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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함을 달래고자 3주 전쯤 시화방조제를 향했습니다.

겨울이라 무척이나 춥고... 무엇보다 바람이 너무 불어 가벼운 루어를 즐기러 온 것이 후회 되었죠. 완전무장 상태가 아니였거든요.

그렇게 시화호 방문을 하자마자 5분만에 철수 했습니다.


복귀하는 길에 네이게이션 지도를 보고 '여기 한번 가볼까?' 생각으로 차를 우회하여 찾게된 포인트 입니다.




시화공단에 위치한 옥구10교는 시화호 쪽으로 물입 유입되는 곳 입니다.

산책로가 있어 시화호 부근까지 워킹으로 진입이 가능합니다.


조금 더 시화호 쪽으로 차량을 몰고 진입하고 싶었으나,.. 아직 도로가 공사 중.. 진입불가.



그리하여 시화호 부근까지 진입 못하고 '옥구10교' 에서 시작하여 시화호 부근까지 탐색하며 진입하게 됩니다.



산책로 답게 잘 꾸며져 있습니다.

인적이 드문 곳이라 그런지 많이 깨끗하고 쾌적합니다. 새로 만든 새삥 느낌도 나고요.



깨끗함이 존재하는 곳 인데... 누군가의 쓰레기는 있습니다..

술 먹고 그대로 가셨네요... 곳곳에 낚시 흔적도 존재 합니다. 이러다... 낚시금지 구역이 되는 것도 시간문제 일 듯.



3주 전,.

이곳에서 볼락로드 애럭(우럭 작은) 잡았습니다.

그 후, 한참을 손 맛 없이 캐스팅 하다가 배스 같은 강력한 입질에 쇼크리더가 빠지고...

바람 부는 그 날... 쇼크리더 연결한다고 지랄하며 합사 꼬이고 콧물 질질 흘리다가 세상 ? 같네~ 짜증 이빠이 나서..

다음을 기약하며 그냥 철수..


그리고 오늘 다시금 준비를 하고 방문하게 된거죠. 결과는 꽝 ㅡㅡ;

처음 방문 했을 때도 그랬는지... 주변을 자세하게 보지 못했는데,. 물이 좀 많이 빠진 기분이..



이렇게 바닥이 안 보였던 것으로 기억이 나는데.. 후레쉬를 꺼내 바닥을 보니.. 은근 바닥이 포이는 곳이 있네요.

시화공단 근처로 이사를 최근에 와서 어찌된 이유인지 모르겠으나..

시화호에 물을 빼면.. 여기 수위가 낮아지나 싶습니다.


시화호에 물은 언제 채우지? 밀물 들어오면 채우나... ㅡㅡ; 제가 좀 그런쪽으로 무식해서..


처음 왔을 땐,. 춥고 바람이 많이 불었음에도 찌낚 하시는 분 2명을 봤거든요. 오늘은 없네요.

그때도 늦은 저녁 같은 시간 때 였습니다만,.


이곳은 시간을 더 두고 탐사를 해야 할 곳 같습니다.

낚시를 하는 사람이 있고 분명 강력한 입질은 받았기 때문에 그 정체를 밝혀내야 할 잠재적 명당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럭 종류를 생각하고 볼락로드로 손맛을 보려 했다가.. 오늘은 볼락로드 보다 조금 강한 아징로드 들고 갔는데.. 아쉽네요.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다른 분들도 한번씩 방문하셔서 같이 미개발 포인트 어종 / 손맛 을 공유하죠 ^^


구미에 살 땐,.. 미개발 포인트 엄청 잘 찾았는데.. 시화에서 미개발 시작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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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면 알 수록 먹을게 없다. 모르고 먹는 것이 행복하다.


배달 알바를 하면서 음식점 여기저기를 가게되고 그곳에서 정말 역겨운 상황을 보게 된다.

정말 더러워서 못 먹겠다 ㅠ.ㅠ


음식점이 10 곳이 있으면.. 6~8 상상초월이고 1~3 평균, 1 정도가 깨끗한 업소다.


깨끗한 업소라 함은... 정말 깔끔한 인상과 사장들 마인드가 존재한다. 배우고 싶은 마음까지는 드는 스타일.

대부분 생긴지 얼마 안되는 업체라는 점.. 다들... 하다보니... 상상초월로 넘어가는 듯...


평균은.. 그냥 우리네 평균 그 정도이고.. 상상초월은.. 정말 대박이다.





너무 일찍 도착해서 주방 근처에 있었다. 사장들과 친하기도 하고...

쓰레기통 옆에 토마토케찹 통이 있었다. 위에는 따여 있었고 음식물이 굳어져 있었다.


음~ 음식물 수거 함이군...

다른이가 보아도 그것은 쓰레기통 옆이였고 음식물이 그대로 굳어진 상태라 당연히 음식물을 버린 통이라 생각 할 것이다.

주방에 있는 쓰레기통 옆이라 초파리? 날라다니는 벌레들이 많다.


근데 그 통을 가스렌지 위 가열 하는 것이 아닌가...

뭐지... 이것은 말로만 듣던 마법의 소스였다.

뭔 도시락인지 모르겠으나.. 가열을 하고 도시락 위에 소스를 바르기 시작.. ㅡㅡ; 충격이다.



여긴 또 다른 업소다.

사장이 무좀이 있다.

의자에 앉아서 손가락으로 긁고 양말 안으로 손을 집어 넣고.. 그 손으로 다시 무좀 연고도 바르고..


그손으로 다시 씻지도 않고 햄버거를 만든다 ㅡㅡ; 피자를 만든다 ㅡㅡ; 치킨을 만든다...

그에겐 일상이다. 어짜피 인간들은 요기요, 배달의 민족, 배달통으로만 보이는 리뷰에 취중하기 때문에 그것만 잘 관리하면 된다.


주문이 없는 시간에는 컴퓨터 앞이나 태블릿 앞에서 발가락 사이사이 긁어 되며 사장님 리뷰를 이쁘게 달고 자빠져 있다.

대박이다.. 나도 나중에 배달 음식점을 하게 된다면.. 리뷰 관리만 잘하고 편하게 장사해야지. ㅋ


튀김을 포장지에 담다가 바닥에 떨어지면 손으로 툭툭 털어 다시 넣는다.

그 더러운 손이 일하는 업소의 바닥은 정말.. 개판이고 천장과 환풍기엔 거미줄과 먼지가 너덜너덜 하다.


그들에게는 리뷰만이 돈 버는 최고의 작전이다.

문제는 엄청 잘 팔리고 인기도 많은 업체라는 점... 이유는.. 리뷰를 사장이 너무 잘 관리한다.



여긴 또 다른 곳.

담배를 물고 음식을 만든다. 손으로 재떨이나 주방 설거지 통에 재를 털고 당근을 썰고 파를 썰고...

걸레를 맨손으로 만졌다가 담배를 잡았다가 기침을 콜록콜록 했다가... 파를 썰어 포장 맨 위에 파를 이쁘게 올려 놓는다.


아 쒸벌...

여기도 어플 주문에서는 탑에 올라는 오는 집니다.

못 먹겠다...




음식을 시켜 먹는 사람들은 어플의 리뷰와 음식이 자기 앞에 왔을 때의 깔끔한 상태만으로 모든것을 판별한다.

음식을 잘 파는 사람들은 그것을 너무 잘 알고 있다.


바닥에 놓인 더러운 그릇에서 소스를 일회용 컵에 담는 과정에 흘러내리면 더러운 걸레로 깔끔하게 정리하고..

위에 더러운 부스레기 떨어져 있으면 설거지 통에 있던 젓가락 으로 끄집어 내고 손님에게 보내버리면 끝이다.

배달만 시간안에 도착하면 되고 상태만 멀쩡하고 나머지 시간에는 위생보다 컴퓨터 앞에서 리뷰만 잘 관리하면 되기 때문이다.

그게 곳 돈방석...


손님들이 빨리 빨리 하니까,.. 순서를 지킬 수가 없다. 깨끗함을 유지 할 수도 없고.. 유지 할 필요성도 느끼지 못한다.

난 라면을 끓여 먹더라도.. 손을 먼저 깨끗히 씻고 하는데.... 흠..


정말 깔끔하게 음식을 최선을 다해서 만드는.. 부부가 일하는 치킨집이 있는데.. 이곳은 주문이 별로 없다.

리뷰도 관리를 안하는 듯 한데.. 음식은 정말 정성을 다한다.


일회용 비닐 손장갑으로 음식을 정성껏 도시락에 옴겨 담는 집은 이집 한곳을 제외하고 본적이 없다.

이 들은 순서를 지키고 위생을 지키려다 보니 음식도 빨리 나오지 못하고 무엇보다 컴퓨터를 잘 못해서 리뷰 관리를 못한다.


딱 보면...

돈 벌기 위해 정성을 다 할 필요가 없는 듯..

그 부부에게 오히려.. 돈 벌려면 대충하고 깔끔 떨지말고 리뷰만 신경 써서 대충 만들어 팔라고 알려주고 싶은 정도다.

돈 벌려면 위생 보다 오로지 속도이고 리뷰이니까..


깜빡 잊고 재료를 쓰레기통에 버렸다면 다시 끄집어 내서 대충 털고 손님 위에 올려라~ 그게 현실이다.

손님은 그것만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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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낮 컴퓨터 작업으로 늘 피곤한 상태가 지속되면...

똥배는 앞으로 점점 늘어지기 시작하고 불면증을 날로 심해져 시작한 배달 투잡 알바.

똥배?는 모르겠으나,.. 불면증은 완전히 해결되었다.


어플,.

배달 사무실에 갈 필요가 없다. 집에서 스마트폰 어플을 켜두고 오더를 접수, 배달 완료를 하면 1건당 2,500~7,000 원을 받을 수 있다.

오더가 많이 들어오는 점심, 저녁, 야식 시간에는 평균 1시간당 15,000 ~ 25,000 가량 벌 수 있는 꿀 알바이다.


오토바이 기름값을 제외하고도 시간당 1만원 이상은 보장된다.





내가 등록한 콜(배달) 사무실에 나를 제외하고도 투잡으로 배달 알바를 하는 사람들이 많다.

20~50대 나이 상관 없이 오토바이만 탈 줄 알면 쉽게 할 수 있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나이 많으신 분은 67세도 계심. 그분은 투잡이 아니고 나이가 들어 취직보다는 혼자 편히 콜 알바를 하시는 듯.,

하루 평균 12~18만원 사이를 벌고 계신다는,...


암튼, 오늘도 짜증나는 진상 고객을 뽑아 보자!!



## 잠시만요~~ ##



본인은 경우 한 시간에 7~9건 정도 배달을 완료한다. 초보자를 제외하고 어중간한 능력자들이 평균 시간당 6~9건 가능.

7건 * 2,500(최저 금액) = 17,500 원.


물건을 픽업하고 최대 30분 이내로 완료를 해야 하기 때문에 어플로 보여주는 배달 완료 위치가 비슷한 구역이면,.

2~4개 정도의 오더를 선택한다. 보통 2,3개씩 싣고 다닌다고 생각하면 쉽다.


그렇게 물건을 3개 싣고 첫번째 집을 방문하고 물건을 건네는데.. 여기서 딜레이가 걸리면 입에서 욕나온다.

두번째, 세번째 집은 첫번째 집 딜레이 때문에 늦어지기 때문이다.



그중에 정말 짜증나는 것 하나가 '잠시만요~' 이다.

노크를 하면 '잠시만요~' 말하고 바로 나오지 않는다.

집구석은 4평 남짓한 원룸인데.. 뭘 그리 나오는데 한참 걸리는지...


그렇게 문 앞에서 1,2분이 흘러가면 진짜 성질난다.

또.. 그렇게 문을 열고는 현금 또는 카드를 뒤늦게 찾는다.


배달 알바를 하기 전에도 나 같은 경우 음식을 주문하면 미리 현금이나 카드를 주머니 또는 현관 근처에 두고 결제를 한다.


문열고 인사하고 물건 주고 결제하면 끝나는 1분이면 남아도는 시간을 느려터진 인간 하나로 5분 이상 흐른다.

여기서 딜레이 걸리면 다음집들은 5분씩 늦어지는 것이다.


그런 상황에 하는 말이... 지갑이 없댄다. ㅡㅡ;

뭐냐 쒸펄놈.


주문하고 기다리는 동안 집구석 냄새를 봐서는 청소를 한것도 아니고 꼬락서니를 봐서는 씻은것도 아니고... 뭐했냐?

배달일 하는 사람한테 잘 보일 필요는 없겠지.. 그래도 매너는 있어야 하는거 아닌지..


야간에 시켜먹는 원룸형 인간들 대부분 팬티 하나 걸치고 나오고...

현관에 쓰레기 잔뜩 쌓아두고 문 열자마자 코끝을 때리는 썩은냄새...

니 어찌 거기 사니?


시켜 먹을 돈은 있는거니...

니도 현관문 찾기 힘들어서 2분 이상 걸리니?


그런 인간들...

어디 아침에 출근해서는 잘난척 있는척 깔끔한척 남 욕하면서 일하는거... 참...


좀 주문하면...

곧 배달원 오겠지 생각하고 준비 좀 해놔.


청소 하라는 말은 안할 께,. 니 집구석 꼬락서니 보니까 그럴 인간 아닌건 알어.

적어도 반쓰하나 달랑입고 사람 맞이하는거는 절대 아닌 듯 싶다.

그리고 미리 카드던 돈이던 니 집구석에서 미리 찾아 준비 좀 해놔.


정말 너란 녀석.. 드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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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수요일 초기화 되는 던전.

일주일에 한번씩 꼬옥 다니세욥.





사실 넘나 재미 없는 곳 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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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일이다..
게임이 점점 재미가 없어지고 있다능... 배틀그라운드가 대세인건가... ㅠ.ㅠ
키워 놓은 것이 아까워 하게 되는 블소.. 에휴... 애물단지..


1넴은 1시 13미터를 주로해요. 근딜이라 붙어 딜하다 백스텝 하면 거리가 딱 나오드라구욥.

2넴은 먹이.. 거미 잡으러 다니기 귀찮아서니..

3넴은 주시 할 사람 없으면 원,근 아무거나 하고.. 할 사람 있으면 걍 딜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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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산범

The Mimic, 2017




이번 여름 휴가 때,. 오션월드를 갔다.

팬션을 잡고 이리저리 놀다가 다음날 아침 시간이 붕 떳어~ 할게 없더라.


쇼핑타운에 조금한 극장이 있길래,. (청년경찰) 을 조조할인으로 보게됨.

예고편에 '장산범' 이 나오는데... 너무 보고 싶었다.


그리 복귀하고 집구석에서 VOD 를 뒤지다 장산범이 뙇~ 바로 결제를 뙇~ 미니프로젝터를 설치하고 벽에다 뙇~


진짜.. 뜨벌.. 우리나라 예고편은 정말 잘 만들어 ㅠ.ㅠ

이거 장르 뭐냐? 이거 공포맞냐?

분위기만 잔잔하고 뒷통수 내리 칠 것 같은 전개 나올 듯 말 듯 하면서.. 시작부터 끝까지 개연성이 왜케 부족하니.


고마 만들어라,. 비슷한 영화 너무 많다. 그냥 장산범이라는 목소리 흉내내는 귀신하나 집어 넣고는... 스토리 왜케 어디서 본거 같니?

그니까 자꾸 딴영화 보고 삘 받아서 시나리오 쓰지마, 짜집기 전문가도 아니고,.


개연성은 겁나 부족하고.. 기승전결도 없고...


꼬마가 과거 그 꼬마라는데, 추궁도 없고 이건 뭐.. 관객에서 놀라움을 주고 싶은 건 알겠다만 말이 나왔으면 뭐가 있어야지. 툭 던져놓고 변한게 없어.


그리고 솔직히.. 이딴 시나리오 나도 쓰것다.

뭔가 좀 이상하고 껄떡미지근하고 아이러니하면서 오묘한 귀신 같은거 나오면.. 말 맞추기 겁나 싶네.

그냥 뭐.. 저주 받은 무당이라고 하면 만사형통이여.


이거 왜케 어디서 많이 본거 같냐.

나도 시나리오 하나 비슷하게 쓸 수 있어.


밤만 되면 아빠가 여자로 변신해서 막 사람을 막 죽여. 주변 사람들 이유없이 아프고

왜 그런지 모두 알고 있는 슈퍼마켓 주인은 무슨 말을 할 듯 말 듯 몽한 행동만 하고 말을 안해.

갑자기 미스테리한 또라이 년이 나타나서 몽롱한 짓거리를 해,. 나를 도와주면서도 몽롱한 짓을 해. 참 궁금하게 만드년이지.

마지막에 알고 보니.. 증조 할머니가 무당이였어. 

할머니의 저주가 아빠한테 씌여져서 그랬던 거야.

또라이년은 나 태어나기 전 죽은 누나 였던거지. 음.. 완벽해.


나도 쓰것다.


공포영화를 많이 안 접한 사람한테는 무섭거나 놀랍겠지. 한.. 초등학교 2학년? 정도면 무서울 듯.

그냥 단편 TV 드라마로 만들자.

그래야 욕 덜 먹어.


10점 만점에 4점 정도 후하게 준다.

그냥.. 드라마 찍자.



드라마 찍으러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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