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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빙

Bluebeard, 2017

 

 

 

 

영화는 한국을 떠들게 했던 '경기도 화성 연쇄살인범' 을 의심하게끔 만들고 있다.

 

예고편에 나온 것 처럼 정노인(신구)가 수면내시경 중 가수면 상태에서 '살인고백' 을 하는데

승훈(조진웅)이 그 얘길 듣고 의심을 시작으로 영화가 이어져 나간다.

 

정노인(신구)의 얘기는 듣는 나는 이놈이 과거의 '화성 연쇄살인범' 이라는 것을 생각하게 된다.

 

여기서 영화를 멈추고,. '안동찜닭' 과 '소주' 사왔다. ㅡㅡ;

소주를 한 잔 걸치고 다시 플레이~~~

 

아... 주인공의 성격이 답답하다.

 

으악~ 하면 악몽, 으악~ 헉 하면 악몽이다. 자꾸 어떤 장면을 꿈으로 마무리 한다. 뭐여....

결정적인 장면에 꿈에서 깨는 주인공의 모습.

그것이 반복되다 보니 영화를 보는 나는 혼동이 온다.

 

꿈에서 득템한 물건이 현실에 있다. 꿈으로 마무리를 하였으나, 꿈이 아니였던...

관객에게 긴장감을 주고 반전을 주려는 것인지.. 답답하다.

 

주변에 소신껏 말 못하고 더듬는 친구들 사실 있다. 보고 있으면 답답하지.

주인공이 그렇다. 그게 주인공의 성격이다.

 

자기 생각을 정확하게 말 못하고 얼버무린다. 그 말과 행동 때문에 영화가 이어져 나간다. 답답하지...

의사라는 직업을 갖은 양반이 행동과 말에 어눌함이 너무 많다.

 

확실하게 확인하지 못하고 확실하게 말하지 못하고 정확하게 집어내지 못하는 성격과 음향효과로 영화는 긴장감을 주려 애쓴다.

 

##

 

배우의 문제가 아니라, 각 배우들이 맡은 케릭터의 성격이 문제다. 연기력은 다 좋은 명배우지.

주연, 주조연 케릭터의 성격은 다 답답한 구석이 있는..

오히려 조연의 성격은 행동과 말이 탁탁 하는 성격. 흠..

 

답답한 성격들이 모여서 '미스테리 스릴러' 를 만드는데,. 이건 서로간의 성격으로 의사소통 불확실에서 만들어 내는 스릴러다.

 

확인이 필요하면 문을 열어서 봐 ! 궁금하면 물어봐 !

아니, 왜 서로 둘러대면서 질질 끄는거...

 

##

 

재밌는 영화 같은데 '해빙' 을 보는 나는 답답한 성격들 때문에 지쳐 버린다.

마지막에 뒷통수를 시원하게 때려 줄 엔딩을 보여주려 하고 실제로 그러하게 엔딩을 선사한다.

 

무슨 생각이 들었냐면,... 고작 이럴려고? 보는 나도 답답해서니... 눈에 뻔히 보이던데.. 고작 이럴려고?

 

 

그래서 내 점수는,. 10점 만점에 4점이다.

괜찮은 영화고 소재도 재밌지만,. 너무 얼버무리는 케릭터들 때문에 지친다. ㅡㅡ;

 

 

 

추천영화 '해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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