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죽고 안 볼 세상

모두가 초능력자

The Virgin Psychics, 2015

한국도 마찬가지지만, 일본 영화를 보면 놀라움을 감 출 수가 없다.

이게 뭔지 모르겟어.. 아주 그냥 막 두들겨 팬 다음, 조금한 박스통에 넣어서 딱밤을 내 손가락이 너덜너덜 할 때까지 갈기고 싶다.

의도하는 바가 무언인고?

한국판 '몽정기' 에 SF 를 감미하고 일본 B급 영화의 시선을 접목하여 탄생한 '모두가 초능력자'

원작이 만화로 있는건지... 만화책 같은 느낌과 SF 라는 이유로 넓은 마음과 시선으로 바라보려 해도 이건... 너 뭐냐?

'몽정기' 를 감상 할 때도 바늘 방석에 앉아 억지로 보는 느낌으로 영화를 끝까지 보았는데,. '모두가 초능력자' 심하다.

일본 사회의 사춘기라 그런지, 그 시절의 사춘기가 와 닿지 않고 멀게 느껴진다.

보통 이런 일본 영화는 작은 부분을 극 오바해서 표현하는데... 전혀 흥미를 만들지 못한다.

그렇다고 황당한 웃음 조차도 만들지 못한다.

'어이가 없네...'

섹시하다는 생각도.. 야하다는 생각도 들지 않고.. 뭔 내용인지.. 지저분하다.

진짜@@@

처음부터 끝까지 내용이 어수선하고 정리가 안 된 자취방이다.

한 남자의 왕성한 사춘기.. 그리고 찾아 온 초능력.

외계 물질로 인해 여럿에게 황당한 초능력이 부여된다. - 여기까지 좋아.. 딱 여기까지..

그 초능력은 에로티시즘과 연결되어 성적인 부분에서 활용이 가능하다.

오로지 섹시, 에로에만 집중되면 영화는 '야동' 과 차이가 없어 코미디를 감싸 풀어 갈려는 듯 한데.. 내 얼굴에 썩소 조차 없다.

초능력을 보유한 여성들이 조직을 이루며 '섹스' 에 대한 집착을 형성하는데...

1/10 도 이해하기 힘든 것이라... 영화를 이해하고 받아들이기 힘들다.

말도 안되고 이해도 안되는 일본 영화가 많다.

재미가 없어도 시도하려는 의도가 보이고, 하다못해 황당함에 뒷통수가 땡겨오는데... 너는 뭐냐?

영화에 나오는 초능력을 갖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데.. 이건 어이가 없어서니..

관객은 무시하고 영화 혼자서 즐기는 듯 하다.

영화를 찍다보니 지들끼리 좋아 같고 미쳐 날 뛰는 영화닷.

제 점수는 요... 1점 미만.. ㅡㅡ;

최악의 영화 : 모두가 초능력자

미씽 : 사라진 여자

MISSING, 2016

검색 포털 사이트에서 의외로 점수가 높은 '미씽' 은,

어디선가 많이 본 듯 한 내용을 가지고 있어 본인은 많이 실망한 영화다.

이와 유사한 영화를 여러번 접한 기분이 들어 결말까지도 예상했다. 역시나... 그 예상이 맞는다.

결말 이외의 작은 스토리 까지도 예지가 가능하다 ㅡㅡ;

작은 부분의 스토리까지도 여타의 다른 것을 따라한 느낌이랄까?

스포일러성을 의식하여 결말은 언급하지 않는다. 너도 영화를 봐야지 ^^

일반적인 줄거리에 대해서만..

엄지원은 한 아이이 엄마로 이혼 과정에서, 아이 양육권을 위해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한다.

능력이 있어야 아이의 양육권을 가져 올 수 있기 때문이다.

양육권 법정 문제를 앞두고 직장 때문에 아이를 돌 볼 시간이 없어 보모 '공효진' 을 섭외.

그것이 영화의 시작이다.

보모 '공효진' 은 외국인 노동자라.. 중국/조선족 계열이다.

공효진이 이쁜 건 사실이지만,.. 볼 때마다 베트남 냄새가 나던데..

아무튼,...

공효진이 아이와 함께 사라진다.

엄마는 아이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 하고 주변 사람들은 엄마가 아이 양육권에 대한 문제로 인식하며 자작극으로 몰아간다.

미치고 환장하는 것은 엄마.

그렇게 사라진 보모 '공효진' 을 찾기위해 하나씩 밝혀지는 '공효진' 의 정체.

공효진를 디스 하는 건 절대 아니다.

'공효진'.. 영화의 스토리 때문이라 생각하지만, 이 배우는 잔인한, 엽기적인, 돌발적인.. 배역과는 느낌이 맞지 않는다.

지금까지의 드라마/영화 의 스토리는 보면 따뜻하고 이해되는 테두리 안에서의 배역만 해 와 내 머리속에 그렇게 굳어진 듯 하다.

제 시선에서 공효진은 그러한 배역을 주로 했던 인물이라

미씽에서도 따뜻하거나 비애적인 요소가 있을 것을 예상했다. 역시나다.

엄지원이 공효진의 정체를 밝혀 가는 과정에

생각보다 빠져들지 못하고 그 이유마져 공효진의 힘든 과거에 끼어 맞쳐지는 것이.. 아쉽다.

공효진 정체의 애절한 내용보다,. 똘아이(싸이코) 기질로 소름을 돋게 해 주거나

정체를 밝혀 내면서 관객이 예상하지 못한 이유/과거 가 있었다면 더 좋았을 것으로 생각한다.

유괴를 다룬 영화의 긴장감과 애절한 범인의 과거 접목.

그리고 결론...

제 점수는 요~~ 10점 만점에 5점이요~

추천 영화 : 미씽 (MISS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