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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플리카 (Replicas, 2018)

범죄, 미스터리, SF 추천영화

 

간만에 재미난 영화를 보았습니다. '레플리카'는 인간을 복제하는 많은 영화 중에 하나인데 다른 엔딩을 보여주는 영화였습니다. 영화 줄거리 시작해 볼게요.

 

#레플리카 줄거리 & 결말 (스포주의)

 

주인공 포스터(키아누 리브스)는 생명공학을 다루는 박사로 로봇에 인간의 두뇌를 이식시키는 일을 한다. 성공을 눈 앞에 두고 있지만 오류가 발생하여 마지막 단계를 넘어가지 못하고 회사는 포스터에게 시간적 금전적 압박을 하고 있다. 회사 업무로 바쁜 포스터는 와이프와 대화에서 가족에 신경 쓸 것을 요구받고 못 이기는척 가족 여행을 떠난다.

 

포스터, 아내, 딸 셋으로 구성된 포스터 가족은 여행 도중 사고를 당해 포스터만 살게 되고 모두 죽는다. 이에 포스터는 팀원 A에게 전화를 걸어 도움을 청하고 복제인간 시스템을 회사에게 몰래 가져오라 시킨다. 그렇게 포스터는 자신의 집에서 가족을 복제하려는 계획을 세우고 먼저 죽은 가족들의 두뇌(인식)를 복사한다.

 

허나, 인간의 몸을 만드는 기계가 부족하여 많은 고민 끝에 막내딸 '조이'를 구성에서 제외한다. 모든 두뇌는 복사했으나 몸을 만드는 장비는 1개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몸을 만들고 인식을 심는 기간은 17일이다. 17일이 넘으면 만들어진 몸이 망가지는데 인식이 잘 될지는 의문이다.

 

이 모든 상황은 비밀이었으며 A는 인간을 복제하는 것에 사상적으로 불편함을 느끼나 포스터의 부탁과 절박함에 어쩔 수 없는 듯 그를 도와준다. 장비는 회사의 것으로 걸리면 안 되고 엄청 비싼 물건이다.

 

포스터는 해결할 문제가 있었다. 로봇에 인식을 씌우고 오작동한 이유다. 비록 이번엔 로봇이 아닌 만들어진 인간과 똑같은 복제품에 인식을 심어야 하는데 로봇처럼 오작동하여 파괴되는 부분을 해결해야 한다. 이 일로 회사에 출근을 미루자 독촉으로 어쩔 수 없이 A의 도움으로 교대를 하며 17일 동안 복제 시스템을 살피게 된다.

 

막내 '조이'는 구성에서 제외되었기에 새로 만들어진 가족들 기억을 조작하여 '조이'를 제거한다. 그리고 마지막 문제점을 해결한다. 로봇에 인식을 씌우는 것은 두뇌가 신경을 통해 자신의 뼈와 살과 반응하지 못한 것으로 현재의 복제인간에게는 로봇이 아닌 뼈와 살이 있어 오작동을 하지 않을 거라 믿고 인식을 씌운다.

 

그렇게 가족을 '조이'를 제외하고 모두 재탄생되었다. 삶은 그전 단계 그대로 가족들은 이어간다. 하지만,. 집안 곳곳에 남아 있는 '조이'의 흔적에 가족들은 궁금해하며 가끔씩 조이의 기억이 떠 오른다.

 

포스터는 로봇에게 자신의 인식을 심어 뼈와 살이 있도록 믿고 반응하도록 하기 위해 몰래 자신의 인식을 복사한다.

 

아내가 '조이'를 언급하며 대화를 시작하고 며칠간의 기억이 없는 것을 빌미로 포스터를 추궁하자 포스터는 진실을 말한다. '모두 죽고 조이는 못했고 다들 인조인간이다.. 후회는 없다.' 말을 들은 아내는 의외로 침착했다. 집으로 회사 직원들이 찾아온다. 이유는 복제된 가족들을 가져가기 위한 것이다.

 

복제된 가족은 회사의 것이고 회사는 로봇에 인식을 심어 군사용으로 사용하려 했으나, 오히려 갑부들에게 새 몸을 주어 파는 것이 이익이라는 걸 밝히고 회사 재산인 가족들을 데려가려는 것이다. 회사는 이들을 사람이라 생각하지 않고 물건이라 생각한다.

 

가족들은 도망치지만 이내 잡히고 포스터는 회사로 향한다. 가족이 인조인간이라는 것을 회사가 알아챈 이유는 가족의 시신을 보았기 때문이다. 아무튼, 그렇게 회사에 도착한 포스터는 복사한 자신의 의식을 실험 중이던 로봇에게 심는다. 로봇은 정상 작동하고 로봇은 포스터 그 자체로 가족을 보호하기 위해 회사 임원을 죽인다.

 

그 과정에 포스터는 죽어가는 임원에게 딜을 하는데, 자신의 가족을 내버려두면 너의 인식을 복제하여 다음 생을 약속한다. 임원 관계자는 콜 한다. 그렇게 포스터는 막내 '조이'를 복사하여 행복한 미래를 출발한다.

 

 

한편 다시 복제인간 임원은 환한 미소로 복제할 갑부 방문에 맞이하고 기술에 핵심을 맡고 있던 포스터 자리에는 로봇 포스터가 서 있다.

 

END...

 

#레플리카 영화 감상평

 

복제, 부활된 영화들 대부분 오작동으로 폭력이나 살인을 저지르는데 레플리카는 복제가 성공된 케이스다. 복제인간이니 또 그들이 지랄하는 영화구나 싶었는데 아녔음이 일단 마음에 들었다. 소재는 참으로 마음에 들었으나 후반으로 갈수록 영화의 특성이 사라진다.

 

복제를 떠나 가족이 위험을 받고 도망치고 딜을 하는 내용이 식상하고 무언가 있겠다 싶은 마음은 기대로만 끝난다. 몰입도는 좋았으나 후반에 힘이 부족한 영화랄까?

그래도 최근에 괜찮게 본 영화였다.

 

점수를 주자면,.

10점 만점에 7점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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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막 (Pee Mak Phrakanong , 2013)

코미디, 공포, 멜로/로맨스 추천영화

 

태국 공포영화에서 느껴지는 특유 영상미와 만화 캐릭터 같은 등장인물들의 행동과 말이 황당하고 당황스럽게 만드는 독특한 코믹 공포물이다. 공포 하나만으로 영화를 채웠다면 관객에게 큰 호응을 받지 못했을 '피막'은 예능 조합형, 코믹만화 설정에 많은 신기록을 경신하고 치고 빠지는 지능적 스타일로 개봉 당시보다 개봉 후에 많은 사람이 영화를 찾고 있다.

 

#영화 피막 줄거리, 그리고 설정

 

첫 장면부터 임신한 여주인공 '낙' 이 고통스러워하는 장면을 몇 초간 보여준다. 등장 인물들의 이빨이 검은색인데 가난하고 더러운 서민을 보여주는 건지 조금 불편함이 있었습니다. 영화 내에서 설명은 없지만 태국 문화로 열매로 만든 '막'이라는 것을 치아에 끼어 이빨을 보호했는데 충치 예방에 좋았다고 합니다. '막'은 이빨을 검게 만들었고 과거엔 검은 이빨을 아름다움이라 생각했었다고 합니다. 

 

주인공 피막은 임신한 아내 '낙' 을 집에 두고 전쟁터에서 고향으로 돌아갈 날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친구 4명과 죽음을 넘나드는 생존력을 보여주며 시트콤 같은 예능을 만들어 냅니다. 그들의 생존력으로 고향으로 가는 피막과 동행하여 아름다운 피막의 아내 '낙'에게 반하게 됩니다. 아내를 만나 행복한 피막은 친구들에게 휴식을 취하고 가길 청합니다.

 

다음날 피막은 친구들과 마을 시내로 나갔는데 마을 사람들이 이들을 멀리하고 피합니다. 친구들은 사람들의 말과 이상한 행동으로 '낙' 이 귀신이라는 느낌을 받고 의심하기 시작합니다. 의심을 시작하는 순간부터 '낙'은 공포의 대상과 예쁘기 때문에 '예쁜 여자' 사이를 자기들끼리 왔다 갔다 합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피막은 무한 사랑을 표현하고요.

 

친구들은 피막을 귀신 '낙'으로 구해야 한다는 생각과 '낙'이 정말 귀신이냐는 것을 두고 갈팡지팡 합니다. '다리 사이로 귀신을 볼 수 있다.' 태국식 귀신 탐지법으로 귀신이 아님을 확인했는데 너무 찝찝합니다. 친구들은 '낙'이 90% 이상 귀신이라 믿으면서 겁을 내고 귀신이 아님을 반복합니다.

 

결혼반지를 끼고 있는 시체를 발견했는데 반지가 피막과 낙의 예물로 확인되어 '낙'의 귀신이라 믿는 친구들은 그녀를 무서워하며 도망치려 하지만 피막을 구해야 하는 전우애를 보여줍니다. 긴장감과 두려움이 있는 상황에서 느닷없이 개인기와 퀴즈쇼를 하게 됩니다. 만화 같은 상황 연출에 웃음이 빵 하고 터집니다.

 

피막과 낙이 마을축제에 갔을 때도 사람들은 '낙'을 보고 급히 도망칩니다. '낙'이 정말 귀신일까요?

'귀신의 집'에 방문했는데 오히려 숨어 있던 귀신 알바가 '낙'을 보고 소리치며 도망갑니다. 친구들은 피막을 구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피막을 데리고 도망치려는 찰나 '귀신은 피막이 아닐까?'라는 의심을 합니다.

 

전쟁터에서 총 맞은 걸 기억한 친구들은 '피막'이 죽었는데 귀신처럼 같이 다녔던 거라 의심합니다. 그래서 이번엔 '낙'을 데리고 도망치려 합니다. 그러다 결혼반지가 한 친구의 품에서 나왔는데 이번엔 그 친구를 귀신이라 의심합니다. 귀신을 물에 던지고 때리고 도망치려 합니다.

 

짧은 순간에 정신이 오락가락하며 예능 프로그램 보는 것처럼 정말 특이한 캐릭터들이 시트콤을 만들어 냅니다. 이렇게 호흡이 잘 맞는 팀을 없을 거라 생각합니다.

 

결국, 귀신이 누구인지 정체는 밝혀집니다. 그리고... 아프고 애절한 내용으로 피막, 낙, 친구들 은 눈물을 흘리며 영화는 끝이 납니다.

 

#영화 피막 감상이 끝나고..

 

웃음을 뺀 공포라면 망했을 영화입니다. 아니라면 공포감을 주기 위한 연출이나 배경이 엄청나게 좋아야 하죠. 단순히 '낙'이 귀신이 아닐까, 라는 의심으로 엔딩 부분까지 끌고 가기엔 퍼지기 쉽고 시트콤 예능이 퍼지는 부분을 생각해서 코믹을 잘 접목했다고 생각합니다.

 

스토리는 단순하게 '낙'이 귀신이라는 의심 들어 두려워하는 내용이죠. 영화는 친구들이 모두 살렸다고 생각합니다. 친구들이 '코미디 빅리그'에 한 코너를 맡아도 호흡이 아주 잘 맞고 인기도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생긴 것도 그 생김새에 역할도 무척이나 잘 어울리는 캐릭터들.. ㅋㅋ 역시 천만명을 넘긴 이유가 있는 영화입니다.

 

공포와 코믹과 청춘들의 그것? ㅡㅡ; 이 정말 잘 조합된 최고의 태국 영화이며 보시게 되면 태국 영화가 어느 정도로 발전했는지 놀라게 됩니다. 귀신한테 안 혼나려고 귀신인 거 모르 척하는 연기를 한번 보셔야 해요. 배꼽 빠집니다.

 

제 점수는 10점 만점에 8점 때려봅니다.

 

좋은 감상 하시고 가족 영화로 아이와 어른 모두 즐겁게 볼 수 있어요. 추천 꾸욱~ 눌러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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