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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의 씨앗

The Seeds of Violence, 2017



이거 독립영화 맞지? 난 모름,. 느낌이 그런거 같아서니...


군대 다녀온 남자는 대부분 공감이 되는 부분이 많다.

내 군대 시절에도 비슷한 폭력과 폭언, 그리고 답답함, 억울함이 있었다.


포스터가 군복을 입은 군인 모습이라,

 '하정우' 주연의 '용서받지 못한 자' 처럼 군대 안에서의 모습이 있을 줄 알았는데 군대 안에서의 이야기는 아니다.


시작과 함께 분대원들이 단체 외박을 나와 1박 2일 동안 벌어지는 이야기 이다.


군대는 나이, 직업, 학벌과 상관 없이 계급과 호봉에 서열을 가지는데

그러다 보면 나이 어린 고참이 있고 이들은 나이 한두살 많은 후임에게 '형~' 이라는 말로 상대방 기분을 더럽힌다.


꼰대 같은 선임이 있고 정말 무식 그 자체 선임이 있고 그들은 여기서 나온 선임처럼 행동하고...


극중 주연인 '주용' 의 심정이 잘 느껴지면 답답함도 밀려온다.

주용은 폭력과는 거리감이 먼 사내 였으나,. 제목처럼 결국 마지막엔 그도 똑같은 폭력을 사용한다.


영화는 그 폭력의 씨앗이,. 우리 일상에도 있음을.. 그리고 그것이 병들게 하고 있음을 말해 주는 것 같다.


폭력의 잘 못 됨이 강자에게 저항하는 것이 아닌 약자에게 강압하는 도구가 된 것이다.

인간의 모습 그 자체를 담은 영화라 생각한다.



주인공은 폭력적이지 않고 폭력을 사용해 본 사람 같지도 않았는데,.

누군가 그에게 폭력을 지시하고 행사하고..

화낼 일도 아닌데, 화를 내고 폭력을 쓰게 되는게.. 꼭 우리 모습 같다.


강자가 약자에게 쓰는 것이 ..



솔직히 영화는 재미가 없다. 군대를 나온 사람이라면 비슷한 상황을 회상하며 보게 되는 정도이다.

몰입이 되면 답답함이 밀려오고 저럴 수 밖에 없는 이유도 충분히 알고 있기 때문에 짜증나는 영화?


선임을 보면서 욕을 같이 하는 정도?


"저런 개xx 있었는데,. 아후~"


그런거 빼고 정말 재미 없음.

어찌보면 그런 감정 때문에 평점을 높이 줄 수 있지만,. 반대로 뻔히 알고 있는 식상하고 짜증나는 감정이다.



주용의 후임 '필립' 이 선임의 폭행 때문에 이빨이 부러지고 외박임에도 불구하고 이수지역을 벗어나 점프를 하고,.

그 곳에서 매형을 만나 또 다른 폭력을 마주하고...

여기서 부터는 그냥 느낌이 와.


무엇보다,.


이상한 부분에서 영화가 끝난다.

영상 플레이 하다가 가위로 그냥 짤라 버리고 끝남.


뭐지? <- 이 생각이 듬. 감독이 폭력을 행사하네 ㅠ.ㅠ



내 점수는 10 점 만점에 6.5 점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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