아야 하기 때문에 일찍 도착해서 줄을 기다리고 첫배를 타야 좋은 자리를 선점 할 수 있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게 되더군요.

 

왜목마을 좌대 4곳을 빙빙 돌며 다녔는데 대부분 조황은 비슷하고 무엇하나 특별히 좋다는 곳은 없습니다.

그래도 한 곳을 뽑자면 '병기호 좌대'가  규모도 있고 바닥 어초로 인한 포인트도 다른 곳 보다 많으나 사람이 많은 편이라 도긴개긴입니다. 사람만 적으면 병기호 좌대가 최우선..

도착하자마자 가장 우선순위는 빠른 채비로 빠른 탐사입니다.

왜목마을 좌대는 야간 낚시가 없기 때문에 야간에 자리 잡은 물고를 빨리 먼저 탐색하고 뽑아내는 것이 초반 수확을 크게 올립니다.

 

배에 오르기 전,. 미리 채비를 해 놓으신 분들도 많습니다. 배를 타고 5분 정도 좌대로 가는데, 배가 작은 관계로 이동 중 파손이 염려되어 저는 사전 채비 준비를 하지 않습니다. 작은 배에 7~8명 타는데 사람들 가방, 아이스박스 등등 물건이 많아 자리가 협소하거든요. 제 짐도 좀 됨.

 

도착하자마자 내림 채비로 캐스팅 할 필요 없이 외곽을 돌며 바닥으로 내리고 올리고를 반복하며 한 바퀴 돕니다.

만약, 우럭이 올라오면 빠르게 회수하고 다시 그곳으로 채비를 다시 내립니다.

 

보통 우럭이 붙은 자리에는 2~3마리 우럭이 같이 있기 때문에 그 녀석들도 끄집어내기 위함입니다.

한자리에서 우럭을 다 끄집어내고 입질이 없으면 다른 곳을 이동하는데 방금 잡은 곳은 기억하고 2~3시간 후에 다시 그곳을 채비를 내리면 고기가 대부분 있습니다.

 

왜목마을 자주 방문하시는 분들은 물의 흐름을 보고 입질 받았던 곳으로 다시 이동하는데,. 초보분들은 2~3시간이라고 생각하고 다시 가는게 편합니다.

 

먼저 외곽을 돌고 내곽을 돕니다.

외곽이든 내곽이든 상관은 없지만, 제 경험은 외곽에서 더 많은 우럭을 잡았기 외곽을 말씀드렸습니다.

그렇게 오전에 한 바퀴 외곽, 내각을 돌면 하루치 평균 이상은 뽑습니다.

물 상태가 정말 안 좋은 날은 평균 4 마리,. 물 상태가 좋은 날은 평균 8~12 마리 뽑아냅니다.

남들보다 잘 뽑는 것 같아요. 자주 다녀서 어떤 노하우? 느낌? 이 있는 이유도 있겠습니다.

 

오전 10시 이전에 뽑아내는 양입니다.

주말에는 이렇게 못해요.. 사람이 많아 이미 외곽에 사람들이 많기에 돌 수가 없거든요.

 

주로 루어 다운샷, 지그헤드를 이용한 캐스팅 낚시를 합니다.

내림낚시에는 다운샷에서 지렁이를 달고요.

 

지렁이, 흰 오징어, 빨강오징어 등,. 생미끼 쓰시는 분이면 세 가지 모두 준비하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

저는 지렁이만 쓰다가 입질이 없으면 바로 루어를 시작하기에 상관없지만,.

 

다른 조사님들 보니 지렁이에 입질이 없고 오징어에만 입질을 받는 경우를 종종 보았거든요.

낚시 중에 미끼를 주문 할 수 있습니다. 예약받은 곳, 선장님 등 전화하면 들어오는 배편에 가져오시고 현금, 계좌이체하시는 걸 여러 번 보았습니다.

 

그리고 봉돌은 루어 기준 8호에서 12호 사이 준비가 가장 편했고 생미끼는 10호~60호 를 준비하는게 좋습니다.

서해 바다 특성상 만조/간조가 반복되기 때문에 절정에 오르면 100호 봉돌도 감당 못 합니다.

 

저는 집사람과 같이 갈 때, 바다 심해 어초 낚시에서 쓰던 100호 봉돌도 챙겨 갔음.

물이 빠르게 흐르면 최대한 봉돌 무게를 무겁게 해서 어초/포인트라 생각하는 곳에 최대한 쓸려가지 않게 잡고 있는게 남들보다 입질을 더 받습니다.

 

봉달 가벼운 분들도 잡긴 하는데 최대한 포인트에 머무는게 작은 봉돌로 바닥 못 찍는 분들보다 더 많은 조과를 올립니다.

 

그렇다 입질이 없으면 간간히 캐스팅하시면 되고,. 굳이 캐스팅에 연연하지 않아도 충분히 잡을 수 있습니다.

루어 캐스팅하시는 분들은 낚시 스타일이 캐스팅이라 그리 하는게 맞고요.

 

평일에 일 쉬시면 한번 다녀오세요. 주말엔 지옥입니다. ^^

 

자꾸 전화로 나오라고 해서 글 쓰다가 급작스럽게 마감합니다.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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