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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막 (Pee Mak Phrakanong , 2013)

코미디, 공포, 멜로/로맨스 추천영화

 

태국 공포영화에서 느껴지는 특유 영상미와 만화 캐릭터 같은 등장인물들의 행동과 말이 황당하고 당황스럽게 만드는 독특한 코믹 공포물이다. 공포 하나만으로 영화를 채웠다면 관객에게 큰 호응을 받지 못했을 '피막'은 예능 조합형, 코믹만화 설정에 많은 신기록을 경신하고 치고 빠지는 지능적 스타일로 개봉 당시보다 개봉 후에 많은 사람이 영화를 찾고 있다.

 

#영화 피막 줄거리, 그리고 설정

 

첫 장면부터 임신한 여주인공 '낙' 이 고통스러워하는 장면을 몇 초간 보여준다. 등장 인물들의 이빨이 검은색인데 가난하고 더러운 서민을 보여주는 건지 조금 불편함이 있었습니다. 영화 내에서 설명은 없지만 태국 문화로 열매로 만든 '막'이라는 것을 치아에 끼어 이빨을 보호했는데 충치 예방에 좋았다고 합니다. '막'은 이빨을 검게 만들었고 과거엔 검은 이빨을 아름다움이라 생각했었다고 합니다. 

 

주인공 피막은 임신한 아내 '낙' 을 집에 두고 전쟁터에서 고향으로 돌아갈 날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친구 4명과 죽음을 넘나드는 생존력을 보여주며 시트콤 같은 예능을 만들어 냅니다. 그들의 생존력으로 고향으로 가는 피막과 동행하여 아름다운 피막의 아내 '낙'에게 반하게 됩니다. 아내를 만나 행복한 피막은 친구들에게 휴식을 취하고 가길 청합니다.

 

다음날 피막은 친구들과 마을 시내로 나갔는데 마을 사람들이 이들을 멀리하고 피합니다. 친구들은 사람들의 말과 이상한 행동으로 '낙' 이 귀신이라는 느낌을 받고 의심하기 시작합니다. 의심을 시작하는 순간부터 '낙'은 공포의 대상과 예쁘기 때문에 '예쁜 여자' 사이를 자기들끼리 왔다 갔다 합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피막은 무한 사랑을 표현하고요.

 

친구들은 피막을 귀신 '낙'으로 구해야 한다는 생각과 '낙'이 정말 귀신이냐는 것을 두고 갈팡지팡 합니다. '다리 사이로 귀신을 볼 수 있다.' 태국식 귀신 탐지법으로 귀신이 아님을 확인했는데 너무 찝찝합니다. 친구들은 '낙'이 90% 이상 귀신이라 믿으면서 겁을 내고 귀신이 아님을 반복합니다.

 

결혼반지를 끼고 있는 시체를 발견했는데 반지가 피막과 낙의 예물로 확인되어 '낙'의 귀신이라 믿는 친구들은 그녀를 무서워하며 도망치려 하지만 피막을 구해야 하는 전우애를 보여줍니다. 긴장감과 두려움이 있는 상황에서 느닷없이 개인기와 퀴즈쇼를 하게 됩니다. 만화 같은 상황 연출에 웃음이 빵 하고 터집니다.

 

피막과 낙이 마을축제에 갔을 때도 사람들은 '낙'을 보고 급히 도망칩니다. '낙'이 정말 귀신일까요?

'귀신의 집'에 방문했는데 오히려 숨어 있던 귀신 알바가 '낙'을 보고 소리치며 도망갑니다. 친구들은 피막을 구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피막을 데리고 도망치려는 찰나 '귀신은 피막이 아닐까?'라는 의심을 합니다.

 

전쟁터에서 총 맞은 걸 기억한 친구들은 '피막'이 죽었는데 귀신처럼 같이 다녔던 거라 의심합니다. 그래서 이번엔 '낙'을 데리고 도망치려 합니다. 그러다 결혼반지가 한 친구의 품에서 나왔는데 이번엔 그 친구를 귀신이라 의심합니다. 귀신을 물에 던지고 때리고 도망치려 합니다.

 

짧은 순간에 정신이 오락가락하며 예능 프로그램 보는 것처럼 정말 특이한 캐릭터들이 시트콤을 만들어 냅니다. 이렇게 호흡이 잘 맞는 팀을 없을 거라 생각합니다.

 

결국, 귀신이 누구인지 정체는 밝혀집니다. 그리고... 아프고 애절한 내용으로 피막, 낙, 친구들 은 눈물을 흘리며 영화는 끝이 납니다.

 

#영화 피막 감상이 끝나고..

 

웃음을 뺀 공포라면 망했을 영화입니다. 아니라면 공포감을 주기 위한 연출이나 배경이 엄청나게 좋아야 하죠. 단순히 '낙'이 귀신이 아닐까, 라는 의심으로 엔딩 부분까지 끌고 가기엔 퍼지기 쉽고 시트콤 예능이 퍼지는 부분을 생각해서 코믹을 잘 접목했다고 생각합니다.

 

스토리는 단순하게 '낙'이 귀신이라는 의심 들어 두려워하는 내용이죠. 영화는 친구들이 모두 살렸다고 생각합니다. 친구들이 '코미디 빅리그'에 한 코너를 맡아도 호흡이 아주 잘 맞고 인기도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생긴 것도 그 생김새에 역할도 무척이나 잘 어울리는 캐릭터들.. ㅋㅋ 역시 천만명을 넘긴 이유가 있는 영화입니다.

 

공포와 코믹과 청춘들의 그것? ㅡㅡ; 이 정말 잘 조합된 최고의 태국 영화이며 보시게 되면 태국 영화가 어느 정도로 발전했는지 놀라게 됩니다. 귀신한테 안 혼나려고 귀신인 거 모르 척하는 연기를 한번 보셔야 해요. 배꼽 빠집니다.

 

제 점수는 10점 만점에 8점 때려봅니다.

 

좋은 감상 하시고 가족 영화로 아이와 어른 모두 즐겁게 볼 수 있어요. 추천 꾸욱~ 눌러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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