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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돌 1호의 무게는 3.75g 입니다.

 

1호의 무게 봉돌, 찌, 수중찌 의 무게는 동일합니다. 찌 1호는 3.75g의 부력을 뜻하며 수중찌 1호 역시 3.75g 하강 무게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찌, 수중찌는 외관이 플라스틱, 고무 등으로 성형되어 있어 실제 제품의 무게를 뜻하는 것이 아닙니다. 제품의 실제 무게가 100g 라도 1호 찌라면 부력은 3.75g입니다.

 

봉돌 호수 무게표

 

민물낚시 배스 다운샷, 프리리그등에 많이 쓰는 봉돌 호수 1호~5호

 

바다처럼 파도, 조류 등이 없기에 가벼운 호수를 사용하며 민물 로드의 스펙 또한 무거운 무게에 적합하지 않습니다. 강한 로드인 경우 비거리, 물 위 수초(말풀) 등을 뚫기 위해 8호 이상 쓰는 경우도 있습니다. 스피닝릴 사용 시 평균 1호~2호, 베이트릴 사용 시 2호~3호 를 선호합니다.

 

연안낚시, 광어 & 우럭에 쓰는 봉돌 호수 6호~10호

 

평균적으로 8호를 기본으로 사용하며 바닷물의 흐름과 깊이를 보고 +/- 계산하여 사용합니다. 판매되는 연안 낚시대의 경우 적합한 호수가 8호를 기본으로 하는 것이 많습니다.

 

선상 주꾸미 낚시에 적합한 봉돌 호수 12호 ~ 20호

 

16호를 기본으로 사용하며 선상의 경우 조류의 영향을 많이 받아 다른 조사님에게 방해가 되기 때문에 흐름이 강하면 호수를 올리고 물의 흐름이 없으면 호수를 낮춥니다. 평균적으로 16호를 사용하면 큰 문제는 없으며 가벼운 무게를 선호하기에 물이 죽으면 8호까지 사용하는 낚시인이 많습니다. 낮은 호수는 조류의 영향을 많이 받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참돔 낚시에 적합한 봉돌 호수 30호, 40호

 

판매되는 라이트지깅 로드가 대부분 30호에 적합한데 서해 연안우럭, 대광어, 농어 등의 어종 때문에 40호 지정 배가 많습니다.

 

대광어, 연안우럭에 적합한 봉돌 호수 40호

 

강한 조류를 제외하고 20호~30호가 좋은데 40호로 지정 통일함. 주변에 조사님이 없고 방해가 요소가 없다면 40호 보다 장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인원이 많은 선상낚시에서 싸움(분쟁)이 일어날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어떠한 이유가 되든 40호로 규정한 배에서 40호 이외의 호수를 쓰다가 다른 조사님에게 방해가 되면 아무도 당신 편을 들어주지 않습니다.

 

심해 어초 낚시 적합한 봉돌 호수 100호

 

최근에는 100호 이상의 봉돌, 돌멩이, 쇠붙이 등을 쓰는 낚시인이 많습니다. 봉돌이 비싸서 인 듯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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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인데 고등어, 삼치가 포항에 나왔어?

 

누구 욕하기 싫은데,. 납품기사가 말도 없이 지내다가 4월 말까지 일하고 5월 2일 출근을 안 하고 퇴사통보함. 전전날에 물건을 모두 싫어 놓고 아침 바로 출발하기로 했는데 어이가 없음. 거래처엔 하루 연기하고 직원 중에 '1종 보통면허' 유무자를 확인하고 제일 한가한 놈이 누군지 파악하는데.. 난 걸? 어쩔?

 

너무 짜증나고 싫어서 '포항' 멀다고 싫다고 하는데 다녀오라고 낚시 좋아하니 하루 그곳에서 낚시하고 경비도 지원해 준다고 당신들이 가기 싫어서 결국 내가 가게 되었다. 내 차로 다녀오면 좋은데 3.5톤이 처음이라 부담이 장난 아니다. '한문철 블랙박스'에 나올 수 있다는 불안감이... 남들도 3.5톤이라 다 거절한 것을...

 

그렇게 출발한 포항, 그렇게 낚시를 하기로한 포항 뜬방에 도착하니 평일이라 사람도 없고 바람은 많이 불었다. 생각보다 추워서 롱패딩을 5월임에도 챙긴 건 정말 좋은 선택이었다. 더우면 벗으면 됨.

 

포항신항만 가는길

메탈, 스푼, 지그헤드 등 루어를 시작했다. 맨땅에 헤딩하고 기분이 드는데.. 옆에 찌낚시 하시는 어르신이 고등어를 잡는다. 어르신은 "고등어가 왜 나오지,. 바다가 미쳤네.." 하신다. 그것을 보고 메탈 바꿔 달고 고등어를 잡기 위해 죽어라 캐스팅을 하는데 잡아내질 못 했다. 옆에 어르신이 신나게 고등어를 잡고 나는 배가 아프다. 부럽다..

 

고등어 잡을 카드채비와 생미끼가 없어 메탈로 고등어를 노려보지만 루어에 큰 반응이 없어 괴로워 하던 중,.

 

이 봐, 젊은이. 이걸 줄테니 한번 써보게나. 허허허

 

나에게 고등어 카드채비와 찌를 주고 미끼도 많다며 쓰레기통에 두 뭉탱이 크릴새우를 주셨다. 이 어르신은 포항의 신령인 '포 뜬 신(포항뜬방신)'이다. 어르신이 밑밥을 치시니 옆에서 같이 하자고 하신다.

 

그렇게 고등어를 잡고.. 한 참 지나 고등어를 또 잡고.. 시간이 흘러.. 난 알았다.

이 어르신 옆에 있다가는 내 미칠 것 같다는 생각이 시작되고 쉬지 않고 말을 걸며 세상을 탓하고 자식들을 칭찬하고 젊은 시절 대단함을 입증하려하고 사돈의 팔촌 직업까지 알려주며 세상의 이치를 깨우치려 가르침을 내린다.

 

바다로 밀어 버릴 뻔 했네.. 주여... 주여...

 

그러다 고등어 입질은 뚝 끊기고 다시 메탈로 신령님께 받은 스트레스 날려 버렸다. 그러다 무언가 나의 메탈을 물었고 순간 드랙이 풀려 당황하는데 신령님이 내쪽으로 오시더니 이번엔 드랙을 풀어라 감아라 낚싯대를 올려라 내려라 하시면서 낚시를 알려주신다.

 

바다로 밀어 버릴까?

 

그렇게 올린 고기는 '삼치' 다. 살림망을 가져오지 않아 신령님의 살림망에 잡은 고기를 모두 넣었다. 아이스박스도 가져오지 않아 집에 가지고 갈 생각도 없었다. 그렇게 삼치는 한 마리로 끝이나고.. 신령님은 전갱이를 잡으신다.

 

그러면서 여기서 지금 고등어, 삼치, 전갱이가 나오면 안된다고 급변하는 바다의 수온과 기후, 황사를 설명하시고 더 나아가 일본 방사능 오염수에 대해 자신의 철학을 내려주셨다. 지금껏 살면서 이런 날 이렇게 나온 적이 없단다.

 

포항 뜬방

예전에 여름 날 포항에서 '호래기'를 잡았다. 그리고 갑오징어도 잡았다. 낚시방에 물어보니 이곳에서 '호래기' '갑오징어'는 나오면 안 된다고 바다가 많이 바뀌었다며 걱정했던 그 사장님 얘길 신령님께 전하고.. 후회했다. 그 말에 부스트업 되어 랩을 하신다. 박자를 잘 쪼개신다.

 

바다로 밀어도 될까?

 

어떻게든 신령님 앞에 표정 관리하고 신령님보다 먼저 철수했다. 잡은 물고기는 모두 신령님에게  드렸고,. 내가 잡은 양 보다 신령님이 잡은 양이 많았으며 어찌 되었든 살인은 피했다. 감사합니다. 주여!

 

온난화로 바다가 미쳐갑니다.

 

몇 년 뒤 다시가면 트레발리도 나오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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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바다낚시터는 날씨 상관없이 편안하게 낚시를 즐길 수 있어 많은 낚시인이 방문하고 있습니다. 최근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 각광 받으며 야외에서의 낚시보다 쉽고 고가의 장비가 필요없기에 접근이 용이합니다. 점성어, 광어, 참돔, 우럭, 강도다리, 돌돔, 자바리, 농어, 침민어, 줄돔, 감성동, 랍스타 등 여러 어종을 잡을 수 있어 채비, 수심, 포인트를 잘 파악하면 황홀한 손맛을 느낄 수 있는 것이 실내바다낚시터의 큰 매력입니다.

 

실내바다낚시터

실내바다낚시터 장비

 

보편적으로 대여하는 장비, 낚시인 취향적 장비 2가지 형태로 나누어집니다.

 

1. 보편적 장비 (보편적 장비는 실내바다낚시터 마다 조금씩 차이 발생)

 

로드 : 145cm 길이, 연질대 / : 1500~2000번 스피닝릴

: 1호 전자찌 + 1호 봉돌 / 라인 : 1호 합사

바늘 : 감성돔 바늘 5호 / 목줄 : 카본 3호, 30cm

 

2. 취향적 장비 (예민한 활성도에 대응하고 실내바다낚시터를 수차례 다닐 목적으로 직접 구매)

 

로드 : 150cm (135cm ~ 160cm 사이로 제조사 모델 스펙 기여함), 카본 함량이 많고 가늘며 무게가 가벼운 제품, 휨새가 대여하는 제품보다 우수한 연질대, 가이드 구경이 되도록 큰 것이 유리함.

: 2500 / 3000S / 4000S (S 쉘로우 스풀을 의미함), 거치대를 사용하기에 무게를 크게 고려 안함, 사이즈가 커질수록 힘 좋은 물고기 제압 유리, 힘 좋은 어종만 잡는 분들은 4000S 선호, 찌를 보기에 드랙음 크게 관여 안함.

: 5B 전자 막대찌 + 5B 봉돌, 바다실내낚시터는 납 사용을 금지하는 곳이 많아 좁쌀 봉돌 사용이 힘든 관계로 5B 봉돌보다 0.2g 정도 무거운 봉돌을 주로 사용, 찌의 부력이 3.5g 이고 봉돌이 3.7g 로 잔존부력을 상쇄시키는 예민한 채비를 선호함.

라인 : 1호 / 1.5호 합사, 실내바다낚시터에서 큰 차이를 보기 힘드나 큰 어종 기대감에 1.5호 쓰는 사람 많음.

바늘 : 감성돔 5호 바늘

목줄 : 카본 4호 / 45cm, 강제로 끌어내기 위해 강한 목줄 채용, 빠르게 집행하지 못하면 협소한 자리 양 옆 조사들에게 방해 됨.

 

실내바다낚시터 채비

 

활성도가 저조하면 가장 중요한 것이 채비 세팅입니다. 활성도가 좋은 상태에서 바늘과 미끼가 해당 수심에 있으면 찌의 부력 상관없이 물어주는데 예민한 상태에서는 물고기가 없나 싶을 정도로 실내바다낚시터 대부분 입질을 받아내지 못 합니다. 실내바다낚시터는 반유동 외바늘 채비를 사용하며 이외의 채비를 쓰거나 정해진 미끼가 아닌 다른 미끼를 쓴다면 환불 없이 강제 퇴장 되는 곳이 많으니 주의하시기 바라며 설마 "환불 없이 강제 퇴장 시킬까?" 반신반의 하시는 분 많은데, 낚시터 사장님이 한 번 눈감아 주려고 해도 주변 낚시인들 불만과 언성이 장난 아닙니다.

 

실내바다낚시터의 특성상 자리가 협소하고 수질 관리의 어려움이 있으며 상대가 본인의 채비와 미끼를 한 눈에 파악 할 수 있기에 예외를 두지 않고 업주에게 즉각 항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주의요망.

 

온라인에서 판매되는 스마트찌

구멍찌 보다 스마트찌(막대)를 사용하여 반유동, 외바늘 채비를 구성합니다. 외바늘은 바늘 1개만 쓰라는 얘기입니다만,. 반유동 채비 구성을 모른다면 장비를 구매하지 마세요. 실내바다낚시터에서는 5,000 ~ 10,000원 사이로 장비 대여가 가능하며 대여된 채비가 반유동 채비입니다. 반유동 채비를 모르고 장비를 구매한다면 이 글의 이해가 어렵다 판단되며 초보이기에 무작정 구매하는 것은 후에 장비 업그레이드 지출 위험이 있습니다.

반유동 채비는 한 번 경험하면 바로 이해되기에 먼저 대여로 경험하시기 바랍니다.

 

사진에서 보이는 스마트찌는 민물용으로 3g 부력을 가진 것이 좋습니다. 길이는 30cm~40cm 추천하며 배터리를 사용하여 밝게 빛나는 것이 좋습니다. 최근 스마트찌는 찌의 순간 움직임, 물의 잠김등으로 불빛 색상이 변해 시인성이 좋은 제품이 많으나 가까이 투척하여 찌를 보기에 색상 변경이 없어도 무관합니다. 저렴한 중국산 제품이 많아 대부분 색상 변경 제품을 쓰는 추세이긴 합니다.

 

구멍찌, 캐미 형식 막대찌를 써도 괜찮습니다만 자리가 만석이 되고 수조안에 찌들이 넘쳐나면 눈이 피곤하기에 시인성이 중요합니다. 잡은 고기를 가져 갈 수 있는 실내바다낚시터는 조명 끈 상태로 어둡고 잡은 물고기를 방생하는 낚시터는 조금 환경이 밝습니다.

 

모든 찌는 잔존 부력이 존재합니다. 3g의 찌에 3g 봉돌을 달아도 0.x 의 잔존부력이 존재하여 0이 되지 않습니다. 찌는 + 이고 봉돌은 - 개념으로 결과 값을 0으로 만드는 것이 예민한 상태에서 한두마리 더 잡는 조과를 보여줍니다. 잔존부력을 좁쌀 봉돌로 잡아야 하지만 성분이 납이라 사용을 금지하기에 3.1~3.2g 의 봉돌을 찾아야 합니다. 전용 봉돌이 아니더라도 금속으로 된 무엇이든 봉돌로 사용 할 수 있으며 배스 루어에 사용되는 싱커도 무게만 맞다면 사용합니다.

 

1호(3.75g) 봉돌이라면 바닥에 긁어 0.5g 정도 날리거나 열쇠고리의 링 같은 것으로 해당 무게를 찾는 것이 좋습니다. 3g 찌에 잔존부력이 없는 최대한 0의 수치가 실내바다낚시터 채비의 큰 핵심입니다.

 

3g 막대찌에 잔존 부력까지 잡은 0 수치가 핵심

 

'왜? 3g 이지?' 고민하지 마세요. 이것은 옳다 그르다 설명도 힘들고 정의된 것이 없습니다. 낚시를 철학적으로 과학적으로 분석해도 서로 해석이 다르며 그들도 정의를 내리지 못 합니다.

 

실내바다낚시터 죽돌이 어르신, 남들 다 못 잡는 상황에도 혼자 마릿수를 올리고 다른 곳의 실내바다낚시터 폐인도 혼자 간간히 입질을 받아내며 3g 을 숨겨 놓은 비책처럼 사용하는데 그들과 대화를 나누면 꿈 보다 해몽이 좋고 판단이 어렵습니다. 1호(3.75g) 찌랑 무슨 차이가 있나 싶어 개무시하다 3g 을 준비하고 집구석에서 0 부력을 만들기 위해 어이없는 행동을 하고 준비하며 실내바다낚시터를 찾아갔을 때... 만석인 가운데 혼자만 간간히 물고기를 잡아내면서도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지금도 이해하고 싶지도 않고 이해하기도 싫습니다.

 

그저~ 3g 의 비밀이 무엇인지 모르겠으나 신기 할 따름입니다.

 

실내바다낚시터 노하우, 포인트

 

실내바다낚시터 마다 모서리, 가운데, 가장자리 등 좋다는 곳이 많으나 입질이 없는 상태에서는 의심스럽긴 마찬가지 입니다. 이벤트 형식으로 실내 불을 켜주는 곳은 어디쯤 모여 있는지, 인위적으로 만든 어집(어초)이 어디쯤 있는지 확인하면 됩니다만 가장 좋은 것은 빈 자리가 있다면 이동하는 것이 좋습니다.

 

모서리에서 입질을 받았고 두세마리 잡았다면 그 날은 모서리와 가장자리 입니다. 간간히 가운데 던져 보시고요.

본인 이외에 대부분 사람도 가장자리에 잡았다면 그날은 경계심이 강한 것으로 가장자리만 공략합니다. 물론, 가운데는 간간히 던지고요. 가운데는 활성도에 따라 입질 수가 나타나지만 늘 고기는 있습니다. 입을 다물면 정말 못 잡는 포인트가 가운데(중앙) 입니다.

 

방류에 따라 순간 활성도가 올라가기도 합니다. 새로 들어온 물고기가 적응하지 못하고 회유하며 자신의 수심층을 찾지 못해 방황하는데 이로인해 자리 잡은 물고기가 흥분하여 활성도가 올라갑니다. 새로 들어온 물고기가 자신의 수심층을 찾고 자리를 잡으면 금새 활성도가 급락합니다.

 

방류하여 새로 들어 온 고기를 잡았다고 생각하는데 기존에 있던 물고기들이 흥분하여 잡히는 경우가 많고 새로 들어온 고기는 굶고 있다가 배고픔에 들어오자 마자 미끼를 먹지 않는 이상 자리 잡힐 때까지 수심층과 자신이 머물 자리를 찾는 것이 먼저입니다. 방류 위치와 거리가 있으면 상대적으로 불리 할 수 있습니다. 물고기가 전지역을 돌아보고 자리를 잡으면 좋으련만 약자여서 주변을 빠르게 확인하고 몸을 먼저 숨기려합니다.

 

자신이 있는 곳까지 와서 방황하면 활성도가 올라가는데 패스하고 빠르게 지나치거나 오는 도중에 몸을 먼저 숨기면 남들 잡는 잡는 것만 구경하면서 자리탓을 하게 됩니다. 방류 시간 쯤 되어서 방류 포인트에 빈자리 생기면 이동하셨다가 원래 위치로 돌아오는 것을 추천합니다.

 

실내바다낚시터 수심 잡기

 

3g 찌에 지렁이, 새우 미끼를 달았다고 미끼의 무게로 인해 찌가 가라앉지 않습니다. 제대로 세팅이 되었다면 찌톱(찌머리)이 민물낚시 고수의 솜씨처럼 보일 것 입니다. 딱 그정도의 찌 상태를 기억하고 미끼를 제거한 후, 바늘에 미끼 대신 봉돌을 달고 수심을 체크합니다. 

 

바늘이 바닥에 닿고 찌가 가라앉으면 면사매듭을 올리고 찌가 누우면 면사매듭을 내려 미끼가 달린 상태에서의 찌 모습으로 면사매듭을 조절합니다. 바늘에 달린 봉돌은 당연히 무게가 있어야 찌가 가라앉겠죠. 무게가 조금 있는 봉돌이나 재료를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수심을 찾았다면 면사매듭이 풀리지 않도록 꽉 쪼이고 그대로 사용하세요. 바닥에 어집(어초)이나 무엇인가 설치되어 있다면 2cm 정도만 아주 살짝만 올려줍니다. 이것이 바닥 어종을 잡는 수심입니다. 활성도가 좋으면 바닥에서 5cm~10cm 올려도 됩니다. 실내바다낚시터는 수심이 평균 1.5m~2.5m 사이로 낮아 바닥어종 뿐만 아니라 중층어종도 바닥에 놓인 미끼를 잘 물어줍니다.

 

중층어종만 전문적으로 잡고 싶다면 수심체크한 부분에서 딱 절반으로 면사매듭 이동하면 좋겠죠? 그것보다 주인장에게 수심 몇인지 물어보면 쉽게 해결되고 길이를 조절 할 수 있는 줄자도 설치되어 있습니다. 물어보면 쉽게 확인되지만 더 정확하게 직접 눈으로 확인하기 위해 수심을 체크는 하는 것이지 물어보면 편합니다.

 

참고로 중층 수심 절반을 줄 때, 위로 30cm 아래로 30cm 수심을 바꿔주면 그날의 중충어종이 눈을 아랙로 깔고 다니는지 위로 부릅뜨고 다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이제 낚시대를 드리우고 자신이 준비한 장비와 채비에 믿고 꼭 성공하시기 바랍니다.

자신이 준비한 채비의 믿음이 상당히 중요합니다. 모든 세팅이 끝났기에 자신의 채비를 의심하지 말고 자신의 미끼를 의심하지 말고 찌의 아주 미세한 움직임을 캐취하세요. 참고로 찌가 움직였다고 바로 챔질하는 불상사가 없길 바라며...

 

찌가 이동하거나  물 아래로 들어가면 2초 후 챔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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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화호 가벼운 낚시터 & 산책 코스

 

2년 전,.

시화호 '군자 12교' 다리 밑에서 손바닥 사이즈 우럭을 볼락 채비로 잡고 박하지도 다수 잡았습니다.

자전거를 타고 야간 산책 중 미끼용 각크릴 쓰레기와 죽은 박하지를 목격하고 작은 기대감으로 탐색했던 일이죠.

 

죽은 박하지가 다소 커서 놀랐던 기억이 나네요.

 

 

오늘도 자전거를 타고 그 옆을 지나갑니다.

작은 치어들과 숭어로 보이는 물고기가 점프를 하길래 잠시 멈추어 담배를 피웁니다.

 

상류에서 나오는 물이 다소 더럽다는 생각이 들어 잡힌 것을 먹는 일은 없다는 게 함정이죠. 본인 시선만 그럴 수 있으나 상류 하천이 더럽게 느껴지는 건 어쩔 수 없네요. 도심지에서 흐르는 물이라는 게 찝찝함.

 

이곳은 작은 '게'가 상당히 많이 나오는 곳인데 시간 때가 그런지 오늘따라 보이지 않습니다.

 

 

건너편 다리 밑에서 누군가 낚시를 하고 있네요. 20분 정도 뭘 잡나 지켜보았습니다.

노래미로 추정되는 물고기와 팔뚝만 한 숭어를 잡으셨어요. 노래미는 놓아주시는 듯하였고 숭어는 쿨러에 넣으심.

 

낚시하는 분들이 종종 계신데,. 대부분 쿨러에 넣어 가지고 가시는 분들이 꽤 계심.

시화호가 많이 깨끗해지고 어종도 많고 먹을만하다는 뉴스를 몇 번 보았는데,. 수질이 많이 좋아졌나..

 

아 참, 시화호도 물이 들어오고 빠지고 합니다. 방조제 때문에 수위가 늘 같을 거라 생각하시는 외지인이 좀 있음.

 

야간에 가벼운 루어 채비로 우럭이나 좀 건드려 봐야겠네요.

 

# 쓰레기도 많고 신발도 많고...

 

 

야간에 이곳에서 고기를 구워 먹는 사람이 좀 있습니다. 그래서 좀.. 지저분하고 쓰레기가 평소도 쓰레기가 있죠.

최근에 비가 많이 와서 그런지 많은 부유물이 한 곳에 쌓여 있습니다.

 

이상한 게... 신발이 왜 이렇게 많죠? 잠깐 사이 5개 넘게 보았네요.

 

놀러 왔다가 신발을 벗고 가시나..

 

# 산책 좋은 곳

 

 

대부분 자전거, 전동 킥보드 등으로 다니는 분이 대부분입니다.

조깅하시는 분과 강아지 산책하는 사람도 많고요.

 

출퇴근 시간엔 쌩쌩 달리는 전동 자전거, 킥보드 때문에 조심해야 하는 곳이기도 함.

뱀도 있어요. 지금까지 두 번 봄.

 

 

왜가리? 왜가리?

멋지게 서 있길래 사진 찍으려니 도망 감. 그리고 물 밑을 보니..

 

 

중지 손가락 만한 물고기가 엄청 많은데 사진에는 안 잡히네요.

너무 많아서 바가지로 대충 퍼도 잡을 만큼 엄청 많았음. 생긴 건 딱 숭어 치어 같은데.. 잘 모르겠음.

바글바글 했습니다.

 

그렇게 산책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갑니다.

 

가까운 지인이라면,.

이곳에서 잡히는 물고기는 섭취보다 단순 손맛만 보라고 전하고 싶고 야간에 맥주 한 캔 마시면서 또는, 음악 들으면서 바람 쐬기 좋은 곳이라고 말하고 싶어요.

 

가벼운 루어 채비로 우럭, 노래미 정도 간간히 손맛 보는 정도..

바로 옆에 시화 방조제가 있기에 사람이 적은 곳이죠.

 

동해 볼락 손맛이 그리워서 볼락대로 우럭을 잡으며 손맛 느끼던 곳임.

 

좋은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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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정수산 3번 좌대 포인트 분석

 

 

태풍이 휩 쓸고 간지 얼마 되지 대야도 상황이 않아 안정된 상태는 아닌 듯합니다.

익숙한 5번, 6번이 이미 예약 상태라 처음으로 3번 좌대를 선택하고 바닥 지형을 확인 후 어초, 은신 지역이라 생각하는 곳을 집중 공략하여 큰 씨알은 아니지만 손맛은 제대로 보았네요.

 

작은 우럭은 실시간 방생하고 마지막 어망을 확인하고 작은 사이즈는 당연히 방생하였습니다.

 

자,. 그럼 3번 좌대 상황을 말씀드릴게요.

 

 

3번 좌대는 처음인데, 총 3개의 좌대가 합쳐진 것으로 다른 팀이 들어오지 않는다면 모두 사용할 수 있습니다.

만약, 다른 팀이 들어오면 한 개의 좌대만 사용해야겠죠. 오전에 모든 좌대를 사용하다 점심쯤에 다른 팀이 와서 빨간색으로 표시한 좌대만 이용했습니다.

 

다른 팀은 노란색 위치 좌대를 사용하고 중간 좌대를 서로 공유하였습니다.

예전처럼 양보하며 이해하는 문화가 아니라서 자리를 침범하면 싸움이 발생될 수 있습니다.

양해를 구하거나 잠시나마 친분을 만들지 않으면 구역 지키세요. 참다가 욱해서 쌍욕 나오는 시대에 우리 살고 있습니다.

 

# 빨간색 구역, 우럭 많음. 밑걸림 심함.

 

작은 어초에 우럭이 모여 있으며 바닥에 엄폐할 곳이 있습니다. 그리고 걸림이 상당합니다.

양식장과 연결된 밧줄 말고 옆으로 처진 밧줄, 두꺼운 합사 줄? 같은 게 있습니다. 바닥에서 걸리는 현상보다 감아올리는 중층쯤에 아주 사람 눈 돌아가게 걸립니다.

 

빨간색 포인트에서 많은 마릿수를 뽑아냈습니다. 그만큼 채비도 많이 날렸음.

제일 많이 잡은 포인트입니다.

 

# 초록색 구역, 화장실 뒷 쪽.

 

두세 마리 잡고 입질 없습니다. 시간 좀 갖고 다시 가면 우럭이 들어와 있습니다.

30분, 1시간 텀으로 한 번씩 잡아냅니다. 은근히 화장실 냄새가 심하게 풍겨요.

 

희한하게 1타 2 피로 나왔습니다. 두 번째로 많이 잡은 포인트입니다.

 

# 노란색 구역.

 

제일 큰 씨알을 노란색에 잡았습니다. 오늘따라 대체적으로 씨알이 작은데 이 구역에서 나오는 씨알은 그나마 좀 컸어요. 바닥에 작은 어초와 밑걸림이 발생되는 엄폐물이 있습니다. 바닥 걸리는 엄폐물만 피해서 어초 주변을 두드리면 우럭이 올라와 주네요.

 

어초를 느낄 때쯤... 엄폐물에 바늘이 걸리는 현상이 높아서 채비 많이 날렸음.

바닥에 무슨 어망이 있어서 바늘이 계속 걸리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카페 글을 보니 노란색 위치를 우선적으로 체크하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날과 물때가 좋다면 가장 큰 씨알의 우럭이 머무는 자리라 생각 듭니다.

 

# 갈색 구역

 

루어, 다운샷, 지그헤드로 우럭을 잡아 낸 포인트입니다.

어초라는 느낌은 없으나 자잘한 돌이 많이 깔린 느낌에 풀이 있는 것처럼 잡풀이 바늘에 종종 걸립니다.

바닥에 걸린 느낌이 들어 루어를 회수하면 라인이 터질 듯하다가 풀을 뜯고 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채비 손실은 없었으나.. 꼭 채비가 뜯길 것 같은 바닥 걸림이 드물게 발생함.

좌대 전역에 루어를 던졌지만 입질과 우럭이 나온 곳은 갈색 위치 두 곳입니다.

루어로 6마리 잡았습니다.

 

# 파란색 구역

 

멀리 캐스팅하여 바닥을 찍고 릴을 감다 보면 약한 입질이 옵니다.

웜, 지렁이, 오징어 등등 모든 것에 입질을 하는데 우럭은 안 나오고... 백조기만 많습니다.

씨알은 작으나 7번에 1번 정도는 먹을만한 사이즈가 나옵니다.

 

백조기를 확인하고 아주 작은 바늘에 지렁이 작게 달고 다운샷으로 백조기를 노렸습니다.

바늘이 작고 미끼를 작게 달고 스테이 동작을 많이 주니 백조기 계속 나옵니다.

 

우럭은 미끼의 머리, 바늘 쪽까지 한 번에 흡입하는데,.

백조기는 미끼의 꼬리만 살짝 물기에 바늘에 잘 걸리지 않습니다. 미끼만 계속 털리면 채비를 바꾸세요.

 

# 전역 고등어 포인트

 

좌대 주변으로 모두 고등어 포인트입니다. 밑밥은 필수이며 밑밥 없이 중상층을 노리면 낱마리로 잡을 수 있습니다.

숭어가 많기 때문에 고등어가 들어오지 않은 상태에 밑밥을 치며 상황을 지켜보면..

숭어가 걸려요.

 

매번 고등어를 확인하기 위해 밑밥 치고 상황을 지켜보다가 큰 숭어를 한두 마리씩 잡는데 상당히 힘듭니다.

1호 합사 이상은 되어야 들어뽕 가능합니다.

 

민장대에 3.5호 원줄, 카드 채비 3칸 달았다가 들어뽕 못하고 몇 차례 터트렸어요. 민장대가 약하기 하죠..

합사를 감은 채비는 터질 듯하면서 들어뽕 가능했습니다. 주변에 뜰채가 없네요.

 

 

좌대 번호 순서를 잘 모르겠네요. 5,6번은 제가 자주 가는 곳이라 확실히 알고 3번은 이번에 갔기에 압니다.

9번은 먼저 내리는 팀이 있길래 물어봤습니다.

 

"내리시는 곳이 1번이에요?"

"아니요, 여기 9번이에요."

 

사실,. 우리가 갈려는 3번도 여기인 줄 몰랐음. 다른 곳을 3번이라 생각하고 예약했는데.. 대충 했습죠.

 

# 노란색 원형 포인트~

 

주꾸미 포인트입니다. 주꾸미 시즌이라 그런지 잘 나오네요.

9번에 내리신 분이 주꾸미 낚시 오신 분인데 계속 노란색에서 잡는 것을 보고 살짝 우회하여 왕눈이 에기를 던졌습니다.

생각보다 아주 잘 나왔어요.

 

간조 기준으로 앞뒤 2시간가량 잘 나왔습니다. 이후엔 힘드네요.

아주 작은 갑오징어도 두 마리 잡고 바로 방생했습니다. 작은 고구마 사이즈였음.

잡은 주꾸미는 점심에 옆자리 합류하신 팀에게 우럭 조금 포함해서 모두 주었습니다.

 

가족 단위로 온 6명 정도 되는 팀이었는데,. 너무 낚시를 못해서 안습이라..

볼펜 사이즈 학꽁치에 너무 행복해하시는 분들인데 고등어 카드 채비로 학꽁치 훑치기만 하셨음.

제가 그걸 지켜보다 민장대에 카드채비 단 장비로 몇 번 따라 하다가 이게 뭔가 싶어서 접음.

 

# 좌대가 물 흐름에 따라 움직입니다.

 

좌대가 밧줄에 연결되어 있고 민물, 썰물에 따라 움직이는 거 아시죠?

모든 포인트가 움직인 좌대만큼 옆에 있다고 생각하세요.

그리고 편광안경은 착용하시는 게 좋습니다.

 

좌대에 연결된 밧줄이 눈에 보이는 것도 있지만 물에 잠겨 있는 것들도 있으니 편광으로 확인하면 편합니다.

고등어가 완전 상층에 뜨면 눈으로 바로 보이지만 조금만 밑에 있어도 몰려있는 것을 모를 수 있음. 이때, 편광 짱!

 

대야도 3번 좌대 들어가시는 분에게 좋은 정보가 되었으면 합니다.

시즌, 물 때에 따라 변화가 있지만,. 기본적인 구성은 비슷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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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 인구가 늘어나고 다양한 생활 낚시 어종이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그중 하나 고등어! 고등어!

 

생선을 싫어하면 모를까 고등어 싫어할 사람 없습니다. 너무 맛나죠.

고등어는 남녀노소 나이 상관없이 쉬운 낚시이면서 손맛도 상당히 좋습니다. 무엇보다 너무 재미있어서 눈물 납니다.

이제 눈물 나는 고등어를 잡아 볼까요?

 

# 많은 고등어를 잡으려면 필요한 밑밥!

 

고등어 낚시에 가장 중요한 것이 밑밥입니다. 물론 밑밥 없이도 물론 고등어를 잡을 수 있습니다.

마릿수에서 큰 차이를 보이기 때문에 밑밥을 쳐서 고등어를 한곳에 집중시키거나 불러 모으는 거죠.

밑밥 한번 치면 수십 마리가 빠른 속도로 모여들고 빠르게 먹고 빠르게 빠집니다. 일을 시키면 엄청 잘할 것 같은 고등어죠.

 

고등어 밑밥 제조 정말 간단합니다.

 

쉽게는 낚시방 가서 '고등어 잡게 밑밥 주세요' 하면 금방 만들어주죠.

또는 낚시방에서 원하는 양만큼 '크릴 3장 빵가루 1개 말아 주세요' 하면 그리 만들어 드립니다.

 

본인은 10년 조금 넘게 고등어를 잡으면서 본인이 선호는 밑밥을 서술하고자 합니다. 알고 보면 별거 없는 게 밑밥이에요.

 

 

인터넷으로 주문한 고등어 밑밥 재료들입니다.

밑밥 크릴 4장, 빵가루 2장 그리고 낚싯바늘에 꽂을 백크릴 1개입니다.

 

밑밥 크릴을 낚시방에서 하면 1장당 4~6천 원 하는데 개인적으로 비싸게 느껴지고 밑밥에 쓰일 크릴은 고품질이 필요 없기에 A급 보다 B급은 선호합니다. A, B의 가격은 인터넷 쇼핑몰 기준 500~1,500원 차이입니다.

 

빵가루는 평균 1장당 2,500원입니다. 오프라인 구매는 1,000~3,000원씩 장당 더 붙는 것 같습니다.

 

본인은 크릴 4장, 빵가루 2장을 섞는데, 배송비를 제외하고도 평균 10,000원 정도 저렴하게 느낍니다.

가격보다 낚시방에서 말아주는 형식보다 본인 스타일로 만든다는 장점이 있죠.

 

여기서, A급 밑밥을 쓰면 더 많이 잡지 않을까?

본인의 여러 번 경험으로 똑같아요. 차이가 전혀 없습니다.

 

고등어는 감성돔, 벵에돔, 돌돔 등등 고급어종처럼 예민하지 않습니다. 무식하고 단순하고 공격적인 육식어종입니다.

밑밥이 없으면 사라졌다가 밑밥을 뿌리면 무섭게 나타나 돼지처럼 흡입하고 사라집니다.

 

고등어를 못 잡거나 낱마리 수준이라면,. 그냥 고등어가 아직 안 들어왔거나 그날은 고등어가 오지 않는다 생각하세요.

오전에 안 나오고 오후에 나오고 갑자기 저녁에 사라지고,. 또는 이 반대로 나오거나 물때와 시간에 빠졌다가 다시 들어오고 합니다.

 

어떤 날에는 하루 종일 고등어가 그곳에 있기도 합니다. 이런 날은 정말 재밌죠.

 

# 10년 넘게 고등어 낚시를 하면서 생긴 본인 스타일의 밑밥 제조.

 

본인도 처음에 낚시방에서 구매하다 인터넷으로 대충 사서 말아 쓰고 남들과 똑같았습니다.

지금은,. 조금씩 방식을 바꾸고 생각을 하다 보니... 다른 사람은 몰라도 본인은 맹신하게 되는 고등어 밑밥입니다. 단순해요.

 

낚시 방에서 고등어 밑밥을 제조하면 크릴의 모양이 90% 이상 보존됩니다.

빵가루와 잘 버무린 정도로 제작됩니다.

 

전 크릴을 잘게 쪼갭니다. 밑밥 크릴을 1/2, 1/3 수준으로 밑밥 커터를 이용해 먼저 다지기 합니다.

 

 

'밑밥 커터기'는 위 사진처럼 생겼고 저렴한 것은 5,000원 정도 합니다. 본인은 뽀대 때문에 브랜드를 샀는데.. 의미 없네요.

그렇게 다진 크릴에 빵가루를 섞습니다. 본인은 '카멜레온 헌터'를 선호하나 다른 브랜드 또는 아무 빵가루도 사용합니다.

 

고등어 밑밥에 가장 중요한 것은 크릴입니다.

빵가루 없이 잘게 다진 크릴만 던져도 빵가루를 섞은 것과 동일한 효과입니다.

 

빵가루를 왜 넣을까? 투척에 용이하고 하강 속도를 조정합니다.

고등어는 크릴 이외의 빵가루, 파우더 등에 잠깐 왔다가 크릴이 없으면 바로 빠집니다.

파우더로 뿌옇게 바다를 만들어도 '어! 크릴은 없네. 속았다~ 잽싸게 돌아가자~'입니다.

 

여기서 크릴을 잘게 쪼갠 이유?

크릴이 보존된 상태와 잘게 쪼갠 상태에서 고등어가 머물러 주는 시간이 대폭 증가합니다. 자잘한 양이 많아서 그렇겠죠.

1/2, 1/3으로 다졌다고 크릴 사이즈가 쥐똥만 해 지는 것도 아닙니다. 고등어는 크릴이라는 흔적이 계속 있어야 계속 그걸 먹으려고 머물러줍니다.

 

이것을 몇 차례 비교하고 잘게 다져야 더 오래 머물고 밑밥을 더 오래 사용할 수 있음을 피부로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냥 단순하죠? 특별한 것도 아님. 그러다 보니 낚시방에서 기계로 말아주는 크릴의 크기가 마음에 안 들기 시작했습니다.

 

밑밥 섞을 때, 바닷물로 찰기를 조절하는데 본인은 4장, 2장 섞으면 아무것도 넣지 않습니다. 딱 그 찰기가 좋았습니다.

 

# 낙하 속도는 천천히..

 

고등어는 대부분 1순위 상층, 2순위 중상층입니다. 중층, 하층에서도 나오기 합니다.

그러기에 상층에서 되도록 오래 밑밥이 머물어야 유리합니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벵에돔 파우더, 빵가루를 선호합니다.

물론, 감성돔 밑밥도 잘 잡혀요.

 

벵에돔용과 빵가루는 감성돔 밑밥에 비해 하강 속도가 느리고 상층에 유리합니다.

감성돔은 바닥을 노리는 밑밥이고 벵에돔은 상층으로 부상시키기 위한 밑밥 스타일이 기본적으로 깔려 있습니다.

 

조금 더 유리하고자 상층 밑밥을 만드는 것이니, 낚시방에서는 '고등어 or 벵에돔 or 상층에 오래 머물게 해 주세요~' 멘트 남기세요.

 

큰 의미를 부여할 필요성이 없기에 그냥 대충 써도 되지만,.

낚싯줄 하나에.. 바늘 하나에.. 작은 소모품 하나에.. 재미를 느끼고 좋아하는 분이라면 작은 부분에 대한 밑밥도 충분히 고민하고 개선하고 개발하는 사람이 많을 거라 생각합니다.

 

이만 내용을 정리하면서.. 아 참!!

 

크릴새우에서 나오는 액기스? 크릴 국물? 그거 중요합니다. 액기스 버리는 사람 없길 바랍니다. 크릴 핵심 요소인 거 아시죠? 최고의 집어제 액기스입니다. 집사람이 국물이 많다고 버리는 것을 보고 쓸어 담았네요. ^^

 

더 좋은 밑밥 노하우가 있으면 공유 부탁드릴게요.

 

낚시에 정해진 진리는 없고 개성은 존재합니다.

본인의 개성이 누군가에게 좋은 조언이 되었으면 하고 타인의 조언이 제 개성 변화에 좋은 조언이 되었으면 합니다.

 

많이 잡으세요~ 고등어~ 재밌잖아요~

 

고고~

 

좋은 정보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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